▶ 뉴욕필하모닉 2022~23 시즌 공연 일정 발표
▶ 10월7일~2023년 6월10일
오는 10월 재개관하는 데이빗 게펜홀 이미지 [이미지 사진=Diamond Schmitt]
▶ 음향시설 개선 등 데이빗 게펜홀 새 단장
▶ 홈·해방·정신·지구 4개 주제 특별 콘서트
데이빗 게펜홀 외관 [로이터]
세계 3대 관현악단중 하나인 뉴욕 필하모닉(이하 뉴욕 필)이 오는 10월 홈 연주홀인 링컨센터 데이빗 게펜홀 재개관과 함께 2022~23 시즌 공연을 개막한다.
데이빗 게펜홀은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예정보다 2년 앞선 오는 10월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뉴욕 필의 새 시즌 공연 관객들을 맞이한다.
확 바뀌는 데이빗 게펜홀에는 음향시설 개선 및 객석과 무대간 거리 단축과 함께 라이브 이벤트와 공연을 보여주는 50피트 길이의 로비 ‘디지털 벽’과 무료 공연 등이 펼쳐지는 사이드웍 스튜디오 등 새로운 공간이 들어선다.
뉴욕 필은 최근 10월7일~6월10일까지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협연자로 나서는 2022~23 시즌 공연 일정을 발표하고 ‘홈’(Home)과 ‘해방’(Lib eration), ‘정신‘(스피릿·Spirit), ‘지구’(Earth) 등 4가지 주제의 특별 콘서트가 펼쳐지며 축하 콘서트와 오픈하우스 등을 선보이는 데이빗 게펜홀 재개관 기념 홈 축제가 한달간 이어진다고 밝혔다.
■’홈‘ 콘서트=새 시즌 공연은 10월7일 오후 8시 연주홀 개보수 공사에 참여한 건설 노동자들과 팬데믹 동안 최전선에서 일한 헬스케어 직원과 응급요원 등을 초청한 무료 홈 콘서트로 시작된다.
뉴욕 필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잽판 츠베덴이 지휘봉을 잡아 새 연주홀에서 갖는 이날 첫 콘서트는 ‘감사 콘서트’(Thank You Concert)로 진행된다. 연주곡은 미국 작곡가 아론 코플랜드의 ‘보통사람들을 위한 팡파르’(Fanfare for the Common Man), 뉴욕 필의 위촉곡인 카를로스 사이먼의 신작, 여성은 교향곡을 쓸 수 없다는 사회의 통념을 깬 작곡가 플로렌스 프라이스 작곡의 교향곡 4번 D단조의 3악장 ‘주바댄스’,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신세계’의 2악장 ‘라르고’(Largo, from Symphony No.9, From New World),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 베토벤 교향곡 5번 1악장 ‘알레그로 콘 브리오’(Allegro con brio, From Symphony, No, 5) 등이다.
10월8일에는 오후 2시와 8시 츠베덴 감독이 지휘하는 뉴욕 필의 1시간 짜리 무료 콘서트가 두차례 열린다, 재즈 트럼펫 주자 겸 작곡가인 에티엔느 찰스가 협연하는 링컨센터 위촉곡인 ‘산후안 언덕’(San Huan Hill)이 연주된다. 홈 축제는 10월29일과 30일 오픈하우스 행사로 막을 내린다.
10월29일 무료인 오픈하우스 행사 일환으로 한인 사운드 아티스트 보라 윤(Bora Yoon)이 제잇 클레이튼, 미야 마사오카. 트리스탄 페리치, 파멜라 Z 등과 참여하는 사운드 아트 설치작 ‘소닉 아케이드’(Sonic Arcade)가 선보인다.
■‘해방’ 콘서트=‘해방’ 콘서트는 2023년 3월2일 오후 7시30분과 4일 오후 8시 사회적 정의와 공정을 테마로 하는 레슬리 더너 지휘의 콘서트가 마련된다. 연주곡은 브라이언과 타스웰 톰슨 작곡의 뉴욕 필 위촉곡과 윌리엄 그랜트 스틸의 장르별 디스코그래피 ‘교향곡 2번 g단조, “새로운 경주의 노래”’( Symphony No. 2 in G minor “Song of a New Race”), 아돌푸스 헤일스토크의 ‘서약 완료, 의식’(Done Made By Vow, A Ceremony)’이다.
■스피릿 콘서트=인간정신을 음악으로 표현한 곡들을 선보이는 ’스피릿‘ 콘서트는 6월1~3일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의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르티타‘ 연주(3월7일 오후 7시30분)와 츠베덴 감독이 지휘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장 이브 티보데 뉴욕 필 협연(3월17~19일)과 니콜라스 판(테너), 폴 애플비(테너), 다본 타인즈(베이스 바리톤), 아만다 포사이더(소프라노), 타마라 멈포드(메조 소프라노), 필립 슬라이(베이스 바리톤) 등 세계 정상급 성악가들이 노래하는 바흐의 ’마태 수난곡‘(St.Matthew Passion, 3월23~25일) 협연으로 이어진다.
■‘지구’ 콘서트=츠베덴 감독의 뉴욕 필 지휘로 바이올리니스트 프랭크 후앙과 ‘멘 오브 크로싱’ 합창단, 뉴욕시 영피플스 합창단 등이 협연하는 ‘지구’ 콘서트가 6월1~3일까지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줄리아 울프의 뉴욕 필 위촉 세계 초연곡 ‘언얼스’(unEarth)를 들려준다.
시즌 공연은 6월8~10일 두 번째 지구 콘서트로 막을 내린다. 이 콘서트에는 브리튼 작곡의 3막 오페라 ‘피터 그라임스’(Peter Grimes)중 ‘4개의 바다 간주곡’(Four Sea Interludes), 플루티스트 로버트 랭게빈이 협연하는 현대음악작곡가 다케미츠 도루의 ‘물이 꿈꾸는 소리가 들린다’(I hear the water dreaming)와 존 루터 아담스의 뉴욕 초연곡 ‘사막이 되다’(Become desert)가 연주된다.
2022~23 시즌 공연은 뉴욕 필 홈페이지(www.nyphi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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