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연비·성능 개선
▶ 12.3인치 디스플레이 장착
▶ 각종 첨단 보조시스템 탑재
▶ 전동화 라인업 대폭 강화
기아 미국판매법인(Kia America)이 지난 4일 남가주 하일랜드에서 본보 등 아시안 언론사를 대상으로 ‘2026년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시승행사를 가졌다. 이번 시승 행사는 ‘카시타 할리우드’ 행사장에서 랜초 타포를 거쳐 옥스나드 만달레이 비치까지 약 62.8마일, 다시 만달레이 비치에서 하일랜드까지 약 62.7마일 등 하루에 125.5마일을 주행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시승은 편도 1시간 30분가량 걸렸다. 프리웨이와 로컬 도로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스포티지의 주행 성능, 실내 인테리어, 첨단 주행 보조 기능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제공된 모델은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
먼저 외관은 세련되고 스포티한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 United)’를 기반으로 설계된 차체 외관은 부드러운 곡선과 강인한 선이 조화를 이루며 현대적 세련미를 선사했다. 전후면 범퍼와 큐브 스타일의 세로형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 호박색의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 주행등(DRL)’, 투명한 디자인이 적용된 LED 스타맵 리어램프 등은 차별성을 그대로 드러냈다.
우선 시승을 위해 운전석에 앉자 최신형 자동차에서만 볼 수 있는 12.3인치 디스플레이 시스템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디스플레이에서 터치로 스와이프하자 스마트폰과의 블루투스 연결과 음악, 구글 네비게이션, 에어컨 온도조절 등을 매우 쉽게 할 수 있었다.
편의 사양 측면에서는 실제 주행뿐 아니라 일상에서 유용한 기능들이 다양하게 포함됐다. 전동 폴딩 아웃사이드 미러는 협소한 주차 공간에서 차량 보호에 도움을 주며,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는 뒷좌석 열선 시트도 선택 가능해 후석 승객의 편의까지 배려했다. 실내 디자인 측면에서는 계기판, 센터 콘솔, 도어 패널 등에 적용된 엑센트 트림이 고급스러움을 더할 뿐만 아니라, 지문이 잘 묻지 않도록 설계해 깔끔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였다.
공간 구성 또한 압도적이었다. 뒷좌석의 레그룸은 41.3인치로 동급 최고 수준이며, 넓고 쾌적한 탑승 공간을 제공한다. 후방 적재공간은 최대 39.5 큐빅 피트로, 여행이나 캠핑, 주말 프로젝트에 필요한 장비들을 수납하기에 충분했다.
2026년형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강력한 힘을 자랑했다. 저속에서는 부드럽게 동력을 전달하는 게 느껴졌고, 프리웨이를 달리는 고속 주행에서도 흔들림 없이 궤도를 유지하며 정숙성과 안정감을 제시했다. 세단과 견줘도 손색없는 승차감을 제공했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1.6리터 터보 엔진은 6단 자동 변속기와 맞물려 232마력, 2,000파운드 견인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스포티지 내연기관의 경우 2.5리터 4기통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187마력, 2,500파운드 견인력을 발휘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6리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268마력, 2,000파운드의 견인력을 자랑한다.
새롭게 추가된 최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은 압권이었다. 스포티지는 전방 레이더와 카메라를 통해 도로의 장애물을 감지하며, 교차로 회전 시 좌우 측면에서 접근하는 차량까지 인식할 수 있는 교차로 감지 기능을 갖춘 자동 비상제동 시스템을 갖췄다. 운전자가 정한 속도와 거리를 유지하고 차선 변경시 회피 조향을 지원하는 시스템도 완벽했다. 기아 미국법인의 제임스 벨 대외 커뮤니케이션 총괄이사는 “2026년형 스포티지는 완성차업체인 기아가 만들어 내고자 하는 자동차가 무엇인지에 대한 철학이 총망라된 차”라며 “소비자가 매력적으로 느낄만한 사양을 갖추고 있고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러워할 만한 자동차의 외관과 성능 등을 두루 갖췄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기아 스포티지에 새롭게 추가된 S 와 X-Line 트림은 편의·안전사양이 대폭 강화됐다. S는 12.3인치 터치스크린(무선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스마트키·푸시버튼 스타트, 전동·열선 운전석 시트, 18인치 다크 알루미늄 휠 등을 기본 탑재했다. X-Line은 파노라마 선루프, 스마트 전동 리프트 게이트, 신텍스 가죽 열선 시트, 19인치 블랙 알루미늄 휠 등 고급 사양을 더해 차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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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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