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 대표적인 여름 무료 콘서트인 뉴욕 필의‘콘서트 인 더 팍’.<사진=Chris lee>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오페라인 뉴욕 필하모닉(이하 뉴욕 필)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이하 메트 오페라)가 올 여름 뉴욕 시민들 뿐 아니라 뉴욕을 찾는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무료 공원 콘서트 일정을 각각 발표했다. 뉴욕 필과 메트 오페라는 오는 6월 무료 야외 콘서트로 뉴욕의 초여름밤을 뜨겁게 달군다.
■ 뉴욕 필하모닉 2018 ‘콘서트 인 더 팍’
6월12일~17일 4개 보로 공원. 스너그 하버 문화센터
객원지휘자 제임스 개피건 지휘봉 편안한 클래식 선사
뉴욕 필은 제53회 ‘콘서트 인 더 팍’(Concerts in the Parks)을 6월12일부터 17일까지 뉴욕시 4개 보로 공원(맨하탄, 퀸즈, 브루클린, 브롱스)과 스태튼 아일랜드 스너그 하버 문화센터에서 펼친다.
뉴욕 여름축제의 대표적인 아이콘인 ‘콘서트 인 더 팍’은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뉴욕 필의 연주를 무료로 감상하는 음악회로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뉴욕의 대표적인 여름 무료 콘서트이다.
올해로 53회를 맞아 메트라이프 재단과 시티뱅크, 에미레이트 항공 후원으로 ‘콘서트 인 더 팍’ 행사를 펼친다.
특히 4개 보로 공원에서 펼쳐지는 클래식의 향연은 잔디밭에서 와인과 함께 저녁을 즐기며 별이 빛나는 밤하늘 아래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들을 수 있기에 수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드는 행사이다. 특히 공원 콘서트가 끝나면 펼쳐지는 불꽃놀이도 볼거리중 하나다.
이번 여름에는 뉴욕 필의 객원지휘자 제임스 개피건이 지휘봉을 잡는다. 물 흐르는 듯한 편안함과 음악적 통찰로 동세대 미국 지휘자 중 가장 돋보이는 개피건은 뉴욕 출신으로 현재 루체른 심포니의 상임지휘자와 네덜란드 방송교향악단의 수석객원지휘자를 맡고 있다.2018 콘서트 인 더 팍의 레퍼토리와 협연자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오후 8시 시작되는 무료 공원 콘서트는 ▶6월12일 브롱스 밴 코틀랜드팍(진입로는 웨스트 251스트릿 인근 브로드웨이쪽 공원 입구)을 시작으로 ▶6월13일 맨하탄 센트럴 팍 그레잇 론(진입로 센트럴팍 웨스트 81스트릿이나 86스트릿 웨스트사이드 입구, 5애비뉴의 이스트 79스트릿이나 85스트릿 이스트사이드 입구) ▶6월14일 퀸즈 커닝햄팍(진입로 81애비뉴나 유니온 턴파이크 인근 193스트릿 입구) ▶6월15일 브루클린 프로스펙트팍(진입로 9스트릿 프로스펙트팍 웨스트 그랜드아미 플라자 입구)으로 이어진다. 마지막날인 6월17일 오후 3시 스태튼 아일랜드 소재 ‘스너그하버 문화센터& 식물원’에서 실내 무료 콘서트로 ‘콘서트 인 더 팍’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웹사이트: www.nyphil.org
센트럴팍 등 뉴욕시 6개 공원에서 펼쳐지는 메트 오페라 서머 리사이틀 시리즈. <사진제공=Metropolitan Opera>
■ 메트오페라 2018 ‘서머 리사이틀 시리즈’
6월11.13.21.23.27.29일 5개 보로 공원
댄 선더스의 피아노 반주 맞춰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
메트 오페라도 올 여름 공원에서 무료 콘서트 ‘서머 리사이틀 시리즈’를 개최한다.
메트 오페라는 매년 여름 뉴욕시 5개 보로 공원에서 뉴욕시 공원재단과 공동으로 메트 오페라의 차세대 성악가들이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로 관객들과 만나는 무료 여름 콘서트 ‘메트 서머 리사이틀 시리즈’ 행사를 열고 있다.
해질녘 공원에서 감미로운 피아노 반주에 맞춰 메트 오페라의 정상급 성악가들이 노래하는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를 감상할 수 있는 메트 서머리사이틀 시리즈는 올해 ▶6월11일 오후 8시 뉴욕시 공원재단의 맨하탄 센트럴팍 서머스테이지 무대를 시작으로 ▶6월13일 오후 7시 브루클린 브릿지팍 ▶6월21일 오후 7시 스태튼 아일랜드 클로브 레이크스팍 ▶6월23일 오후 3시 브롱스 윌리엄스브릿지 오발 ▶6월27일 오후 7시 맨하탄 잭키 로빈슨팍 ▶6월29일 오후 7시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 소재 소크라테스조각공원 등 뉴욕시 5개 보로 6개 공원에서 진행된다.
출연진은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에서 타이틀롤을 맡았던 소프라노 라토니아 무어, 중국계 과테말라 성악가로 도니제티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에서 아르투로역을 맡은 테너 마리오 장,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바리톤 조슈아 홉킨스(6월11일과 13일)를 비롯 소프라노 가브리엘라 라이스 드 라미레즈, 테너 제라르 슈나이더, 바리톤 아드리안 팀파우(6월21일, 23일, 27일, 29일) 등 메트 오페라 성악가들이다. 이들 성악가는 댄 선더스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를 노래한다. ▲웹사이트 www.metopera.org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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