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온라인 칼리지 엑스포 지상중계
▶ 학업적 데이터 줄며 11학년 초 성적도 자세히 리뷰, 온라인 통한 다양하고 적극적 과외활동 높게 평가…좋은 에세이는 동기나 가치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
지난 8일 열린 2020 한국일보 온라인 칼리지 엑스포에서는 교육전문가들이 코로나 속 다양한 대입전략에 대해 강의를 했다.
쉘리 엥거 전 UC버클리 사정관
랜돌프 아귤레스 엘리트 SF 원장
라이언 리 A1 칼리지 프렙 디렉터
마리 김 Ivorywood 대표
“코로나 팬더믹 상황 속에서 대입 전략을 짜기가 너무 힘겨웠는데 베테랑 교육전문가들의 알짜 정보를 통해 정보 갈증을 말끔히 해소했습니다.”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지난 8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칼리지 엑스포에서는 주요 명문대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입학사정관들과 베테랑 교육 전문가들이 코로나 상황에서 명문대 합격을 위한 정확하고 디테일한 입시전략 및 트렌드를 알려줘 전국의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들로 부터 뜨거운 반응과 호평을 받았다. 한국일보 온라인 칼리지엑스포에서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은 강의들을 매주 교육면에 지상중계 한다.
대학 입시를 앞둔 12학년이라면 코로나 직접 영향권 아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표준화 시험의 경우 취소와 연기가 반복되는 불분명한 일정이 이어지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시험을 치를 수없는 학생들에게 어떤 이유로든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고 공표하고 학교에 따라 Test-optional, Test-blind등의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그렇다면 2020-2021학년 대입전형은 어떻게 이뤄질 것인가. 전통적 평가 방법의 요소들, 예를 들면 성적표, 표준화시험점수, 도전적 교과 과정 여부, 과외 활동, 수상 경력, 추천서, 에세이및 보충 추가 제출 내역, 인터뷰에 비해 표준화 시험 점수가 유동적으로 평가될 예정이다.
우선 표준화 시험 점수와 더불어 성적표가 보여주는 지원자의 모습과 해석이 중요해 진다. 11학년 2학기의 성적이 팬더믹 상황으로 인하여 제대로 평가될 기회를 잃었다. 따라서 지원서에 제출할 학업적 데이터가 줄어 들게 되고 대학은 11학년 학기 초, 가능하면 12학년 이전 여름까지 얻은 성적을 주로 사용하여 학업 잠재력을 예측할 것이다.
과외 활동의 경우 대면 활동 제약, 시설 제한등으로 인해 학생들은 이전의 일상적인 과외 및 여름활동에 참여할 수 없게 되었지만 이럴 때 일수록 창의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학교 클럽이나 조직을 시작하거나 가입하고 온라인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주도하는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 또는 온라인 과정을 통해서 관심있는 역사의 발자취를 밟아 보거나 지적 호기심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와 같은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다. 친구나 어린 학년의 동생들을 가르치는 것은 학생들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다.
■ UC 입학 전략
랜돌프 아귤레스 엘리트 SF 원장
코로나로 인한 UC 입시요강 변화로 SAT 점수 제출이 선택사항으로 바뀌어 학생들이 SAT를 치르지 않아도 되는 식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SAT 점수를 제출하지 않아도 감점은 되지 않지만 SAT 점수를 제출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플러스 요인이 되며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또한 높은 성적(GPA)은 코로나 시대일수록 더욱 중요하며 AP나 아너코스를 많이 택할수록 유리하다. 특히 80%이상의 학생이 과외활동을 하기 힘든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하든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하면서 차별화를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 UC 입학전략 합격하는 에세이 쓰기
라이언 리 A!칼리지프렙 디렉터
좋은 대입 지원 에세이란 어떤 것인가에 던져주는 팁들은 너무 많다. 하지만 막상 지원서를 작성학는 학생들을 보고 있으면 그 훌륭한 팁들을 막상 적용하지 못하고 우왕좌왕 쓰는 학생들을 보게된다.
우선 대입 에세이를 읽을 입학사정관들의 관점을 살펴보자. 입학사정관들은 학생의 학업이나 활동등 부분만을 평가하는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학생의 모든 부분들을 평가하는 방식인 홀리스틱 리뷰를 통해 학생을 선별한다. 따라서 입학 사정에 있어 각 학생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방법인 ‘에세이’가 차지하는부분은 상당히 크다.
입학사정관들은 학생들의 이력서에서는 나타나지 않은 그 뒷 이야기, 각 개인만의 스토리들을 듣고 싶어 하고 그 바탕에 깔린 동기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그리고 어떤 것에서 호기심을 느끼는지 등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더 궁금 해한다는것을 기억해야한다. 따라서 좋은에세이들의 대부분은 소박하지만 나에게만 있는 스토리 그리고 그 내막을 상세히 풀어내는 스토리가 된다.
‘예를 들어 나의 어려운 가정형편을 직접적으로 힘든이야기들을 쓰는 대신 화장실을 사용하다 본 세탁 후의 낡은 엄마의 스타킹을 묘사함으로서 그 이야기를 대신하고 거기로부터의 생각과 해석을 담담하게 써내려가는 것이다. 이 에세이는 실제 하버드가 뽑은 좋은에세이중 최고로 뽑힌 한국학생의 사례다.
또 다른 예로는 과태말라에 봉사를 다녀와서 우리와는 아주 다른 어려운 삶을 살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한 기억도 있겠지만, 내가 비즈니스를 공부해서 돈을 많이 벌어야할 근본적인 이유가 ‘나 뿐만아니라 남도 돕기 위해 돈을 더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그 순간과 자신의 생각을 묘사하는 것이다. 나의 동기와 포부를 내비치는 에세이가 잘 써진 경우로 합격을 한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에세이에 쓰면 안되는 것은 무엇일까? 많은 학생들이 흔히 실수하는 부분으로 너무 디테일한 동정을 불러 일으키는 면을 들 수 있다.
어떠한 질병이나 역경에 대한 지나친 묘사는 에세이의 소중한 글자수를 뺏아가는것 뿐만아니라 핑계로 보이기 쉽다. 또 과외활동을 장황하게 소개하거나 자랑성인 에세이는 지루할뿐만아니라 이 학생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알수가 없기에 입학사정관들이 항상 좋아하지 않는 대표적 에세이로 꼽힌다. 대학은 학생들의 생각 그리고 동기 해석을 알고 싶기 때문에 어떤 일을 잘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크게 관심이 없다. 물론 에세이를 쓰는 방법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할것은 진솔하게 사실에 입각해서 써야자심만의 특별한점, 그리고 자신의 동기 및 관심사에 대한 이유를 적으라는 것이다. 화려한 글솜씨보다는 진정성 있는 글이 더 매력있는 어플리케이션이된다. 콜롬비아대학 캘리포니아 책임 입학사정관 은 어떤 에세이를 선호하느냐라는 질문에 “모든 학생들에게는 자신이 모르는 특별함이 있다. 본인의 크리에이티브한 앵글을 찾아 솔직한 마음을담아 신나는 마음을 가질수있는 소재로 쓰는에세이” 라고 답했다. 많은 내용이 함축적으로 담겨있는 이 한마디에 답이 있다.
■ 아이비리그 합격을 좌우하는 특별활동
마리 김 아이보리우드 대표
만약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1년이 있다면 그것은 지금이다. 2021학년 대입전형은 완전히 달라졌다.
대입전형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바로 버추얼이다. 아직도 “테크놀러지에 의존하는 것도 싫고, 스카이프로 뭔가 배우는 것도 믿지 않아.”라고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있다면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예전만 고집한다면 뒤처질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많은 생각을 하고 창의력을 발휘하고,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이왕이면 집안의 인터넷 속도를 더 향상시키고 핫스팟도 준비하면 좋다. 집 안에서 온라인 학습을 하는데 과부하가 되는 것은 최소화하는 게 현명하다.
또 예전에 여러분이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 SAT, ACT, AP 시험, 대학 스포츠, 선생님과 대화, 심지어 친구들을 만나기까지 - 여러분은 같은 경험에 접근하기 위해 두 배 이상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런 점에서 코비드 상황에서 온라인을 통해 어떻게 다양한 액티비기가 가능한지를 파악하는 게 필요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일반적인 클럽과 조직에 접근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공통 지원서, 연합 지원서 또는 U.C. 지원서를 통해 대학에 지원할 때, 수험생들은 여전히 10~15개 혹은 20개 정도의 활동, 어너, 경험을 채워야 한다.
제가 알고 있는 몇 몇 학생들은 모두 100% 온라인과 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했다. 여기에는 인턴십, 대학 과정, 학교와 지역사회를 위한 리더십 등이 화상회의를 통해 또는 독립적으로 수행되었다. 버추얼로 인식의 전환을 하라는 것이다.
스포츠의 경우 활동 참여가 힘들다면 다른 옵션을 선택하라. 춤이나 연극도 마찬가지. 가상 그룹 공연, 솔로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과학 올림피아드가 없어 고민이라면?
독립적인 연구와 과학에 도전을 하라. 병원 자원봉사자가 아쉽다면 가상 클리닉 또는 가상 의료 인턴십에 가입하고 비즈니스 클럽은 자신만의 창업등으로 대체하면 된다.
즉 버추얼이나 온라인 활동을 통해 남들과 다른 특기와 강점을 만들어야 한다. .자신의 과외활동에 대해 입학사정관의 입장이 되어 자문자답을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면 ▷과외활동, 공부하는 일 등 무슨 일에나 깊게 생각을 해보았는가? ▷과외활동과 지역사회에서 제공하는 기회를 충분히 활용했는가? ▷당신은 진정한 헌신과 리더십의 역할을 가지고 있는가?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는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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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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