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대·인종·국경 초월, 16년간 30만명 찾아, 한인의 긍지 자리매김
▶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 갈수록 뜨거운 열기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는 남녀노소 한인들 뿐 아니라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비한인 관객들이 운집해 세대와 인종, 국경을 뛰어넘는 미주 한인사회의 유일무이한 글로벌 초대형 이벤트다. 올해 제16회 행사에서 2만석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이 스타들의 무대를 카메라에 담으며 열광하고 있는 모습. <박상혁 기자>
매년 세계 최고의 야외 음악당
할리웃보울에서 성대하게 열리는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는 그 어느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없는 글로벌 명품 문화 이벤트다. 지난 2003년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야심차게 선보인 제1회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는 미주 한인사회의 문화 지형을 단숨에 바꿔놓았다. 2만여 한인들이 세계적 공연장을 가득 메운 채 할리웃 하늘을 쩌렁쩌렁 울리는 함성과 열정으로 하나되는 모습은 충격과 경외 그 자체였고, 이후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는 바로 글로벌 한류의 대명사가 됐다.
특히 매년 해가 갈수록 남녀노소 한인 뿐 아니라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비한인 관객들이 증가하면서 세대와 인종, 국경을 뛰어넘는 유일무이한 글로벌 초대형 이벤트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는 단순 아이돌 스타중심인 일반 한류 이벤트들을 넘어서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가족 문화축제로 큰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매년 최고의 출연진들이 뿜어내는 무대 열기 속에 해를 거듭하며 젊은층을 포함한 한인과 비한인 등 다양한 인종과 문화, 연령층의 관객들이 어우러져 하나가 된 명실상부한 최고의 글로벌 한류 축제임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최고 출연진·최고 수준 공연
미주 한인사회에서 한국일보 음악대축제에 열광하는 이유는 인기 최정상의 아이돌과 원조 아이돌을 최고의 공연장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16년간 음악대축제를 거쳐간 스타들은 원조 한류 아이콘인 월드스타 비, 글로벌 원조 한류 스타인 빅뱅과 동방신기, 그리고 엑소 M, 수퍼주니어, 소녀시대, 보아, 쿨, 레드벨벳, AOA, EXID, 2PM까지 내로라하는 수퍼스타들이 무대에 섰다. 이와 함께 실력파 가수인 이은미와 발라드 퀸 백지영, 신이내린 보컬인 김범수, 신승훈, 성시경, 김건모, 국가스텐 등 할리웃보울을 목소리 하나로 휘어잡는 실력파 가수들의 수준 높은 공연 등 모든 장르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공연으로 16년 동안 30만명이 넘는 관객들을 감동으로 빠져들게 했다. 여기에 미 서부 최고의 야외무대인 할리웃보울 공연장이라는 최고 수준의 무대장치가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이 뿜어내는 함성 및 열기도 한국일보 음악대축제 인기의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한류 축제
한국일보 음악대축제가 16년 동안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이유는 매년 비한인 관객들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세계 최대의 야외음악당인 할리웃보울은 한인과 공연을 보기 위해 미전역에서 모인 다인종 관객들이 뿜어내는 열기로 가득 찼기 때문이다. 16회를 이어온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는 한류 스타들에게는 명성을 입증하기 위해 반드시 서야 할 최고 권위의 무대로, 그리고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는 결코 놓쳐서는 안 될 한류의 성지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또, 축제를 찾은 비한인들 역시 K-팝을 넘어 한국 문화와 정서, 한식과 한글까지 모든 것을 체험해 보고 싶다는 바람을 숨기지 않는 등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는 한국 문화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고 있음을 지난 16년간 꾸준히 증명해 보이고 있다.
■한인의 자긍심·소통의 장
2만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열광하고 환호하는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는 한인 관객들에게도 미국사회에서 한인들의 저력과 위상을 재확인하게 하는 새로운 감동의 한마당으로 우뚝 섰다. 특히 가정의 달 전후로 열리는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공연을 보며 소통을 나누고 화합을 다지게 하는 특별한 한류문화 축제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한류 콘서트가 10-20대 팬층을 중심으로 아이돌 한류 문화를 성장하게 했다면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는 10대부터 60-70대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일조했다.
또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는 해마다 많은 직장과 동문회, 동호인 그룹들이 참여해 피크닉을 즐기고 단체관람을 하며 한인사회의 단합을 과시하는 최대 이벤트로서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최대 기업 홍보 효과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는 인종과 연령을 초월해 지난 20년 가까이 인기를 얻고 있을 뿐 아니라 한인 기업들을 미 주류사회에 알리는 데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해외 한인사회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2만여 관객이 운집하는 한국일보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는 최대의 한인 마케팅 행사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어 한인 기업들과 한국 기업들은 물론 미국 대기업들도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 관련 행사 가운데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를 연중 가장 중요한 한인 커뮤니티 관련 마케팅 행사로 인식하고 있다. 지난 16년간 한국일보 음악대축제에 참여한 한인 기업은 대한항공, 현대·기아자동차, 농심 아메리카, 풀무원, 아이토크 비비, H마트 등 대기업들은 물론 뱅크 오브 호프와 한미, CBB 등 한인 은행들을 비롯한 한인 업체와 단체들이 부스를 마련하고 푸짐한 경품과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치는 등 미 전역에서 모인 2만여명의 관객들에게 기업을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한국일보 음악대축제의 진가는 계속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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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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