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요금이 문제다. 어떤 사람들은 플랜을 다 채우지 못해 생돈을 낭비하고 또 어떤 사람은 매월 데이터가 모자라 비싼 추가 수수료를 내고 있다. 자신에게 적합한 스마트폰 플랜을 제대로 선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이동통신사별 꼼꼼한 플랜 비교는 필수다. 좀 더절약할 수 있는 플랜 선택법과 상황에 맞는 스마트폰 플랜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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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절약할까

스마트폰 요금을 절약하기 위해서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의 폰 사용패턴과 업체별 플랜 비교다.

현재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빌 등 4대 메이저 이동통신업체가제공하는 플랜만도 수십 가지에 달한다. 이런 플랜들을 비교할 때는 유용한 웹사이트가 필수.‘ 휘슬아웃 닷컴’ (whistleout.com)에 들어가면 데이터 용량과 월 사용료 등을 자세히 비교해준다.

또 한가지 유념할 사항은 굳이 이런 4대 대형 이통사만 고집하지 말라는 것. 메이저 업체들의 경우 서비스나 통화 품질 등이 더 나은 반면 소형 이통사에 비해 요금이 비싸다.

소형 이통사라고 모두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대형 이통사로부터 통신망 일부를 매입해 소비자에게 저렴한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찬 업체들도 잘 찾아보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컨수머리포츠의 이통사 만족도 조사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은 ‘팅’ (Ting) ‘컨수머셀룰러’ (Consumer Cellular) ‘크레도모바일’ (Credo Mobile) 등은 추천업체들이다.


■ 패밀리 플랜

패밀리들에게는 네트웍에서 강점이 있는 버라이즌을 선택하는 편이낫다. 사각지대도 적은데다 데이터속도도 비교적 우수한 편이기 때문이다.

4인 가족이라면 무제한 통화와 텍스팅을 사용하고 6GB의 데이터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 정가로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2년 계약을 하지 않은경우 월 140달러 정도다.

■ 데이터 사용이 많은 사람

평소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많이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플랜 선택 때데이터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T모빌의 ‘심플초이스 언리미티트 플랜’을 추천한다.

월 80달러 플랜으로 미국은 물론 멕시코, 캐나다에서 무제한 통화와 텍스팅, 4G LTE 데이터가 제공된다. 또한 모바일 핫스팟 데이터는 최고 10개의 디바이스로 7GB까지 사용이가능하다.

■ 평균 스마트폰 사용자

솔직히 많은 사람들에게는 스마트폰 데이터는 월 2GB 정도면 충분하다. 요즘에는 사무실은 물론 스타벅스와 맥도널드 같은 패스트푸드 레스토랑들에도 무료 와이파이가 널려있기 때문이다.

이런 스마트폰 에버리지 유저들에게는 스프린트의 무제한 통화와 텍스팅, 그리고 월 2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2년 약정 없는 프로그램이 적당하다. 물론 월 1GB의 데이터를 사용하며 40달러로 스마트폰 요금을줄일 수도 있다.

■ 폰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사람

셀폰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굳이 비싼 플랜에 가입할 필요는 없겠다. 이런 사람들은 T모빌의‘페이 애즈 유 고’ (Pay as You Go)가경제적이다.

월 3달러만 내면 통화 30분, 텍스팅 30개를 할 수 있다. 추가 사용 때통화는 분당, 텍스팅은 건당 10센트씩 지불하면 된다. 만약 데이터가 필요하다면 500MB를 하루에 5달러 혹은 1GB를 주 10달러에 내고 사용할수 있다.

■ 바겐 헌터들

좀 더 저렴한 요금 플랜을 찾는 사람이라면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이동통신업체‘ 리퍼블릭 와이어리스’ (RepublicWireless)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업체는 기본적으로 셀룰러 네트웍뿐 아니라 저렴한 와이파이를통해 데이터를 제공한다.

와이파이를 통한 통화와 텍스팅,데이터를 사용하는 월 5달러 플랜이나 네트웍을 기반으로 한 월 10달러의 무제한 통화와 텍스팅 플랜에서선택할 수 있다. 물론 데이터 패키지를 추가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월500MB는 17.50달러, 5GB는 85달러에 요금이 책정되어 있다.

이 업체를 사용하는 가장 좋은 점은 네트웍 기반 요금에 있어 정해진플랜보다 적게 데이터를 사용했다면차액을 돌려준다는 것.

리퍼블릭 와이어리스의 관계자는“소비자들이 매월 동일한 양의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는데도 요금은 매월 같다”며 우리의 요금 플랜은 이런 문제점을 시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해외여행객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T 모빌의 ‘심플초이스 플랜’을 고려할 만하다.
월 요금은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50~80달러. 무제한 통화와 텍스팅이 포함됐다. 캐나다와 멕시코에서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추가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미국에서 캐나다와 멕시코로 전화하는것도 마찬가지로 추가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된다.

■ 아이폰 사용자

아이폰 사용자로서 매년 업그레이드를 원한다면 스프린트 ‘포에버 플랜’이 유리하다. 소비자가 월 15달러만 내면 갖고 있던 아이폰 6와 6플러스를 트레이드인 하면 아이폰 6S 16GB(아이폰 6S 플러스는 월 19달러)로 리스할 수 있다.

물론 기존처럼 2년 약정을 통해 신형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AT&T 신규 고객의 경우 2년 약정을 하면 16GB 아이폰 6Ssms 200달러에 장만할 수 있다.

2년 약정 플랜을 더 이상 시행하지 않은 버라이즌의 경우 기존 고객들은 약정을 갱신하고 할인된 가격에 스마트폰을 장만할 수 있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