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링컨센터 여름 공연축제 미드서머나잇
▶ 스윙·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발·아웃 오브 도어스
루이 랑그레 음악감독이 이끄는 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발 오케스트라.<사진=Richard Termine/Lincoln Center>. 오른쪽은 내 달 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발에서 협연하는 플룻 연주자 재스민 최.
26일부터 8월까지 댄스향연·클래식·영화 등 다양한 무대 선사
맨하탄의 종합공연장 링컨센터의 여름 공연축제 시즌이 찾아왔다.
핫한 춤과 음악의 향연이 올해도 춤과 클래식, 오페라 등 각 분야의 유명 예술가 및 공연단이 펼치는 공연 축제가 링컨센터 곳곳에서 여름 내내 펼쳐진다.
6월26일부터 매일 밤 스윙, 맘보, 살사, 블루스, 디스코 등 각 나라의 춤을 빅밴드, 춤의 고수들과 함께 즐기는 미드 서머나잇 스윙(Midsummer Night Swing)을 시작으로 클래식 축제 ‘모스틀리 모차르트’(Mostly Moazrt Festival. 7월12~8월12일).
무료 야외 공연 축제인 ‘아웃 오브 도어스’(Out of Doors,7월24일~ 8월12일)가 연달아 개막한다. 세계 최정상급 공연단과 연주자들이 링컨센터 무대에 선다.
미드서머나잇 스윙축제<사진제공=Lincoln Center>
■미드서머나잇 스윙(6월26일~7월14일)
한 여름밤 야외 댄스플로어에서 유명 무용수들로부터 다양한 사교댄스를 배우며 신나게 춤추는 ‘미드서머나잇 스윙’ 축제가 올해도 가장 먼저 링컨센터 여름 축제의 막을 올린다.
별이 빛나는 밤 정상급 밴드가 연주하는 음악에 맞춰 플로어에서 춤의 향연에 빠져드는 시간이다. 춤의 고수들이 강습을 맡아 춤을 지도한다.
7월14일에는 오후 3시~4시30분까지 6~10세 어린이들이 메렝그, 탱고,살사, 스윙을 배우는 어린이 댄스교실이 마련된다.
2018 미드서머나잇 스윙은 이달 26일 댐로시팍에서 재즈 보컬리스트이자 영혼을 감싸는 로맨틱 트럼펫터 브리아 스콘베르그가 이끄는 여성 빅밴드가 출연하는 스윙의 밤으로 시작된다. 이어 27일 살사, 28일 디스코, 29일 볼룸댄스의 밤이 펼쳐지며 30일에는 30년대와 40년대를 주름잡았던 스윙재즈의 대가 글렌 밀러를 계승하는 글렌 크라이처가 이끄는 스윙 재즈 빅밴드가 출연, 린디합 스윙댄스가 펼쳐진다.
부부, 연인,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다. 티켓가격은 1회 20달러(예매 17달러), 4회 60달러, 6회 84달러, 풀시즌 170달러다.
▲티켓문의: www.midsummernightswing.org
■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발(7월12일~8월12일)
올해로 52회를 맞아 7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한달간 열리는 클래식음악 축제 ‘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발에는 바로크 음악 외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 차이코프스키, 프로코피에프 등 고전음악 및 현대 음악작곡가들의 클래식 음악이 연주된다.
연주자들이 대거 초청되는 모스틀리 모차르트에는 루이 랑그레 음악감독이 이끄는 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발 오케스트라와 프라하 심포니 뿐 아니라 주피터 심포니와 에머슨 현악사중주단 등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 및 앙상블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실내악 앙상블과 관현악 연주, 정상급 연주자들의 협연 등을 통해 현대음악과 클래식 음악을 두루 감상할 수 있다. 올해는 공연 규모와 장르의 확대로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연도 링컨센터 뿐 아니라 맨하탄 센트럴팍과 브루클린 등 여러 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 축제에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재스민 최(한국명 나경)가 초청돼 내달 27일 오후 7시30분 링컨센터 데이빗 게펜홀에서 리차드 에드가 지휘자가 이끄는 모스틀리 모차르트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바이올리니스트 루게로 알리프랜치니도 협연하는 이날 공연의 연주곡은 헨델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수상음악 모음곡,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5번 D장조’와 ‘오케스트라 모음곡 3번 D장조’ 등이다.
이밖에 마크 모리스 무용단과 루신다 차일드 댄스 컴퍼니 등 유명 현대무용단도 출연하며 플루티스트 재스민 최 외에도 피아니스트 엠마누앨 액스,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등 전세계 내로라하는 연주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무료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오는8월11일 오후 3시 센트럴팍 할렘미어(Harlem Meer)에서 존 루터 아담스가 링컨센터의 위촉을 받아 작곡한 세계초연곡(‘In the Name of the Earth’ )이 모스틀리 모차르트 오케스트라에 의해 연주된다. 웹사이트 http://mostlymozart.org
아웃오브도어스 축제. <사진제공=Lincoln Center>
■아웃 오브 도어스(7월24일~8월12일)
100여개 무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링컨센터‘ 아웃 오브 도어스’ (Out of Doors)는 7월24일~8월12일까지 콘서트, 현대무용, 가족행사, 영화 상영, 시낭송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조시 로버슨 광장과 댐로시 팍, 허스트 플라자 등 링컨센터 야외무대에서 선보인다.
올해로 48회를 맞아 링컨센터 곳곳에서 춤과 음악의 향연이 벌어진다. 콘서트에서는 민속음악과 록, 재즈 , 가스펠. 블루스 음악의 대가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웹사이트: www.lcoutofdoors.org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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