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연·운동·빚 갚기 부담만 느끼지 말고 플랜부터 세워야
▶ 장기적 목표 다른사람들과 공유하면 ‘의지 다지기’효과
2016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새해 결심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도우미 앱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할러데이 시즌 그로브 샤핑몰을 찾은 고객들이 모습이 활기차 보인다.
2015년이 딱 하루 남았다. 새해를 맞이할 때 마다 빠지지 않는 것은 ‘뉴이어 레졸루션’ 바로 새해 결심이다. 매년 작심삼일로 끝나 실망하더라도신년 결심을 세우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새해 결심을중도에 포기할까 걱정이 된다면 이를 도와주는 다양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 건강도 챙기고 더 튼튼한 재정상태를 만들기 위해 꼭 실천해야 할 새해 결심과 똑똑한 앱, 새해 결심을 더 확실하게 만들어주는 요령 등을 모아봤다.
■ 금연
끽연가들 사이에서 새해 결심에항상 빠지지 않는 것은 아마도 금연일터. 하지만 가장 실패확율이 높은새해 결심 역시 금연이다. 그만큼 굳건한 결심이 필수 조건이다.
금연의 경우 가계에도 큰 도움을준다. 하루 한 갑 정도 피는 사람이라면 거주지역의 세금 등에 따라 다르다고 가정할 때 일 년에 1,800달러에서 3,600달러까지 절약을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금연 도우미로도 손색이 없다. 흡연자들 역시 하루에 몇 번이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기 때문이다.
영어 앱 중에는 ‘세세이션 네이션’ (cessation nation)이란 앱에 대한 평가가 좋은 편이다. 사용이 간편하고금연 일수만큼 건강이 얼마나 회복되고 있는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줌으로써 금연 의지를 다지게 만든다.
한국어 앱을 선호한다면 한국 보건복지부가 만든 ‘금연길라잡이’가추천대상. 금연 일지, 금연 시계 등나만의 금연 기록일지를 만들다 보면 금연에 큰 도움이 된다. 이름도 재미난‘ 금연부대’라는 앱은 금연 시작후 금연 일수에 따라 군대에서처럼계급이 올라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 운동과 다이어트
비만은 만병의 근원. 새해 결심 중운동과 다이어트도 빠지면 섭섭하다.
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매년 헬스케어에 평균 8,000달러 가까이 지출하는데 전문가들은 평소 좋지 않은 라이프스타일만 바꿔도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건강식을 먹고 매번 20분가량 운동을 일주에 3회 정도만 해도 약값으로 들어가는 돈을70% 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운동이란 단어에서 부담을 느낀다면 걷기부터 시작해보라.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가장 경제적이고 편리하다. 이를 도와주는 앱을 활용하면금상첨화다. ‘애큐페도’ (Accupedo)의 경우 걸은 거리와 시간, 소비 칼로리 등을 정확히 기록해주며 3차원모션인식 시스템과 신호분석을 이용해 활동 정보도 측정해 준다.
다이어트에 중점을 둔다면 ‘눔 코치’ (Noom Coach)가 꽤 쓸 만하다.
미리 정한 건강관리 미션과 팁을 매일 아침 알려줘 꾸준히 건강관리를도와준다. 목표 체중과 하루 필요 운동, 소모한 칼로리 등을 수치화하고부족한 부분도 알려준다.
한국어 앱‘ 다이어터’ 는 식사일기와 잉여 열량 등을 철저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특징. 웹툰을 이용한 다이어트 퀴즈 등 재미있으면서 효과도좋다는 게 이용자들의 평가다.
■ 부채 탕감
신용사회 미국에서는 웬만한 사람들은 크레딧카드 부채를 안고 살게마련. 문제는 부채를 언제 어떻게 갚을까 하는 플랜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보통 부채를 지게 되는 데는 여러이유가 있지만 평소의 지출 습관을무시할 수 없다. 과다한 샤핑이나 충동구매 습관은 가장 큰 문제다. 이런점에서 샤핑 전에는 목록을 작성해서 나가고 지출 예산을 미리 세워보는 것도 필요하다. 또 재정상황과 관계없이 단기간에 모두 갚아버리겠다는 욕심보다는 재정적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으로 차근차근 조금씩갚아가는 플랜이 필요하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에서 사용 가능한 ‘데트 트래커’ (DebtTracker) 앱의 경우 제때 내야 하는페이먼트 알람 기능은 물론 크레딧한도액에 따른 지출 정도 등 다양한 정보를 알려준다.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앱 중에는‘ 아이오유’(IOU)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앱 하나만 있으면 각종 부채와 청구서, 대출기록을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어 재정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 이렇게 하면 성공률 두배
새해결심이 작심삼일이 되는 데는여러 이유가 있는데 너무 거창하거나 현실성이 떨어지는 경우 실패율이더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새해 결심 작심삼일 되지 않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새해 결심 실천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분화하는 것이 좋다. 원하는목표를 매일, 매주, 한달 등으로 구분해 기록하는 것도 포함된다. 걷기라면 매일 30분 혹은 1시간 등으로 구체적인 운동 시간을 정하는 것이다.
목표가 분명하면 실천하려는의지도 단단해진다.
늘 가지고 다니는 다이어리나스마트폰 노트앱을 이용해 실행여부를 기록하고 수시로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목표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면 자신을 칭찬해주고 보상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보상이라는것이 다이어트 중에 초콜릿 한 박스를 상으로 먹는 등의 새해 결심을 망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아니다. 운동을 계획표대로 잘 진행하고 있다면 새로운 멋진 피트니스 의류를 장만하거나 친구와함께 보고 싶었던 영화를 감상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정도가 적당하다.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공유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담배를 끊겠다고 했으면 다양한 금연사이트를 활용하는 식이다. 이들과 체험을 공유하고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게 되면 의지는 더 확고해진다.
물론 종종 금연으로 인한 금단증세와 허무함을 달래는데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
▲1월말 혹은 2월 쯤 되면 자신도 모르게 새해결심을 포기하는 경우가 속출한다. 하지만 한번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고 포기하는 것은 금물이다. 나쁜 버릇을단박에 고치고 좋은 습관을 순식간에 몸에 배게 하기란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약한 마음이 생길 때마다 다시마음을 다잡고 계획을 수립한다.
3일마다 다시 결심해도 괜찮다.
‘작심삼일’을 반복하는 편이 아예포기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기 때문이다.
▲짧은 시간 안에 잘 되지 않는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 21일의 법칙’을 기억하라. 전문가들에따르면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데는 21일이 걸린다는 것이다. 또한좋은 습관이 완전히 몸에 배게하는 데는 6개월 정도는 참고 인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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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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