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전해볼 만한 프로그램…MIT, 소수계 대상 6주 과정 프로그램, 전액 무료 경쟁치열
▶ 잡코리아 USA서 한인학생 연결 지원
자신에게 적합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하다보면 대입은 물론 커리어 계발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미 대학의 한 연구 프로그램에서 한인 학생들이 지도교수의 조언을 받고 있다.
이제 곧 여름방학이다. 여름방학은 고등학생들에게는 학과공부에 지친 몸과 마음을 쉬면서 재충전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대학 입시에 가장 중요한 분수령을 이루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때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명문대 입시의 당락여부가 결정되게 마련이다. 어떤 학생은 이 시간에 학원을 다니면서 비지땀을 흘려 표준학력고사에서 더 높은 점수를 올리기 위해 힘쓰기도 하고 혹은 봉사활동을 하거나 돈을 벌어보면서 사회활동을 해보기도 한다. 그러나 이 시간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인턴십을 해본다면 전공 선택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학에 입학할 때 전공을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지만 자신이 어떤 일을 하면서 살면 좋을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전공을 알아보기 위해서 인턴십 만큼 좋은 것은 없다. 대학교수들과 같이 랩에서 연구를 진행한다든가 리더십 프로그램에 등록해서 선거 캠페인을 해본다든가 여러 가지 심도 깊은 활동을 하다 보면 자신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이 그림이 그려지게 마련이다. 자신에게 잘 맞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찾는 것은 반드시 대학 진학뿐만 아니라 전공 및 직업에 이르기까지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명 대학의 유료 인턴십>
▲ 입시에 도움이 되는가
요즘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주요 명문대학에서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냈는가를 중점적으로 살피기 때문에 유명 대학들의 입시에 참여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일반적인 대학 서머 프로그램은 3주 정도의 코스를 밟으면서 대학생활을 체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유명 대학들의 서머 프로그램에 참석했다고 해서 나중에 그 대학에 지원했을 때 특별히 혜택을 받는 것은 없지만 선발과정부터 까다로운 프로그램들이 있다. 예를 들면 MIT가 주관하는 소수계를 위한 수학·과학·인문·유전자학 서머스쿨 ‘MITES’(Minority Introduction to Engineering and Science)은 선발만 되면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 가운데 30%가 나중에 MIT에 합격한 사실이 이를 잘 증명해 준다. 이런 프로그램이라면 도전해 볼만하다.
▲ 가치판단이 가장 중요
자신의 관심사와 확실한 필요성에 의해 결정해야 한다. 남이 좋다고 하니까 ‘친구 따라 강남 가기’ 식으로 결정을 했다가는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별로 성과도 없는 경우를 보게 된다. 자신이 어떤 전공을 할 것이며, 어떤 과목을 좋아하는지 한번 종이에 적어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사회과학에 관심이 있는지 아니면 자연과학, 혹은 의학, 공학 등 여러 분야로 나누어 적성검사와 교사의 추천 등을 골고루 감안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정말 잘 하고, 또한 좋아하는 분야의 인턴십 프로그램에서 우수함을 인정 받아야 치열한 입시 경쟁에서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
대학에 따라서는 인턴십 프로그램의 비용이 수천달러에서 혹은 여행경비 등까지 합치면 훌쩍 1만달러가 넘어 버리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어 부모와 상의해서 집안의 경제적인 상황까지 고려해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
미국은 리버럴 아츠 대학의 경우에도 수학과 과학과목을 다 이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인문계열의 전공을 선택하는 학생이라도 STEM 분야에서의 인턴십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
▲ 전공 선택의 분수령
대학에 입학해서도 많은 학생들이 전공을 3~4번 정도 바꾸게 마련이다. 전공 선택이 조기에 이뤄지는 학생이 있고 대학 입학 직전까지도 결정하지 못하고 입학하는 경우도 있다. 전공을 꼭 먼저 정했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고 결정을 미뤘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도 없다.
단지 학생 자신이 신중하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인턴십 등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역량을 테스트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머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고려사항이 비용이다. 사립대학 프로그램보다 저렴하지만 UC 서머스쿨도 유닛당 학비가 수백달러에 달해 저소득층 가정 출신학생들은 경제적 부담이 있다.
<주립대>
1. UC 버클리
UC 버클리는 ‘Pre-Collegiate Program’이라는 이름으로 고교생들을 위한 서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의 (510)642-5611, http://summer.berkeley.edu/pre-collegiate
2. UCLA
UCLA는 1~2학년생들이 택하는 UCLA 레귤러 강좌들을 직접 듣고 대학 학점을 미리 취득하는 것과 특정 분야에 집중하는 단기 인스티튜트 프로그램 2가지가 있다.
▲문의 (310)825-4101, www.summer.ucla.edu/highschool/overview.html
3. UC 샌디에고
UC 샌디에고는 4년제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고교생들에게 수준높은 서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문의 (858)534-5258, http://summersession.ucsd.edu
4. UC 어바인
‘High School Summer Scholar Program’이라는 이름으로 고교생들을 위한 서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의 (949)824-5493, www.summer.uci.edu
5. UC 리버사이드
우수 고교생들에게 제공하는 ‘Summer Academy for AdvancedHigh School Students’는 대학 교수들이 직접 지도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다.
▲문의 (951)827-3044, http://summeracademy.ucr.edu
<사립대>
1. 스탠포드
스탠포드 대학은 매년 ‘고교생 칼리지 서머 프로그램’과 ‘학부·대학원 방문 프로그램’을 동시 진행한다. 고교생의 경우 11~12학년을 대상으로 스탠포드 대학의 학부과목이 제공, 학점 이수가 가능하다.
▲문의 (650)723-3109, http://summer.stanford.edu, usmmersession@stanford.edu
2. 하버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0여개의 대학 수준 강의가 펼쳐지며 특히집중 영어 논술작성 훈련(SIEL)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양한 특별활동도함께 열려 명문대 맛보기 코스로 적합하다.
▲문의 (617)495-3192, www.ssp. harvard.edu
3. 존스 홉킨스
존스 홉킨스의 CTY(Center ForTalented Youth)는 한인 학부모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서머 캠프 중 하나로 대상 학생이 초ㆍ중등학생에서고등학생까지 이어서 폭넓은 인기를얻고 있다. 수학, 컴퓨터 사이언스, 역사, 작문, 예술 등 코스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여 3주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문의 (410)516-0337, www.cty.jhu.edu
4. MIT
MIT가 주관하는 소수계를 위한수학·과학·인문·유전자학 서머스쿨 ‘ MITES’ (Minority Introductionto Engineering and Science)는 예비 공학도들에게 최고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학비 없이 전액무료 제공된다. 참가 학생은 학교기숙사에서 지내면서 MIT 교수진,학부생들과 함께 강의와 실험을접할 수 있다.
공학도로서 필요한 수학 및 인문사회 및 자연과학, 물리학 등 심화학습을 받는 총 6주 과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모든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거의 돈이 들지 않아 교사 추천서,높은 GPA, SAT 점수 등 까다로운 선발과정을 거친다. 10 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문의 (617)253-3298, http://web.mit.edu/mites/
5. ARIP 프로그램(AdvancedResearch Internship Program)
미국 내 유명 대학의 석학교수들이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최고 수준의 과학연구 프로젝트이다.
대입 컨설팅 및 재정보조 업체AGM 칼리지 플래닝이 개발한 ARIP의 진행방식은 연구분야의 실질적인산 경험과 높은 수준의 연구교육을목적으로 전 세계로부터 우수 인턴들을 교수가 직접 선발해 연구에 참여시키는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9~12학년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실시하는 ARIP 프로그램은 유명 대학의 석좌교수들로부터 3개 대학까지 추천서를 받을 수 있으며, 글로벌리더십 상과 글로벌 리서치상이 주어질 수 있어 대학이나 대학원 진학때도움이 된다.
▲ 문 의 (714)735-9000, www.agminstitute.org E -mail: contact@agmcollege.com
<정부기관 인턴십>
잡코리아·잡차이나 USA(대표 브랜든 이)가 한인 인턴십 지원자들을모집해 정부기관과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한인 청소년들이 미국 정부기관에서 인턴십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보다 확대되었다.
주류 정치 진출의 꿈을 키우고있는 한인 학생들에게 정부기관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게되어 정치에 관심있는 학생들은 차제에 인턴십 프로그램에 등록해 미국 정치의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잡코리아·잡차이나 USA 브랜든이 대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신이 어떤 일을 좋아하는 지 명확하게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고등학생때 인턴십 프로그램을 해보면 자신의 적성과 재능이 어디에 있는 지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름방학부터 실시될 주류정부기관의 인턴십을 통해 한인 청소년들이 미국 정부와 정치에 대해 배우고 정치력 신장을 위한 발판으로삼을 수 있다.
이번 정부기관 인턴십 프로그램은오는 여름방학 중 오전 또는 오후 시간대 근무가 가능한 고등학생부터대학생 이하 재학생들이 대상이며자체 홈페이지(jobkoreausa.com)에 정부기관 인턴십 이력서를 접수하는 별도의 접수처가 운영된다.
대학교수들과 같이 연구소에서 리서치를 진행하든가 정치인의 리더십 프로그램에 등록 해서 선거 캠페인을 해보든가 여러 가지 심도깊은 활동을 하다 보면 자신이 어떤 사람이 라는 것이 그려진다.
<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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