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유튜브 등에서 시청 가능
▶ 문화원도 무료 온라인 한국영화 프로그램 제공 예정
벌써 눈부신 5월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 달 반 넘게 이어지며 많은 사람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집콕’에서의 무료함을 달래 줄 영화 25편을 소개한다. 영화는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유튜브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한편 워싱턴 한국문화원은 코로나19로 집콕 중인 현 상황에 맞춰 ‘K-컬처 앳 홈(K-Culture At Home)’을 시작, 누구나 집에서 온라인으로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4일 한국국립교향악단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 실황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동영상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우수 한국영화도 올릴 예정이다.
한국영화 13선
▶기생충(2019 개봉)
지난 1월 아카데미상 4관왕을 수상하며 한국영화 역사를 새로 쓴 화제의 영화다. 기존 장르 틀에 갇히지 않은 인간애와 유머, 서스펜스를 넘나드는 복합적인 재미를 선사하며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다. 극과 극의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을 통해 현재의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공생’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극한직업(2019)
수사를 위해 낮에는 치킨장사, 밤에는 잠복근무를 서는 마약반 형사들의 스토리를 코믹하게 다뤘다. 실적은 바닥, 급기야 해체 위기를 맞은 마약반은 24시간 감시를 위해 범죄조직의 아지트 앞 치킨집을 인수해 위장 창업을 하게 되고, 치킨집은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라는 대사가 한때 유행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밀양(2007)
종교의 의미에 대해 묻고 있는 영화다. 원작은 이청준의 단편소설 ‘벌레 이야기’(1985년)이다. 이창동 감독, 전도연과 송강호가 주연했다. 주인공 신애가 자신의 아들이 유괴 살인 당한 좌절을 겪은 후 용서할 수 없는 끔찍한 상처와 그것이 덧나는 과정을 보여주며 구원은 어디에 있나를 묻고 있다.
▶신과 함께: 죄와 벌(2017)
저승법에 의하면, 모든 인간은 사후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거쳐야만 한다. 7개의 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무사히 통과한 망자만이 환생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영화다. 하정우와 차태현, 주지훈이 주연을 맡았다.
▶말모이(2018)
일제 강점기인 940년대 한글 말살정책을 펴는 일본에 대항해 우리 말과 글을 지켜내기 위해 애쓴 조선어학회 사람들의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내부자들(2015)
우민호 감독의 작품으로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등이 출연한 액션, 범죄 드라마다. 사회 고발 물로 명대사가 많다.
▶7번방의 선물(2013)
6살 지능을 가진 아버지의 눈물겨운 부성애로 많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감동적인 작품이다.
▶명량(2014)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장군으로 꼽히는 이순신 장군의 명량 대첩을 다룬 영화로 최민식이 주연을 맡았다. 역대 한국영화 사상 박스 오피스 1위를 달성한 영화로 1761만명이 관람했다.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2016)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 김상호 등이 출연하는 판타지 드라마. 이 영화는 한국뿐 아니라 북미, 몽골 등의 8개국에서 개봉한 작품으로, 기욤 뮈소의 책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원작으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다뤘다.
▶박열(2017)
독립운동가 ‘박열’ 선생의 실제 이야기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관동 대지진 이후 발생한 조선인 학살 사건의 전모를 밝히려 스스로 감옥에 들어간 박열의 가슴 뜨거운 인생사를 담았다.
▶조작된 도시(2020)
현실에선 백수지만 게임 세계에선 완벽한 리더, 권유는 어느 날 낯선 전화를 받고 살인범으로 몰리게 된다. 완벽히 조작된 증거 앞에 속수무책인 상황에서 게임 멤버들이 모여 짜릿한 반격에 나선다. 지창욱이 주연을 맡았다.
▶국가대표(2009)
아이스하키, 쇼트트랙에 몸담았던 사람들이 뭉친 단 하나의 이유는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이들의 뜨거운 도전을 담았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다.
▶밀정(2016)
192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인 출신 일본경찰 이정출(송강호)은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뒤를 캐라는 특명으로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공유)에게 접근하고, 한 시대의 양 극단에 서 있는 두 사람은 서로의 속내를 감춘 채 가까워진다. 누가 밀정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의열단과 일본 경찰은 그들을 쫓아 모두 상해에 모인다.
미국영화 12선
▶타이태닉(1998)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작품으로 젊은 날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의 모습이 눈부시다.
1912년 영국을 출발해 뉴욕으로 향하던 초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가 빙산과 충돌하며 1,500명이 사망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셀린 디온의 히트곡 ‘My Heart Will Go On’을 포함한 사운드트랙 역시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기록을 갖고 있다.
▶노트북(2004)
노트북(The Notebook)은 미국의 로맨틱 드라마 영화로 니컬러스 스파크스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잊을 수 없는 첫사랑과 아픈 기억, 그리고 마지막까지의 사랑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007 스카이폴(2012)
설명할 필요가 없는 007 시리즈의 제 23탄으로 007 시리즈 탄생 50주년 기념작이다. M의 과거에 얽힌 비밀, 거대한 적의 공격으로 위기에 빠진 MI6 제임스 본드, 사상 최강의 적과 맞서는 얘기를 담았다. 주제가 ‘Skyfall’은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아델이 불렀다.
▶헌터 킬러(2018)
2018년에 제작된 영국, 미국, 중국 3개국 합작 영화로 보기 드문 해양 밀리터리 장르 영화다. 세계 최강의 공격형 잠수함, ‘헌터 킬러’가 잠항에 나선다. 쿠데타 세력에게 납치된 러시아 대통령을 구출하는 합동 작전을 담았다.
▶아바타(2009)
제임스 캐머론 감독의 작품으로 영화사의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지구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판도라 행성으로 향한 인류는 원주민 ‘나비족’과 대립, 전쟁을 하게 된다.
▶인터스텔라(2014)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으로 러닝타임만 3시간으로 화제가 됐었다. 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제가 완전히 붕괴된 미래가 다가온다. 이때 불가사의한 틈의 5차원 공간이 열리고, 남은 자들에게는 이 곳을 탐험해 인류를 구해야 하는 임무가 지워진다.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2011)
뻔한데도 재미있는 영화다. 러시아 크렘린 궁 폭발 테러 사건에 연루되어 위기를 맞게 된 IMF(Impossible Mission Force)와 순식간에 국제 테러리스트가 되어 버린 특수비밀요원 ‘이단 헌트’(톰 크루즈)는 자신과 조직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지상 최대의 불가능한 미션을 다시 시작한다.
▶어벤져스(2012)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동명의 슈퍼히어로 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슈퍼히어로인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토르, 헐크, 호크아이, 블랙 위도우가 팀으로 뭉쳐 로키와 치타우리 종족으로부터 지구를 지킨다.
▶결혼 이야기(2019)
스칼렛 요한슨, 아담 드라이버, 로라 던, 알란 알다 등이 출연한다. 한 남편과 아내가 미국 동서부를 넘나들며 이혼의 갈등을 겪는 과정을 풀어냈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2017)
이 영화는 책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월터 미티의 비밀스러운 삶)’이 원작이다. 잡지사의 소심하고, 특별한 경험이라고는 하나 없는 필름 담당자 월터가 상상이 아닌 현실 속에서 영웅이 되는 일상을 담았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미국 수퍼히어로 영화로 마블 코믹스의 캡틴 아메리카에 기초해 만들어졌다. 앤서니 루소, 조 루소 형제가 감독했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2015)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Jurassic World: Fallen Kingdom)’은 SF 모험 영화로, 2015년 신드롬을 일으켰던 영화 ‘쥬라기 월드’의 후속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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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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