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미술품.신선한 청과물 등 종류 다양
대부분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까지 문 열어

크리스마스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올 연말은 테러 여파로 다소 어수선하지만 뉴욕 곳곳에는 예쁜 선물용품이나 예술가들의 소품, 장인들이 손으로 만든 수공예품들이 전시판매되는 할러데이 마켓이 들어서 방문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할러데이 마켓은 의류, 잡화, 선물용품 뿐 아니라 그림에서부터 주얼리에 이르기까지 신인 뿐 아니라 중견 작가들의 예술작품들도 나와, 보는 것만으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할러데이 마켓은 대부분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까지 문을 열기에 놓칠 수 없는 뉴욕의 유명 할러데이 마켓을 소개한다.

■브라이언트 팍 할러데이 마켓
맨하탄 40가부터 42가, 5 애비뉴와 6애비뉴 사이에 위치한 브라이언트 팍에는 성탄 선물용품 가게들이 아이스링크를 따라 즐비한 윈터빌리지가 들어섰다. 평일에는 야간에도 개장하는 브라이언트 팍의 윈터빌리지에는 120여개의 업소들이 장갑, 목도리, 겨울의류 등 겨울상품과 주얼리, 미술품, 캔디, 초콜릿, 가방, 양초, 비누 등 없는 것 없이 다양한 종류의 물건들을 팔고 있다.

커피 전문점 뿐 아니라 푸드 부스들도 자리한 이곳에는 성탄절을 맞아 아이스링크 앞 형형색색으로 반짝이는 아름다운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져 야간 할러데이 마켓은 사람들로 발 딛을 틈이 없다. 브라이언트 팍 할러데이 가게들은 내년 1월3일까지 문을 열며 개장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윈터빌리지에는 24일까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아이들이 공짜로 산타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산타 코너도 있다. 낮에 가면 밴드들의 할러데이 음악연주도 덤으로 감상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intervillage.org

■그랜드 센트럴 할러데이 기프트 페어
매년 맨하탄 그랜드 센트럴 기차역안 밴더빌트홀에서 할러데이 기프트 페어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까지 이어진다.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샤핑을 즐기는 탑승객들 뿐 아니라 관광객들까지 장인들이 많은 수공예품,주얼리, 잡화, 화장품, 가방, 미술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리스마스 선물용품을 샤핑할 수 있는 유명 할러데이 마켓이다.

지난달 14일 개장한 할러데이 기프트 페어는 올해도 많은 방문객들이 다녀가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상점에서는 볼 수 없는 매우 독특한 주얼리와 수공예품, 어린이 선물용품 등이 선보이고 있다. 그랜드 센트럴 기차역의 할러데이 기프트페어는 크리스마스 시즌 한번 쯤 둘러보는 인기 명소이다. 23일은 오전 10시~오후 8시, 24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개장한다. ▲장소: E 42nd Street at Park Ave Grand Central Terminal New York(4,5,6,7,S전철을 타고 42가 그랜드 센트럴 역에서 하차) ▲웹사이트: www.grandcentralterminal.com

■유니온 스퀘어 할러데이 마켓
맨하탄 유니온 스퀘어 지하철 역 주변에 들어서는 유니온 스퀘어 할러데이 마켓 또한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할러데이 시즌 명소이다. 지역 아티스트들이 디자인한 주얼리 작품들과 액세서리, 선물용품 뿐 아니라 신선한 청과물과 군침을 돌게 하는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수공예품들 중에는 모자, 목도리 등 잡화류 외에도 집에서 만든 양초와 비누, 천연 올리브 나무로 만든 그룻, 티벳 전통 수공예품, 장인이 빚은 유리 식기류 등 시중에서 볼 수 없는 홈메이드 선물용품들이 풍성하다. 24일까지 장이 서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장한다.

▲장소: South end of Union Square, at West 14th St.(N, R, Q, W, L, 4, 5, 6번 전철을 타고 유니온 스퀘어/14 스트릿 역에서 하차).
▲웹사이트: http://urbanspacenyc.com/union-square-holiday-market

■59가 컬럼버스 서클 할러데이 마켓
어반 스페이스가 유니온 스퀘어 할러데이 마켓과 함께 운영하는 컬럼버스 서클 할러데이 마켓은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선물용품들과 다양한 먹거리들이 등장한다. 크리스마스이브까지 센트럴 팍 사우스 웨스트 쪽 59가 컬럼버스 서클에 장이 들어선다. 손으로 만든 액세서리, 나무 퍼즐, 집모양의 생강 빵, 아티스트들의 주얼리 등 눈이 가는 아이템들이 즐비하다.

개장 시간은 23일은 오전 10시~오후 8시. 24일은 오전 10시~오후 4시. ▲장소: Columbus Circle, W 59th St and broadway ▲웹사이트: www.urbanspacenyc.com/columbus-circle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