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램스바나 열차타고 자엄한 자연의 파노라마 구경
▶ 지구 온난화로 브릭스탈 빙하 규모 점점 작아져
네덜란드 여행객과 필자
■노르웨이 행 크루스
단 하루의 덴마크의 관광이 끝나고 오후 4시30분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로 가는 유람선 DFDS Seaway에 탑승했다. 282km 거리에 17시간이 소요되는 항행이다. 국제선인데 출입국신고 절차는 따로 없었고 소지품 조사도 별 하지 않았다. 모든 짐은 같이 배를 타는 버스에 두고 간편하게 배에 올랐다. 탑승권과 사진이 있는 아이디만 보였다.
DFDS회사는 1866년에 설립된 회사로 코펜하겐에 본부를 둔 덴마크 회사로 해양 화물과 크루즈 전문회사다. 주로 북해, 발틱해, 영국해협을 중심으로 운행하고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과 노르웨이 오슬로 사이는 매일 운항한다. 우리가 탑승한 Crown Seaway 는 1790명의 승객과 45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6층 선박이다. 실내 수영장, 카지노 등 오락시설이 있으며 식당은 5개나 있다. 5층 선실에 배치되어 밖을 볼 수 있었지만 잠 자는 것 외에 방에 오래 있을 이유가 없다. 각종 상점에 들려 수영복 하나를 구입했다.
■제3일 노르웨이 (Kingdom of Norway)
코펜하겐에서 전날 저녁 출발한 크루즈는 덴마크 오슬로에 도착했다. 선내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9시에 배에서 내렸다. 배에서 내려 버스에 오르니 워털루 여행사 홍사장이 우리를 맞이했다. 조앤도 잘 훈련된 안내자지만 노르웨이와 스웨덴은 본인이 직접 가이드를 하기 위한 특별 배려인 것 같았다. 이번 여행 중 하이라이트가 노르웨이였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2011년 여름 동생과 처남부부와 나와 아내가 알프스지역 관광을 한 일이 있다. 이때 홍사장이 벤을 운전하면서 5일 간 안내했던 일이 있었다. 자동차가 하루 만에 고장이 나서 산 속에서 몇 시간을 보냈던 일이 있다. 그러나 이해하고 협조하여 여행을 잘 마칠 수가 있었다.
지금도 아내가 운영해온 여행사는 홍사장과 서로 협력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다. 홍 사장은 런던에서 유학시절 학비조달을 위해 여행사 가이드를 파트타임으로 한 것이 인연이 되어 여행 사업을 시작한 베테랑 여행업자다. 유럽 곳곳의 지리에 능하며 유럽의 역사와 문화에 능통하여 유럽여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노르웨이 지역에 인류가 산 흔적은 BC 10,000년 전이다. 바이킹에 의하여 872년에 최초의 국가가 세워졌다. 그러나 노르웨이 제국이 생긴 것은 1263년이다. 1521년 덴마크에 합병되어 1814년까지 434년 동안 덴마크와 통합국가가 되었다. 모든 중요한 권력은 덴마크에 있었지만 이 때 선박과 무역이 발달했다. 영국과 프랑스 전쟁에 덴마크-노르웨이는 프랑스 편에 섰으며 스웨덴은 영국 편에서 참전했다.
영국이 승리하자 노르웨이는 스웨덴에 넘겨져 1814년에 스웨덴과 합병했다. 1905년 평화적인 협상으로 스웨덴에서 갈라섰다. 1940년 독일 나치의 침공 후 1945년 5월 4일에 해방되었다. 냉전시대에는 소련에 접해 있으나 미국과 협력하고 서방세계에 속하여 있었다.
노르웨이는 입헌왕국이지만 수상이 행정수반이며 3권이 분리되어 있는 민주주의 국가다. 2016년도 추산으로 524만 명의 인구다. 전체의 86%가 노르웨인 백인이다. 국토는 한반도의 약 2배에 가까우며 대부분이 스웨덴과 접하고 있으며 핀란드 소련과도 접하고 있다. 고지대와 산악지대가 많으며 그 중에서 특히 수많은 피오르드(fjord)가 특이하다.
세계은행과 국제금융의 통계로 세계에서 네번째, 유럽에서 두 번째로 국민소득이 가장 높은 사회복지 국가다. 개인소득 GNP가 $69,031으로 국민 건강보험제도와 사회보장제도가 잘 되어 있는 나라다. 사회발전 지수, 공공의 신뢰, 민주주의, 수치로는 세계 1위다.
1349년 흑사병이 유럽을 휩쓸 때에 노르웨이 인구는 약 50만 명이었으며 대부분의 유럽국가처럼 인구의 50-60%가 사망했다. 얼마 남지 않은 인구로 인하여 경제적인 개발이 늦어지고 가난한 나라로 멈추었다. 1969년 석유를 발견하여 개발함으로 급속도로 사회민주주의 복지 국가로 부상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석유와 화력발전, 어업, 산림 그리고 여러 광물질이 풍부한 나라다.
■피오르드 (fjord)관광
스톡홀름에서 출발한 크루즈는 17시간을 항행하여 다음날 아침 9시에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 도착했다. 오슬로에 도착했지만 대자연을 관광한 후 오슬로를 관광하도록 일정이 짜였다.
노르웨이 관광의 하이라이트는 대자연속에 있는 피오르드다. 노르웨이의 웅장한 자연경관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것이 피오르드다. 오기 전까지는 피오르드에 대한 상식이 전혀 없었다. 호수나 강처럼 보이지만 호수와 강이 아니다.
빙하의 얼음이 갈라져 움직이면서 바닥이 마멸되어 계곡이 생기고 계곡이 바다와 연결된 것이 피오르드다. 알래스카, 캐나다 등 다른 나라에도 존재한다. 피오르드가 기장 많은 곳이 노르웨이로 가장 아름답고 웅대하다. 노르웨이의 해안선은 18,000마일로 방대하지만 피오르드를 제하면 2,500마일에 불과하다.
버스는 오슬로 시내를 통과하여 312km 거리에 있는 산악지대의 도시 플름(Flam)으로 향했다. 5시간의 거리다. 안내자 조앤 씨는 스칸디나비아의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소개하여 지루하지 않았다. 도중 버스를 주유소가 있는 상점 앞에 세우고 점심을 먹고 화장실도 이용하도록 했다. 조앤은 각자에게 점심값을 나누어 주며 원하는 음식을 상점에서 각자 사먹도록 했다. 샌드위치와 포테이토칩을 사니 돈이 남았다. 아침을 일찍 먹은 탓에 늦은 점심으로 먹는 샌드위치가 맛이 없을 수 없다.
■ ‘화장실 구경도 관광이다!’
여행 중 가장 많이 가는 곳 중의 하나가 화장실이다. 버스가 설 때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화장실에 간다. 10여 년 전 동유럽 몇 개국을 일주간 관광한 경험이 있다. 모두 10명으로 구성된 관광단으로 남자는 나와 한 사람 더해서 2명뿐이었다. 5개국 버스 관광이었다. 3월 중순이라 아직도 추운 날씨였다.
버스가 서면 한사람도 차에 남지 않고 모두 내린다. 버스에서 내리자 곧 모두가 화장실로 향한다. 우리 남자 둘도 여자들 꽁무니를 따라 화장실로 따라간다. 우리 일행이 화장실에 가는 모습을 보고 여행안내자의 말을 인용해 본다. 안내자는 동유럽에서 오랜동안 여행업을 하고 있는 음대출신 한인여행사 사장이다. 화장실에 줄 지어 가는 우리 일행을 보고 “최후의 한 방울까지 짜요” 하고는 다시 한마디 덧붙였다. “화장실 구경도 관광이다!” 당시 여행 중 본 것에 대한 기억은 지금은 별로 없다. 화장실 관광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하면 여러분은 믿을 수 있을까?
유럽의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스칸디나비아에서 화장실을 가려면 돈을 내야 한다. 현지 돈이나 유로만 사용하기 때문에 유로 잔돈을 잘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1-3 유로를 받으니 3 유로는 3달러 이상이다. 식당이나 상점에도 유료로 화장실을 사용하지만 음식을 먹거나 물건을 사면 무료다. 화장실 문에 달린 기계에 동전을 넣어야 문이 열리도록 되어 있는 곳도 있다. 고속도로가의 식당과 상점은 고객유치가 위주이니 무료 화장실 시설을 크게 해놓고 있다.
점심과 잠시의 휴식이 끝나고 버스는 다시 고속도로로 진입했다. 조앤은 다시 유럽의 문화에 대하여 이야기를 계속했다. 점심을 먹은 후라 잠을 자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열심히 경청하였다. 버스는 12km나 되는 구두방겐(Gudvanga) 터널을 지나 피오르드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플름(Flam)으로 향했다. 노르웨이에 있는 900개의 터널 중 두 번째 긴 터널이다. 플름에 도착한 것은 오후 2시경이었다. 이 작은 마을에 연 백만여 명의 관광객이 드나들며 여름철에는 크루즈도 들어온다.
■후램스바나 (Flamsbana) 열차
우리 일행은 플름에서 내려 20km 떨어진 뮈르달(Myrdal)까지 운행하는 Flamsbana 란 이름을 가진 열차를 탔다. 장엄한 자연의 파노라마를 구경하기 시작했다. 20개 정도의 작은 터널을 지나가면 중간 중간에 장엄한 산맥들이 나타난다. 도중에 몇 군데 정차하는 곳 중의 하나가 Kjosfossen 폭포다. 여러 폭포 중 제일 큰 폭포로 기차가 정차하여 사람들이 사진을 찍도록 한다. 열차차장이 폭포 위에 요정이 나와 춤을 춘다고 방송했다.
93미터의 큰 폭포 중턱 언덕에서 화려한 색깔의 옷을 입은 여인이 이리저리 뛰면서 춤을 춘다. 이 기차여행의 중요한 구경거리의 하나다. National Geographic Magazine 은 이 열차 관광을 유럽에서 10대 유명한 기차여행으로 선정했으며 Lonely Planet은 2014년 세계에서 가장 좋은 열차관광으로 뽑았다. 아마도 짧은 시간의 계곡 기차 중에서 가장 좋은 열차관광을 말하지 않을까? 전체 기차여행 중에서 제일 좋다고 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타당하지 않는 것 같다.
기차 여행을 마치고 우리가 탄 버스는 송내피오르드(Sognefjord) 계곡을 따라 서서히 움직였다. 길은 좁고 산새가 험준하다. 전 세계 피오르드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이 송내피오르드다. 길이 204km,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이 1308미터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길고 깊은 피오르드다. 송내피오르드에 15개의 작은 피오르드가 연결되어 있으며 몇 줄기의 강물도 이곳으로 흘러들어오고 있다.
송내피오르드를 모두 보려면 제2의 도시 베르겐에서 배를 타고 북쪽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체험 방식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관광객은 우리 일행처럼 송내피오르드의 지류에서 관광한다. 약 2시간 40분을 운행하여 이 지역의 최대마을이라고 하는 송달(Sogndal)에 도착했다. 약 4,000명이 살고 있으며 농업과 어업이 주산업이며 관광도 중요하다. 이곳에서 버스를 세우고 잠깐 휴식 후 킨사비크 (Kinsarvik)로 향했다. 1시간 이상을 더 가야 하는 곳이다.
Kinsarvik Fjord 호텔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어둠이 밀려오고 있었다. 아름다운 킨사비크 피오르드를 내려다보고 있는 이 호텔은 규모는 작지만 깨끗하고 아담한 호텔이다. 지금까지 머물러 온 호텔들은 비교적 상급 호텔이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4개의 호텔이 있으나 우리가 머문 호텔이 좋은 호텔로 별 셋 정도의 호텔이다. 깊은 산 속에 별셋 호텔이 있는 것만도 다행이다.
킨사비크는 2013년도 통계로 519명이 사는 작은 마을이다. 그러나 이곳은 여행객들이 자동차로 와 캠프를 하는 아름다운 지역이다. 킨사비크에 기독교가 들어온 것은 바이킹시대인 11세기였다. 이곳에 있는 킨사비크교회는 1050년경 세워졌으며 나무로 된 이 교회가 1160년경에 석조로 대체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이 석조교회는 노르웨이의 가장 오래된 석조교회 중의 하나다.
■제 4일
노르웨이 흙지붕
새벽에 호텔 밖으로 나와 피오르드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맑고 신선한 공기는 말할 여지없다. 깊은 계곡 위에 우뚝 솟은 산봉우리에 걸친 안개는 신비에 가깝다. 몇 채 밖에 없는 산속 동네를 지나다 보니 특이한 집 지붕이 나타났다. 흙으로 덮혀 있는 집 지붕이다. 흙으로 덮였기 때문에 풀이 무성하게 자라나 있다. 날씨가 춥기 때문에 집을 따뜻하게 하기 위한 방법이다. 이와 같은 지붕은 노르웨이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호텔에서 아침 식사 후 체크아웃하고 일행은 브릭스달(Brisksdalsbreen) 빙하로 향하였다. 도중에 높은 산 중턱에 세워진 호텔 Stalheim앞에 차를 세웠다.화장실도 가고 경치를 보기 위해서다. 수백 미터 깊고 길게 뻗어있는 아름다운 관경이 호텔 아래로 펼쳐져 있다. 피오르드로 연결된 계곡광경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호텔 주차장에서 네덜란드에서 자동차로 여행하는 네덜란드 노부부를 만나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다. 네덜란드를 최근에 가본 일이 있어 대화의 소재가 있었다. 이들 부부는 자동차로 네덜란드를 출발 북부독일을 통하여 덴마크를 거쳐 노르웨이까지 왔다. 벌써 한 달 이상이 지나고 앞으로도 한 달 이상을 여행을 한다고 한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여행을 좋아하며 특히 자동차여행을 즐긴다.
3시간 가까이 되어 빙하에 도착했다. 여행사 안내서에는 북구의 대빙원으로 소개되었지만 도착하고 보니 소개된 것과는 달랐다. 캐나다 록키마운틴의 콜롬비아 빙하, 알래스카 빙하,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 빙하를 본 일이 있다. 이들에 비하면 보잘 것 없다. 홍 사장에 의하면 오래 전에 왔을 때는 빙하의 규모가 훨씬 더 컸다고 한다. 대기온난화로 기후가 변화되어 빙하가 고속도로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기온난으로 기후의 변화는 모든 인류의 관심사며 걱정이 되는 이슈다.
■게이랑에르(Geiranger)피오르드
게이랑에르 피오르드 선상 관광객
브릭스달 빙하에서 버스는 다시 다음 행선지 게이랑에르 피오르드로 향하였다. 230㎞ 약 4시간의 거리다. 송네피오르드가 가장 크고 웅대하지만 게이랑에르 피오르드가 노르웨이 피오르드 중 가장 볼 것이 많고 유명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높은 산 깊은 계곡 강과 피오르드를 따라 운전사는 서서히 운행하고 있었다.
운전수의 운전은 안전제일 주의다. 결코 속도를 내지 않는다. 그리고 3-4시간 운전 후 잠깐 휴식하는 것이 유럽의 관광버스 운전사들이 지켜야하는 규칙이다. 우리 버스 운전사는 슬로바키아에서 온 부부 운전사다. 부부가 바꿔가며 운전하기 때문에 휴식규칙을 준수해야 할 필요가 없으며 시간도 절약이 되었다. 스칸디나비아 차량과 운전사는 가격이 높아 타산이 맞지 않아 버스임대와 인건비가 적은 나라에서 불러온다고 홍사장은 나에게 귀띔해 줬다.
게이랑에르 피오르드에 도착한 것은 늦은 오후였다. 이곳은 2005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뱀처럼 구불구불하게 183㎞ 떨어져 있는 해안까지 연결되어 있다. 노르웨이의 두 번째 긴 것으로 가장 깊은 수심이 1300미터나 된다. 관광성수기 여름철에는 수만 톤 급의 크루즈들이 200만 년 전 지질시대 흔적과 자연의 경치를 보기 위해 이곳까지 들어온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크루즈 한 척이 정박하고 있었다.
게이랑에르 피오르드 관광이 시작되었다. 이곳에서 Hellesylt 까지 운행하는 배를 타기로 했다. 약 20km로 50분 간의 거리로 피오르드 총거리의 9분의1에 불과하다. 이 구간은 넓은 호수나 강처럼 보이는 절경의 경치다. 우리가 탄 Bolsoy 호는 전장 68미터 넓이 11.5미터로 394명의 승객과 36대의 자동차를 선적할 수 있다. 운행은 5월에서 9월까지다.
하루에 몇 번이나 기후가 변한다. 소낙비가 올 수도 있으며 산위에 구름이 덮혀 신비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 구간의 가장 하일라이트는 “Seven Sisters”라고 불리는 7개의 폭포가 있는 지역의 통과다. 계곡과 산의 신비한 장면들을 감탄하면서 사진기를 들이댔다. 게이랑에르 피오르드의 아름다운 관경을 카메라에 담으려면 이 배를 타는 것을 권하고 싶었다.
목적지에 도착할 즈음에 함께 실려 온 버스에 올랐다. Hellesylt에 도착하자마자 버스는 다시 구르기 시작한다. 이곳에서 다시 2시간을 더 운행하여 Olden이란 곳에 도착하여 호텔 Olden Fjord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날은 이미 저물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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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진 ‘빛과사랑’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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