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달러짜리 저가 주류 트레이저 조스 대표상품
▶ 홀푸즈는 유기농 현미쌀 일반 마트보다 저렴
홀푸즈마켓의 다양한 오개닉 상품들.
트레이더 조스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인 와인을 팔고 있는 섹션.
얼마 전 흥미로운 뉴스가 전해졌다. 바로 ‘트레이드 조스’(Trader Joe`s)‘홀푸즈 마켓’(Whole Foods Market)과 같은 하이엔드 그로서리 스토어가 학군, 공원, 교통 등과 함께 주택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는 것. 이런 마켓이 있는 지역의 집값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상승했다고 한다. 그만큼 소비자들이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반영하는 것일 터. 한인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이런 마켓을 찾는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오개닉 마켓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있는 트레이더 조스와 홀푸즈 마켓의 특징과 장점, 더 저렴한 아이템 등을 소개한다.
■ 트레이더 조스에서 사면 좋은 아이템
트레이더 조스는 매우 독특한 개성을 지닌 마켓으로 유명하다. 뭔가 새롭고 품질 좋은 것을 많이 취급한다. 트레이더 조스는 하이엔드 오개닉 마켓이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이다.
특히 경쟁업체인 홀푸즈마켓보다 대체적으로 더 저렴하다는 평가. 그렇다면 트레이더 조스에서 사면 좋은 아이템은 무엇이 있을까. 소비자 정보사이트에서 소개한 제품들을 살펴보면 스파게티 등 주로 이탈리안 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건조한 바실(Dried Basil)의 경우 트레이더 조스에서는 0.3온스에 1.99달러. 같은 가격으로 홀푸즈에서 구입할 경우에는 0.18온스 밖에 못 산다.
트레이더 조스에는 라이트, 휘핑, 레귤러 등 다양한 종류의 크림치즈가 판매된다. 자체 브랜드 8온스 플레인 크림치즈 가격은 1.69달러, 홀푸즈는 1.89달러.
무더운 여름에 많이 먹는 오개닉 스윗 콘 (Organic Sweet Corn)의 가격은 16온스 제품이 1.79달러, 홀푸즈에서 같은 양의 제품은 2.29달러를 줘야한다.
오개닉 우유도 트레이더 조스에서 사는 편이 낫겠다. 아몬드 우유는 해프 갤런이 2.99달러 혹은 온스당 4.7센트 정도, 홀푸즈는 온스당 6.2센트. 오개닉 소이 밀크는 해프 갤런이 2.99달러 온스 당 4.7센트, 홀푸즈는 온스 당5.3센트로 약간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냉동 콩(frozen peas)의 가격은 16온스 포장이 1.29달러. 홀푸즈에 비해 10센트 정도 저렴하다.
이밖에 트레이드 조스에서 꼭 관심을 가져야 할 품목은 ‘투 벅 척’ (Two Buck Chuck)으로 알려진 2달러짜리 주류제품들. 양질의 와인과 보드카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트레이더 조스의 트레이드마크처럼 여겨진다. 물론 트레이더 조스에는 이런 투벅스 와인 외에도 미국은 물론 유럽, 호주, 남미 등 세계 곳곳에서온 다양한 종류와 와인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 트레이더 조스 라는 자체 업소 상표가 붙은 상품만 해도 2,000여가지나 되는 데 이들중 80%는 무색소 무 방부제 혹은 유기농 제품이다. 특히‘ 맥 앤 치즈’ (mac n cheese) 같은 마이크로웨이브로 간단하게 돌리면 되는 냉동 반조리 제품들의 경우 퀄리티는 물론 맛도 괜찮다는 평가. 유대인 식품 기준 인증인 코' 셔‘(kosher)제품도 트레이드 조스에서 사면 안심이다.
■ 홀푸즈마켓에서 사면 좋은 아이템
오개닉 마켓 업계의 선두주자인 홀푸즈마켓은 살충제나 화학비료를 전혀 쓰지 않은 자연식품과 오개닉 제품을 주로 판매한다. 그만큼 퀄리티에 관해서는 안심해도 된다는 말이다. 특히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유전자변형‘(GMO) 재료를 함유하지 않은 non-GMO 제품을 구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홀푸즈 마켓이 트레이더 조스에 비해 비교적 더 높은 가격표를 단 것은 잘 알려진 사실.
하지만 모든 아이템이 다 비싼 것은 아니다. ‘오개닉’ 마크를 단 일부 상품들의 경우 일반 대형수퍼마켓에 비해서도 저렴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예를 들어 롱그레인 브라운 쌀(long-grain brown rice)의 경우 홀푸즈 마켓에서 절약 할수 있는 아이템이다. 5파운드 포장 가격은 5.79달러, 파운드 당 1.16달러. 트레이더 조에서는 32온스 포장이 3.29달러로 파운드 당 1.65달러 피넛 버터와 비슷한 용도인 아몬드 버터의 경우 16온스가 6.99달러, 같은 포장이 트레이더 조스에서는 7.99달러. 오개닉 토마토 캔은 28온스 제품이 1.69달러, 즉 파운드 당 97센트, 트레이더 조스에서는 파운드 당 1.14달러.
샐러드에 사용하는 종려나무 순(hearts of palm)도 홀푸즈가 트레이더 조스에 비해 더 저렴하다. 14온스 포장제품이 가격은 3.29달러. 덩어리 체다치즈(cheddar cheese block) 역시 8온스가 2.39달러, 파운드 당 4.78달러로 트레이드 조스보다 약간 저렴한 편.
향미료의 일종인 카옌 파우더(cayenne powder)는 트레이더 조스에 비해 절반 가격. 0.53온스 제품이 1.99달러로 조사됐다.
홀푸즈마켓에서 좀 더 알뜰하게 샤핑하기 위해서는 마찬가지로 자체 브랜드인 ‘365 에브리데이 밸류’ (365 Everyday value) 제품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 홀푸즈마켓의 엄격한 기준을 거친 제품이라는 점에서 설사 농무무의 오개닉 인증 마크가 없더라도 365라는 마크가 붙어있다면 안심해도 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샤핑에 나서기 전 홀푸즈 웹사이트나 인터넷을 클릭해보는 것도 요령. 종종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 로컬 스토어별로 세일 아이템이 다르다는 점에서 광고 전단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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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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