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보조에 관련해서 가장 안타까운 질문은 합격 발표를 받은 후에 이제 재정보조 신청을 어떻게 하느냐고 질문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생각해서 재정 보조 신청 마감을 놓쳐버린 분들을 종종 보게된다.
정시 지원의 경우 합격 통지는 3월 말부터 4월 초에 걸쳐서 받게 되는데 대부분의 학교가 재정보조 마감일이 학교에 따라 1월 15일부터 3월 1일까지 이고 조기 지원의 경우는 11월 15일인 학교들도 많이 있다. 즉, 재정 보조 신청 마감일은 지원서 제출 마감일과 같지는 않더라도 재정 보조를 받기를 원한다면 어떤 학교든지 지원하는 모든 학교에 재정 보조 신청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3월 말부터 4월 초에 합격 통지서와 함께 학교에서 보내주는 재정보조 제안서(financial aid package)를 보고 등록할 학교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 순서이다.
또한 학자금 보조를 받기 위해서는 아주 극빈자의 가정만 신청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아주 많다. 재정보조 받기에는 소득이나 자산이 너무 많다고 미리 단정해 버리는 경우이다. 그러나 어떤 상황이 되었든지 재정보조 신청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가족 수에 따라서 다르고 가정의 대학생 수 등, 지출 상황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즉 가정의 소득이 같은 10만불이라 해도 가정의 이런 저런 상황에 따라 재정 보조를 받을 수 있는 가정도 있고 그렇지 않은 가정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팹사를 신청해야 학자금 융자의 형태로라도 보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재정보조 신청은 반드시 하는 것이 좋다. 정말 부유해서 보조를 받는 것을 전혀 원치 않는다면 몰라도 말이다.
재정 보조 신청은 대학에 처음 입학할 때만 하면 되나요? 하는 질문도 자주 듣는다. 대답은 물론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매년 신청해야 한다. 팹사는 물론 매년 새로 신청하고 보고해야 하며 입학 시 CSS 프로파일을 신청해야 하는 학교였다면 학교에 따라 재학생도 다시 CSS프로파일을 내라는 학교도 있고 신입생들만 프로파일을 요구하고 재학생은 팹사만 내면 되는 학교들도 있으므로 잘 알아보고 적절히 매년 조치를 취해야 한다. 가족들마다 재정 상황이 매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재정보조 액수가 조정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재정 형편에 변화가 없고 재정 보조 신청을 제대로 해준다면 매년 비슷한 액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재학생으로서 재정 보조 신청을 하는 데 있어서 또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은 학교에서 정해 놓은 학점 이상을 받아야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신입생의 경우는 합격한 학생들에게 재정 보조 신청이 주어지는 것이지만 재학생의 경우는 학위를 받기위해 학점을 잘 유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만 재정 보조를 주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신입생 보다는 재정보조 신청 일정이 좀 늦는 경우가 많이 있으므로 해당 년도 세금 보고를 연기하지 말고 정상적으로 한다면 재정보조 신청이 보다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학자금 융자는 부모가 갚을 책임이 있는 것인지 묻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답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 이다.
융자는 무상보조 (그랜트)와는 달리 도로 상환해야 하는 보조 형태로서 학생 이름으로 융자하는 경우와 부모의 이름으로 융자하는 두 가지 경우가 있다. Federal Plus Loan이라고 불리는 학부모 융자는 부모가 상환의 책임이 있고 Staff Loan과 같이 학생 앞으로 융자를 받는 경우는 당연히 학생이 졸업 후에 갚아야 하는 것이다. 학생 융자의 경우 학생이 18세가 되지도 않은 상황인 경우에라도 부모의 코싸인도 없이 법적 효력이 있는 계약 관계에 들어가게 된다는 특수 상황이다.
외부에서 장학금을 받은 것이 있는데 재정보조 신청과 어떤 관계가 있냐는 질문도 자주 듣는다.
학교나 주정부, 연방 정부가 아닌 일반 기업, 단체, 은행 등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소스가 많이 있는데 그런데서 받은 장학금이 있다면 반드시 등록하게 될 대학의 재정보조 부서에 알려야 한다. 불행하게도 외부 장학금이 있으면 그 액수만큼 학생의 재정보조 액수는 줄어들게 되는 경우가 많다. 융자액이 줄어들게 될지 무상보조액이 줄어들게 될 지는 학교의 방침에 따라 다르다.
문의 (703)576-7803
topedup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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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김 탑 에듀피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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