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경제 변화 주도 신기술...블록체인 물결의 전도사
▶ 베이 지역 비롯해 한국·중국 프로젝트 진행...다양한 컨퍼런스 주관, 한국 시장 세계가 주목
GBIC는 아이콘(ICON, 시가총액 36위), 엘프(aelf, 시가총액 72위), 네뷸러스(Nebulas, 시가총액 77 위), 세타(Theta Token, 시가총액 90위) 등 50여개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했는데 펀드 전체 규모는 6천만달러 정도다.
블록체인이 향후 세계 경제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할 정도로 올해 핫이슈 중의 하나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한인 여성 기업인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GBIC (Global Blockchain Innovative Capital)의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는 이신혜가 주인공인데 이씨는 베이 지역과 한국, 중국을 오가며 우수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기업 성장을 돕는다. 업계에서 그녀의 영향력은 대단하다는데 그녀의 평가가 ‘보증수표’가 될 정도라고 한다.
GBIC는 실리콘밸리, 뉴욕·상하이·서울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크립토 펀드(crypto fund,
블록체인·암호화폐 전문 투자)회사이다. GBIC는 올해 9월 중국 테크 전문 매체 36Kr이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립토 펀드’에 선정됐다. 암호화폐 업계 거물 비탈릭 부테린이 활동했던 중국 최초 크립토 펀드 펜부시 캐피털(Fenbushi Capital)과 함께 중국 10대 크립토 펀드로 인정받았다. 펀드 규모, 투자 수익률, 사후 관리 등이 우 수하다는 평가였다.
그녀가 파트너로 있는 GBIC의 포트폴리오도 화려한데 현재까지 아이콘(ICON, 시가총액 36위), 엘프(aelf, 시가총액 72위), 네뷸러스(Nebulas, 시가총액 77위), 세타(Theta
Token, 시가총액 90위) 등 50여개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펀드 전체 규
모는 6천만불 정도이다.
“실리콘밸리의 밴처캐피탈(VC) 상당수는 이미 가상화폐(암호화폐)에 관심을 갖고 투
자하고 있어요. 관심이 많습니다. 암호화폐 산업에 들어오는 인력 수준도 굉장히 높죠.
전세계 각국 컨설팅, 뱅킹, 프라이빗에쿼티(PE), 사모펀드, VC, 글로벌 IT(정보기술) 기
업 출신이 많습니다.”
베이 지역과 한국, 중국을 오가며 우 수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기업 성 장을 돕는 GBIC (Global Blockchain Innovative Capital) 이신혜 파트너.
블록체인은 거래 정보를 하나의 덩어리, 즉 블록으로 여기는데 이 덩어리들을 고리,
즉 체인으로 연결한 거래 장부를 말한다. 시장 조사기관 가트너는 블록체인의 사업
적 부가가치를 2030년에는 3조 달러를 초과 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블록체인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로서 네트워크 내에서 공동으로 데이터
를 검증하고 기록·보관하여 공인된 제3자 없이 데이터의 무결성 및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즉 PC와 인터넷의 보급이 정보화의 물결을 일으켰다면, 블록체인 기술은 디지털 세계에서 새로운 신뢰 사회를 구현해 나간다고 할 수 있다.
설립 2년 차 신생 펀드인 GBIC가 업계의 주목을 받는 배경은 무엇일까. 이신혜 GBIC 파트너는 "글로벌 블록체인,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인 한국,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활동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신혜씨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 코리아를 다닌 뒤 도미해 스탠
퍼드대 MBA를 거쳐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일했다.
스마트워치 기업 핏빗(Fitbit)에 인수된‘ 코인(Coin)’ , 그리고 ‘너드월렛(Nerdwallet)’이란 창업 기업에서 내공을 다진 뒤 올해부터 GBIC 파트너로 합류해 블록체인 프로젝트
에 투자하고 있다.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일할 때 컨퍼런스에 가면 비트코인 얘기가 빠지지 않더라구
요. 주변 엔지니어 친구들이 많았는데, 다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관심을 쏟길래자연스럽게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게 됐죠. 지금은 직업이 됐어요." 미국은 IT기업들의 기술개발과 더불어 기업들과 투자회사들이 다각도의 리서치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평가하고 투자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되어 있고, ICO(Initial Coin Offerings; 코인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방식)가 가능하여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이 자금을 조달 받기 용이한 환경이어서 개발자들의 블록체인 시장 이 황금기를 맞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투자자들 상당수는 이미 암호화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투자자들도 암호화폐만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갖고 있거나, 다른 암호화폐 펀드
에 앵커투자자(자금조달 및 투자정책을 총괄하는 투자자)로 참여하는 식으로 관련 투
자를 하고 있죠.”
한국도 블록체인 기술과 시장의 높이도 이에 견줄만하다고 한다.
"한국은 전 세계 블록체인 경제를 쥐고 흔들었죠. 한 때 이더리움 거래량의 45%, 탑 12위 암호화폐 거래의 57%가 한국에서 이뤄졌습니다. 올해 1~2월 한국 개인투자자들
의 1인당 거래량은 중국의 30배, 미국의 6배였어요 전 세계가 경악했고 한국 시장의 힘
을 실감했습니다.“
이신혜 파트너는 머지않아 한국이 블록체인 경제 패권을 쥘 수 있다고 믿고 있는데 그 배경은 한국이 여전히 암호화폐 주요 시장 중 하나라 많은 프로젝트들이 한국 진출
을 원하고 있다는 것.
이 파트너는“ 만약 한국이 전격적으로 암호화폐 산업의 길이 열리면 글로벌 자금 유치와 동시에 다수의 고급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
홍민기 편집위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