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샤워기기로 세계 시장 도전... 유저에 최적화된 샤워 환경 제공
▶ 개인화 알고리즘에 첨단 기술 접목... 물과 연관된 다양한 기기들 출시 예정
스마트홈디바이스 개발 제작 스타트업체인‘리빈’의 이재준 대표, 그는 회사 첫 작품을 물과 연관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샤워기를 시장에 내놨다.
잘 나가는 소셜네트웍,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즐비한 실리콘밸리에 하드웨어로 도전장을 던진 한인 기업인이 있다.
산호세와 한국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리빈(livin)’의 대표 이재준씨가 그 주인공으로 ‘리빈’은 스마트홈디바이스 개발 제작 스타트업이다.
‘리빈’은 첫 작품을 물과 연관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샤워기를 시장에 내놨다.
현재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인 킥스타터(kickstarter)에 론칭한 ‘리빈’의 제품은 스마트 디지털 샤워 기기, 손으로 물의 온도를 확인하며 기다리는 시간과 샤워 전 불필요한 물 사용을 5배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이 기기에는 최적화 된 샤워경험 제공을 위해 하드웨어 기반 기술 및 플랫폼 기술에다 스마트 컨트롤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한마디로 알아서 사용자의 편리에 맞춰 물 온도는 물론 물 조절까지 자동으로 척척해주는 샤워 도우미이다.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으로 사용자를 위한 최적의 샤워 물 온도를 맞추어 주는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홈 디바이스라고 말할 수 있어요. 미국의 밸브는 수량 및 수압 조절 기능이 없고 급수 여부와 온도 조절 기능만 갖춘 탓에 이 기능이 가능한데 ‘리빈’ 제품을 밸브와 샤워 헤드에 간단하게 장착하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편리성도 이 제품의 장점입니다. 특히 상호 무선으로 통신하면서 사용자가 선호하는 최적의 온도를 찾아 맞춰준다는 것도 소비자에게 어필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이재준 대표는 서울대 전기공학 학사, 석사에다 MIT에서 MBA까지 한 실력파. 게다가 NHN, 리얼 네트웍, 미스핏 웨어러블에서 상품 기획 전략팀을 이끌었던 고객 맞춤형 상풍 개발에는 대가라고 소문만 인재이다.그가 잘나가던 회사를 그만두고 회사를 창업해 첫 작품을 계획, 개발해 시장에 내 놓은 것이라는 점에서 제품의 신뢰도를 높게 해준다.
[IMG2]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스마트 기기에 도전했다”는 그의 창업 배경은 그의 시장 트렌드를 예감하는 매와 같은 눈이 있었기 때문이다.
“MIT Sloan에서 MBA과정을 마치고 미국에서 일하면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두 번 참가했어요. CES는 다음 해에 일어날 기술 트렌드와 다른 회사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죠. 당시 2015년에는 IoT와 VR(가상현실)&AR(증강현실)이 대세가 될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많은 IoT 스타트업들이 다들 비슷한 일을 하고 있었어요. 검증해본 아이디어가 있었고, 다른 기업들이 시도하지 않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싶어서 직장을 나와 ‘리빈’을 시작했습니다.”
회사의 목표는 IoT 분야에서 새로운 물 관련 시장을 개척하고, 미국 전역에 새로운 샤워 문화를 창조하는 것. 스마트 홈 시장에서 ‘Smart Water Control’ 이라는 새로운 스마트 디바이스 영역의 개척자이자 리더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찬 포부가 자리잡고 있다.
그의 사업 전략은 초기 샤워 제품을 시작으로, 집 안에서의 물 관련 분야로 넓혀갈 생각이다.
“최근의 하드웨어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들유형을 보면 한 영역에서 특징을 보이다가 이와 관련된 다른 시장으로 진출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가령 어거스트(August)라는 회사는 스마트 도어락을 출시한 후에, 스마트 초인종을 개발하면서 출입문을 중심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어요. ‘리빈’ 역시 스마트 샤워 밸브를 시작으로, 물과 관련된 화장실이나 주방으로 영역을 넓혀 가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설사들과 협력은 물론 소비자들의 폭 넓은 정보가 필요하죠. 이 정보들을 취합하면 플랫폼 서비스를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죠.”
“미국의 샤워기 시장 규모가 엄청나요. 이 분야의 선도 기업의 연 매출이 30억불에 육박할 정도죠.”
최근 인터넷 무선 통신 기술이 장착된 무인비행기(드론), 자율주행 자동차, 모바일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 로봇 분야가 날개를 달고 성장하면서 관련 개발 업계도 전성기를 맞이했다. 한동안 소프트웨어 개발 붐에 한 발 물러서 있던 하드웨어 업계가 물을 만난 셈이다.
“제품을 내놓고 나서 소비자들과 수없이 커뮤니케이션하며 제품을 고쳐나가는 것이 미국 하드웨어 업계의 트렌드입니다. 유저들의 불만을 모두 수렴하고 잘못된 에러는 전부 고친 후 시장에 내보내는 ‘완벽성’보다는 유저들의 성향과 트렌드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실시간으로 급변하는 시장에 맞춰서 제품을 론칭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잠재력이 큰 물 시장에 도전한 ‘리빈’의 이 대표는 “하드웨어 분야의 글로벌 시장 개척이 어렵다는 점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개념을 가진 상품과 서비스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
홍민기 편집위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