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구매나 꼼수 마케팅에 당하지 않으려면 사전에 샤핑목록을 작성하고 스마트폰 앱도 다운 받는 게 좋다.
알뜰 소비자들이 학수고대하고 있는블랙 프라이데이,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샤핑팁을 참고로 해보자.
▶먼저 자신만의 구매 목록을 만들어놓는다. 아무 생각없이 베스트바이나 타겟 같은매장에 들어서면 꼭 필요하지 않은 제품이지만‘ 가격표’ 때문에 구입하기 십상이다.
이런 점에서 원하는 제품들의 스펙을 미리살펴보고 샤핑을 준비하자. 블랙 프라이데이당일에는 느긋하게 상품을 살펴보며 고를 여유가 없다.
▶대부분 소매체인들의 경우 블랙 프라이데이 전 세일가격을 광고한다는 점에서 가격비교도 필수다.
일부 체인들의 경우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내걸지만 실제로는 기존의 할인가와 크게차이가 나지 않기도 한다. 또 어떤 업체들은 이날 구입한 제품에 대해서는 ‘파이널 세일’ 혹은 ‘노 리턴’ 규정을 적용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반환, 환불규정을 제대로 알아놓아야 한다.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아무래도 평소보다 많은 지출을 하게 마련. 이런 점에서 현재갖고 있는 리워드카드를 백분 활용하는 게현명하다. 특별히 자주 찾는 업소라면 리워드카드는 필수. 여기다 일부 크레딧카드들은 블랙 프라이데이 샤핑에 스페셜 포인트를 적립해주거나 리워드를 제공하기도 한다.
▶대개 블랙 프라이데이 샤핑은 오프라인을 의미하지만 온라인도 비교할 필요가 있다.
일부 웹사이트에서는 오프라인보다 더 좋은 베스트딜을 내놓기도 한다. 단 온라인 샤핑의 경우 가급적 신뢰할 만한 업체를 선택하고 낯선 곳은 피하는 편이 낫다.
▶해마다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금융전문업체‘ 너드 월릿’에 따르면 95%의리테일러들이 매년 똑같은 딜을 내걸고 있다.
어떤 아이템은 디스카운트 폭도 전년도와 동일하다. 데이터 분석업체인 ‘월릿허브’도 약11%의 아이템의 세일이 매년 판박이라고 지적했다.
▶더 많은 절약을 원한다면 어떤 소매체인에서 샤핑하느냐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모든업소의 할인폭이 같지 않기 때문이다.
‘월릿허브’ 조사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중 가장 크게 디스카운트 해주는 업체는 JC 페니였으며 콜스, 스테이지가 뒤를 이었다. 반면 할인폭에 있어 가장 야박한 곳은샘스클럽과 코스코로 나타났다.
▶모든 소매체인들이 가격이‘ 정직’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일부 업체들은 블랙프라이데이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꼼수도 마다하지 않는데 가장 흔한 수법은 오리지널 가격, 즉 제조업체 권장 소비자 가격을상향 조정하는 것이다.
이 경우 소비자들은 예전과 동일한 수준의 세일을 적용해도 더 많이 디스카운트 되는 것처럼 느끼기 때문이다. 평소 샤핑 때 가격표에 민감한 소비자가 아니라면 꼬박 속아넘어가기 십상이다.
▶전자제품의 경우 특별히 주의할 점이 있다. NBC 보도에 따르면 일부 전자업체의 경우 기존에 생산된 제품에‘ 새 모델’이라는 이름을 붙여 블랙 프라이데이에 내놓은 수법을사용하고 있다.
가전판매 체인은 당연히 높은 ‘오리지널’가격을 붙이고 마치 크게 할인하는 것처럼고객을 현혹한다. 처음 보는 모델 넘버라 판매기록도 없을 뿐더러 소비자 입장에서는 리뷰도 찾을 수가 없다.
▶여느 샤핑과 마찬가지로 블랙 프라이데이 역시 가격 비교는 필수다. 이때 전문 가격비교 사이트를 활용하면 매우 편리하게 상품을 검색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넥스태그’ (nextag.
com). 상품명을 입력해 검색하면 가격이 저가에서 고가로 순차적으로 나온다. 아마존을 많이 이용하는 소비자라면 카멜카멜카멜(camelcamelcamel.com)도 쓸 만하다. 아마존의 경우 온라인 샤핑몰 특성상 가격 변동이심하기 때문이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27일이다. 문제는 이날 하루에만 초점을 맞출 필요가 없다는 게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만약 블랙 프라이데이의 샤핑기회를 놓쳤다면 바로 30일로 이어지는 사이버 먼데이를 공략할 수도 있다. 이날은 온라인 업체가 집중적으로 할인행사를 벌이는 날이다.
▶블랙 프라이데이 샤핑 역시 스마트폰앱을 적극 활용해 보자. 예를 들어 QR 코드리더 앱만 있어도 매장 안에서 당장 가격 비교를 해 볼 수 있다.
또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에서 다운 받을 수 있는‘ 블랙 프라이데이 앱’ (BlackFriday App)의 경우 60여개의 주요 리테일러들의 알짜 샤핑정보를 챙길 수 있다. 이밖에‘샵셰이비’ (ShopSavvy)나 ‘니프티’ (Nifti) 같은 앱을 샤핑 가기 전 다운받아 놓으면 요긴하다.
▶아주 싼 가격이 나온 광고 전단지라면샤핑 때 가지고 가는 편이 낫다. 웬만한 소매체인들의 경우 ‘최저가격 보장제’를 내걸고있는 만큼 가격 차이가 나는 경우 이 광고 전단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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