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별(단계별)로 선거판도가 어떻게 축소되는지를 연상할수있는 참고로 2008년도 예를 들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2008년 대통령선거는 11월 4일인데, 민주당에서는 2007년 9월까지 23명의 입후보자가 물망에 올라 있었습니다.
그 중 연방 선거위원회에 등록을 하고 선거위원회를 정식으로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들어간 후보가 8명이고, 연방 선거위원회에는 등록을 하였지만 선거전에 나서고 있지 않는 후보가 4명, 1명은 물망에는 올라 있지만 그때까지 입장을 정확이 밝히지 않은 후보가 1명, 공식적인 입후보 수속을 전부 마치고 선거전에 들어서다가 기권한 입후보가 1명입니다. Cattle Call때까지는 이름이 오르내리다 출마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 후보가 8명입니다.
공화당에서는 42명이 물망에 올라 있었습니다. 공적인 입후보 수속을 마치고 전국적으로 선거유세를 시작한 입후보가 10명, 연방 선거위원회에서 등록을 마쳤으나 아직도 잠자코 있는 후보가 12명, 본인은 확실한 의사 발표를 하지 않고 있으나 출마의 가망성이 있는 후보 1명, 선거전에 들어섰다가 기권한 이가 2명입니다. Cattle Call시기에 이름이 오르내렸으나 출마를 공적으로 사양한 이가 17명입니다.
미국은 세계의 인종, 민족, 국민이 모두 모여서 사는 다양한 인간의 집합체이며 이민으로 시작했고 아직도 상당수의 이민이 매해 입주를 하고있는 국가임으로 다양한 문화를 갖고 있고 다양한 뿌리를 갖는 사람이 모여서 살고 있으므로 대통령이나 민선 공직자를 뽑을 경우도 입후보자로 나서는 사람들의 평소의 인지도가 상당한 수준으로 보이지 않는 사람도 허다합니다.
한국이나 일본, 영국 등과 같이 나라의 판도가 비교적 적을 경우는 많은 유권자들이 못해도 국가원수의 물망에 오를 인물이라면 호명만해도 어떠한 정도의 사람인지를 짐작하게 마련인데, 미국인 경우는 사정이 전혀 다릅니다.
국민에게 인지도가 높은 Clinton 여사나 아이젠하워 장군 등과 같은 유명인사를 제외한 사람들은 물망에 올라도 일반 대중은 어떤 사람인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통령 선거같은 경우는 선거일에 공화, 민주양당의 출마자가 둘이서 경쟁을 함으로 단순 해 보이지만 이 두 경쟁자는 소속당의 대표 입후보로 등장 할때까지 경선등을 거치면서 경쟁 해야 하는 상대가 부지기수로 많으며 가지 각색의 사람들입니다.
그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 남아서 거기까지 오는 것입니다. 언론계의 담당자나 또는 대학 정치학계 학도들 또는 담당 관계인들을 제외한 일반 대중은 이들 경쟁자를 모르고 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 국민도 출마자나 예정자들의 정치적 입장, 주장, 반대, 인품 등에 관해서 충분한 지식을 갖고 선거를 관망하면 국가의 현황과 현안 등이 어느정도 잘 보이고 자기를 견양할 수 있는 재미있는 잣대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선거전에서 여러 경합하는 입후보를 뒤로 물리치고 우위를 차지하면서 앞으로 달리는 입후보를 프론트 러너(Front Runner)라고 합니다.
둘이서 경합을 하면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을 Top Dog, 불리한 입장에 있는 사람을 Underdog라고 합니다. 공군에서 요격 전투기(interceptor)의 공중전을 Dog Fight라고 합니다. Underdog이니 Top Dog이니 하는 용어는 거기서부터 나온 것입니다.
서로 경쟁을 하고 있는데 생각지도 않던 경주자가 갑자기 나타나서 우위를 차지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는 데 이러한 사람을 Dark Horse라고 합니다. 경쟁에서 2등을 한 사람은 러너-업(Runner-Up)이라고 합니다.
2008년도 민주당의 Front Runner는 Hillary Clinton 재임 상원 의원, Barak Obama 재임상원의원, 전임 상원의원 John Edwards였습니다. 공화당의 Front Runner는 전임 New York 시장 Rudy Guiliani와, 재직 상원의원 John McCain, 전임 Massachusetts 주지사 Mitt Romney 였습니다.
이번 2016년 대선의 첫번째 예비선거인 2016년 2월 1일의 아이오와주의 코커스(당원집회)에서 나타난 결과를 보면 공화당인 경우는 11명이 경합을 했는데 3명이 두각을 나타냈고 민주당에서는 3명이 경합을 했는데 1명이 0.6%의 득표를 하고 나머지 2명이 거히 동점으로 낙착이 되엇습니다. (프라이머리의 자세한 설명은 본장의 “제3절 프라이머리[Priamry Election]”를 참조 바랍니다)
현직 대통령이 초선 대통령이면 재선을 위해서 다시 출마를 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현직 대통령이 연임 임기를 마쳤거나 초선 대통령이지만 사정상 출마치 않을 경우에는 통상 현직 부통령이 대를 이어 출마를 합니다. 현직 대통령이나 부통령을 incumbent president (또는 vice president)라고 합니다.
Incumbent가 출마를 하면 암만해도 반대당은 불리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incumbent가 출마치 않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Open Seat Election이라고 합니다. 현직 Obama대통령은 연임 대통령이기 때문에 재출마를 할 수 없고, 부통령 Biden도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오래 전에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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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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