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억 5,000만달러 투입, 새 환자병동·주차장, 응급센터 규모 2배로
▶ LA·OC에 난임센터 운영, 최첨단 분만실 16개 추가, 기존 건물 내진 보강공사
할리웃 차병원은 3억5,000만달러를 투입하는 대대적인 확장·리모델링 공사를 지난 5월 착공했다. 공사가 완공되면 지금보다 한층 넓고 쾌적한 진료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확장공사를 통해 신축될 환자 병동과 주차 타워의 조감도.
할리웃 차병원이 오는 8월부터 도입하게 되는 최첨단 다빈치 로봇수술 기기의 모습.
LA 한인타운 북쪽 버몬트 애비뉴에 위치한 할리웃 차병원은 한국 최대의 종합 의료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차병원그룹이 지난 2004년 인수해 운영하는 미국 내 유일한 한인 소유 종합병원이다. 특히 할리웃 차병원은 병원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대대적인 시설 확장 및 서비스 확대에 나서며 주류 의료업계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할리웃 차병원은 공사비만 3억5,000만달러가 투입될 이번 확장공사를 통해 환자 병동과 주차 타워 등 건물 2동을 신축하고 응급센터와 수술실, 분만실 등 의료시설도 대폭 확대하고 보강한다. 차병원그룹은 또 난임 부부를 위한 차 난임센터도 LA 본원과 부에나팍 분원 등 두 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미국 의료 수출 1호로 미국은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는 할리웃 차병원과 한국 차병원그룹 현황을 소개한다.
할리웃 차병원은 미국인에게는 ‘CHA Hollywood Presbyterian Medical Center’로 잘 알려져 있다.
차병원그룹은 지난 1924년 5월 개원한 94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 병원을 2004년 인수했다. 할리웃 차병원은 현재 434개 병상에 500여명의 의료진과 1,3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총 3억5,000만달러가 투입될 이번 대대적인 확장 공사를 통해 할리웃 차병원은 시설과 장비 면에서 남가주 최대 병원 중 하나로 발돋움하게 된다.
지난 5월3일 열렸던 기공식에는 차병원그룹 설립자인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 송재훈 차바이오그룹 회장, 할리웃 차병원 로버트 앨런 병원장 등 병원 측 관계자와 김완중 LA 총영사, 데이빗 류 LA 4지구 시의원, 미치 오페럴 LA 13지구 시의원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열리며 이번 공사에 대한 주류·한인사회의 관심을 반영했다.
■확장 통해 병원 모든 것 바뀐다
할리웃 차병원은 이번 대대적인 확장 공사를 통해 ▲지상 4층, 지하 1층, 17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새로운 환자 병동 신축 ▲560여대 주차공간을 제공하는 지상 5층, 지하 2층 주차 타워 신축 ▲기존 건물 내진 보강 공사 ▲도로 확장 등 환경 개선 등을 하게 된다.
오는 2020년까지 2억9,100만달러가 투입돼 완공될 신 환자병동에는 새로운 첨단 응급센터를 비롯, 입원실, 분만실, 신생아중환자실(NICU), 심장도관 검사실과 전기생리학 실험실을 갖춘 다양한 수술실이 들어선다. 응급센터는 현재보다 규모가 두 배로 확장되며 부인과 수술실 및 최첨단 설비의 분만실도 16개가 추가돼 기존 병동의 17개를 포함하면 LA 지역 최대 분만센터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된다. 할리웃 차병원은 현재 연간 3,700건의 출산이 이뤄지는 LA에서 가장 높은 출산율 병원 중 하나이다.
또한 응급센터는 기존 응급실에 비해 2배 이상 확장돼 LA 지역 응급의료 수요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지역사회 주민들의 병원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560대의 주차공간을 제공하는 주차타워 신축에는 5,000만달러가 투입된다.
■한국 기관 최초 병원 신축을 위한 연방정부 장기저리 대출 승인
특히 전체 사업비 3억5,000만달러 중 3억달러는 연방정부의 장기저리 자금 지원과 금융기관 대출로 추진되는 등 한국 기관이 미 연방정부로부터 대규모 장기저리 대출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할리웃 차병원이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의료 품질 개선, 일자리 창출) 등에서 연방정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기에 가능했으며 향후 의료 선진화에 대한 성공 가능성 또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차병원그룹 측은 할리웃 차병원 인수 후 꾸준한 사업개선 활동을 통해 적자 병원을 흑자로 전환시킨 점 역시 연방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할리웃 차병원 로버트 앨런 병원장은 “이번 병원 업그레이드 사업으로 환자들에게 가장 안전한 치유 공간과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최첨단 로봇 수술 장비인 다빈치 기기를 도입하는 등 의료진에게도 최상의 의료수단과 장비를 제공하는 완벽한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료 평가기관 6개 부문 수상 등 최우수 평가
할리웃 차병원은 미국 최대 병원 평가기관인 ‘헬스그레이드’가 진행한 2017~2018년 평가에서 미 전국 상위 10%에만 주어지는 ‘환자 안전부문 엑설런스 어워드’(Patient Safety Excellence Award) 상을 수상하며 미국 최고의 종합병원 중 하나로 인정을 받았다.
할리웃 차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무려 6개 부문에서 상을 수상했는데 심장마비 치료부문과 척추허리 수술부문, 고관절 골절 치료부문에서는 최고 등급인 별 5개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여성 부인과 전문 부문과 출산 및 분만 부문에서도 엑셀런스 어워드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글로벌 차병원의 실력과 명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
■ER Express로 빠르고 정확한 치료 제공하는 응급실로 개선
할리웃 차병원은 의료업계에서는 최초로 응급센터 익스프레스 서비스(ER Express)를 도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의료업계에서 응급 치료의 획기적인 변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응급센터 익스프레스 서비스는 말 그대로 응급 환자에게 빠르고 신속하면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됐다.
응급센터 익스프레스 서비스는 ▲먼저 환자 도착 후 바로 증상에 대한 초진을 실시하고 ▲둘째 환자의 응급 상태에 따라 경미한 환자, 후속 진료가 필요한 환자, 위중한 환자 등 3개 진료 트랙으로 배정하며 ▲셋째 즉각적인 전문 의료진의 치료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또한 주 7일 24시간 운영되는 할리웃 차병원 응급센터는 대형 종합병원만이 제공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함께 최신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증상이 위중할 경우 관련 질환 전문의가 30분 이내에 도착해 수술 및 치료를 할 수 있는 응급대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할리웃 차병원은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뇌졸중 전문치료기관 인증을 받은 것은 물론, 종합전문신경센터에서는 미국 내 최고 수준의 신경 전문의들이 치료 및 수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응급센터 치료의 경우 환자가 접수를 하면 의사의 얼굴을 볼 때까지 1~2시간 대기는 기본이며 초진을 받은 후 또 다시 대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의 건강이 위협을 받는 것은 물론 가족들도 지치기 일쑤다.
실제로 할리웃 차병원의 응급센터 익스프레스 서비스는 벌써부터 환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병원이 새로운 응급센터 시스템 도입 후 실제 이용 환자들을 대상으로 3개월간 실시한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7점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LA와 오렌지카운티 난임센터 운영
차병원그룹은 남가주 LA와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팍에 차 난임센터(CHA Fertility Center)를 운영, 한국 차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동일한 세계적인 수준의 난임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 시험관 아기 시술과 최고 수준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차 난임센터는 지난 2001년 설립 이래 22개 국가 1만 부부들을 대상으로 난임 관련 치료를 제공하면서 자녀를 원하는 부부의 꿈을 실현해주었다.
특히 차 난임센터는 시험관 아기 시술 등에 필요한 모든 채취와 착상 과정 등을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랩을 갖고 있어 신속한 시술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차 난임 센터는 민간병원 최초 시험관 아기 탄생, 아시아 최초 정자직접주입술(ICSI) 성공, 세계 최초 미성숙 난자의 체외 수정을 토한 아기 출산, 세계 최초 유리화 냉동난자 아기 출산 등 난임 치료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차 난임 센터는 LA와 OC에서 난임 치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무료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참석자에게는 수백 달러 상당의 첫 상담 및 검사 패키지가 무료로 제공된다.
▲LA 난임센터: 5455 Wilshire Blvd #1904,
Los Angeles, 전화: (323)525-3377
▲OC 난임센터: 5832 Beach Bl. Suite 113,
Buena Park, 전화:(323)525-3377
난임센터 웹사이트: www.chaivf.com
■차병원그룹, 미국 등 해외 진출 확대
차병원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난임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을 비롯, 아시아와 유럽 등으로 의료 네트워크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차병원그룹의 병원 투자사인 계열사인 차헬스케어는 대만 타이베이에 불임센터를 건립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대만 최고 시설이 될 불임병원은 올해 착공돼 2019년 1분기 개원한다.
차헬스케어는 지난 1월에는 호주 주요 7개 도시에서 난임센터를 운영하는 호주 최대 ‘시티 퍼틸리티 센터·CFC)를 4,700만 호주달러(약 3,574만달러)에 인수하며 호주에 진출했다.
차병원그룹은 대만과 호주 진출을 교두보로 삼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의료 네트워크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페인과 미국에서도 난임센터를 확장하는 등 난임 치료 네트워크를 전 세계로 넓힐 방침이다.
▲할리웃 차병원 주소:
1300 N. Vermont Ave. LA, CA 90027
▲한국어 전화: (323)931-4900,
영어 대표 전화: (213)413-3000
▲웹사이트: www.HollywoodPresbyterian.com
■차병원 글로벌 진출사
1999년 뉴욕 CC불임센터 개소
2002년 LA 불임센터 개원
2002년 미국 최초 난자 은행 설립
2004년 할리웃 차병원 설립
2014년 일본 TCC 설립
2017년 싱가포르 메디칼 그룹 대주주 지분 확보
2017년 차움 아르메니아 딜리잔 센터 계약 체결
2018년 LA 불임센터 OC(Orange County)
분원 개소
2018년 호주 CITY Fertility Center 인수
2018년 대만 불임센터 건립, 2019년 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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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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