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한 파도처럼 닥쳐오는 국제문제들 (계속)
JFK 의Alliance 정책은 환영도 받았었지만 일부에서는 비판도 받았었다. 일부 비판자들은 미국이 독재자들을 원조해 준다고 하였으며 미국은 남미국민들의 자유보다는 반공에만 더 열중해 있다고 하였었다.
JFK 가 정성을 드렸던 새로운 program이 Peace Corps (평화봉사단) 이었다. JFK 의 대남미 Alliance for Progress 도 미국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다는 비난을 피하지 못하였었는데 Peace Corps 는 명분상 가난한 나라들을 도움으로써 세계의 평화를 위한 순수한 봉사 program 이라고 하였으나 그 공과에 대한 평가도 여러가지이다.
본래의 계획으로는 주로 저개발국들에 가서 자원봉사자로 일할 사람들 수천명을 모집하여 소정기간의 훈련을 시킨후 참여자는 생활비만 받고 무보수로 2년간 봉사한후 끝날때 별로 많지않은사례비를 받도록 되어있는 것이었다. 모든 직종에 문호가 개방되어 있어서 “훈련”이란 것이 어려웠으나 봉사단원중에는 교사, 의사, 간호사, 토목기사, 엔지니어, 목수등등 다양한 전문직 사람들과 전문직은 없었으나 저개발국을 도웁겠다는 이상을 가졌던 사람들이 저개발국들에 가서 각종의 개발사업을 도왔었다.
JFK 는 매제 Sargent Shriver 를 단장으로 임명하였었고 국회에서 승인하기전에 이 program 을 시작하였는데 1965년에는 1년의 예산이 1억1천5백만불에 달했었다고 한다. 하나의 문제는 단원의 전문능력과 저개발국이 원하는 program 이 맞지않는 경우도 있었고 단원들이 파견된 나라의 언어, 역사, 종교, 풍습등을 알아야 하는데 그런 준비가 않된 경우도 많이 있었고 단원들도 외로움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고 한다. 어떤 나라에서는 봉사단원들의 철수를 요구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봉사단원들의 전문적봉사로 크게 도움을 받은 나라들도 많이 있었지만 사실상 Peace Corps 의 혜택을 장기적으로 본 나라는 미국이었다고 한다. 평화봉사단이 아니었으면 외국을, 더구나 저개발국을 방문해 보지 않았었을 많은 미국 젊은이들의 세계에 대한 안목이 넓어졌고 봉사를 계기로 외교관등으로 진출한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고 한다.
대통령 선거운동중에 Kennedy 는 미국의 대쏘련 무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하였었고 Nixon 은 부족하지 않다고 주장하였었다. 과연 미국의 핵무기개발과 Missile 의 보유현황은 어떤 정도이었을가? 대통령에 취임한후 JFK 가 실상을 진단해 보려고 하였다가 행정부내 에서 조차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의 일치가 없는것을 알게 되었다.
공군에서는 미국의 missile 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였었고 해군과 CIA 는 부족하지 않다고 하였었다. McNamara 국방장관도 해군과 CIA 의 의견에 동의하고 있었다. “충분하다” 라는 표현의 의미는 해석하기 나름일수 있는 것이다. JFK 는 “초과적으로 충분”한 것이 안전한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JFK 는 “초과”쪽으로 준비해두면 우선 국회로부터 잡음을 들을 필요가 없게되고 더 중요하게는 쏘련이 “고의이던 실수이던간에” 선제공격으로 미국을 공격하드라도 미국이 반격해올 missile 들이 충분히 있다는것을 알면 쏘련이 경솔하게 선제공격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였었다.
JFK의 생각을 존중한 국회는 “Minutemen” 이라고 불리우게 되는 깊은 땅속에 지은 concrete 동굴속에 비밀보관하게되는 missile 인 대륙간탄도탄 I.C.B.M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을 설치하도록 새예산을 수립하였다. 미국 독립전쟁때 town 이 영국군의 침공을 받을 경우에 일분안에 출동한 미국의 무장한 시민군들을 “Minutemen” 이라고 불렀던데에서 따온 별명이다. 미국사람들은 영국의 식민지로써 미대륙이 개발되던 초창기부터 사냥과 미국 원주민공격으로 부터의 방어를 위해서 총기를 휴대하였었고 이 시민들의 무장은 “독재정권에 대한 국민의 저항권”을 상징하는 것으로도 인식되어 왔다. 그런 연유로 헌법개정 제2개정조항에 “시민의 무장권”이 보장되어있고 현재에도 총기의 난사로 매년 수백명의 무고한 사상자가 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극우파나 보수주의자들은 “자유국민의 기본권”으로써 국민의 총기후대자유”권”을 주장해오고 있다.
또한 해군잠수함에서 발사할수 있는 “Polaris” 라고 불리우는 S.L.B.M. (Submarine Launched Ballistic Missile) 의 개발을 위해서도 예산이 수립되었었다. SLBM 을 발사하는 원자력잠수함은 연료, 물자, 공기등을 보급받기 위해서 수면에 올라오는 일이 없이 거의 무제한으로 바다속에서 지구 어느곳이나 찾아 다니다가 적국의 해안에서 번개처럼 떠올라서 벼락같은 원자탄을 터뜨리는 보이지않는 소형 항공모함과 같은 것이다.
미국은 1954년에 첫 원자력잠수함인 Nautilus 호를 진수시켰었고 1960년 7월에 핵탄두를 실은 14톤짜리 Polaris SLBM 을 발사하였는데 1,150 마일이나 떨어진 곳에 있었던 목표물에 명중하였었다고 한다.`
JFK 의 핵미사일 개발전략에 따라 미국은 1964년에는 ICBM 1,100 대, 지상 ICBM 800 대, Polaris 미사일 250 대를 가지게 되어서 쏘련을 모든 종류의 미사일에서 제압하게 되었다. 그러나 미국과 쏘련의 경쟁은 핵무기와 탄도탄 개발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미국이 외계여행기술에서 쏘련에 뒤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JFK 가 대통령에 취임한지 채 3개월도 되지않은 1961년 4월 12일에 쏘련은 인류최초의 우주인 Yuri Gagarin 을 인공우주선에 태워서 대기권 이상으로 날려 보낸후 89분만에 거의 지구를 한바퀴 돌아 오도록 하였다. 미국민들은 기절초풍을 하였다. 미국은 그해 5월 5일에 Alan Shepard 를 “우주선”에 태워서 지상 115 마일까지 올라갔다가 되내려오도록한 정도의 기술밖에 없었던 것이다. 일부 미국사람들은 이제 쏘련이 인공위성을 무기로 쓸수있는것이 아니겠냐고 질문하기 시작하였다.
인공위성을 탄 인간이 외계로 올라가 날아 다니다가 안전하게 지구에 돌아온다는 것은 남극을 탐험한다거나 지상에서 “새대륙”을 발견한다는것 보다도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어렵고 위험한 일이었다. 그러나 국난에 직명하여 화급해진 JFK 는 이 엄청난 난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어떤 미국사람들은 몇년전에 쏘련과의 경쟁으로 미국이 외계로 missile 을 쏘아 올리려고 하다가 떠보지도 못하고 물에 젖은 사장에서 missile 이 폭발 했었던 악몽을 떠올렸다. 미국이 이제 그와같은 실패를 반복할수는 없는 일이었다.
산소가 없는 외계로 사람을 태운 인공위성을 올려 보내려면 산소도 같이 실어서 보내야 되는데 충분한 산소를 실을수가 있는 것인지? 이러한 “어리석은 모험”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400억불이 쓰여질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그런 돈이 있으면 지상에서 잘먹고 잘 살자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았었다고 한다. 열렬한 우주여행 기술개발의 지지자이었던 Johnson 부통령의 설득도 받아드려 JFK 는 미국이 1970년전에 인간을 달에 착륙시키겠다는 거창한 “약속”을 했다. JFK 가 암살되고 한참후이기는 했었지만 미국은 1970년보다 훨씬전인 1969년 7월 20일에 우주선 Apollo 11 호를 타고간 Michael Collins, Buzz Aldrin, Neil Armstrong 등 인류사상 처음으로 우주인 3인을 달나라에 보내어 그중 Armstrong 과 Aldrin 은 달에 상육하여 미국기를 꽂아놓고 돌아왔다.
이제 만약에 미국이 우주여행기술과 인공위성 등의 개발에 전력을 다하여 쏘련을 앞지르게 되면 쏘련은 가만히 앉아서 구경만 하고 있었을까? 아니다. 쏘련도 전력을 기울여 미국에 뒤지지 않으려고 나설것이며 곧이어 양국은 것잡을수없는 군비경쟁에 들어가게될 것이 분명하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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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환/LI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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