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were the days of Noah, so will be the coming of the Son of man.
노아의 날들과 같이 사람의 [아들]이 오는 것도 그러하리라.
다가오는 가을에 맞서듯 북가주의 9월 태양이 뜨겁습니다. 말 그대로 작열합니다. 비교적 한가한 정오 무렵, 동네 수영장으로 달려가 찬물 속에서 햇살을 마주합니다.
그토록 뜨겁던 태양이, 쾌적한 온도의 물 속에선 그저 따뜻한 동반자로 느껴집니다. 저 높은 가을 하늘 위의 뜨거운 태양이 있기에, 물 속의 나 또한 기분좋게 노니는 게 아니겠는가? 모든 게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원효성사의 일갈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잠시 물에서 나오니, 불현듯 사위가 고요합니다. 왠지 침묵의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The Sound of Silence! 침묵에도 소리가 있다? 아무렴, 그렇고 말고! 그래도, ... 이토록 조용하다니!
잠시 라운지에 앉아 탁자 위의 조간 신문을 펼칩니다. 매일 그렇고 그런 뉴스들 가운데, 캔터키주 어느 서기 공무원의 동성 결혼 증명서 발급 거부 논란을 다루는 기사와 칼럼을 읽습니다. 왠지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우째 이런 일이! 왜 이런 얘기들이 전국 탑 뉴스가 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가? "말세야 말세!"라던 옛어른들의 탄식이 귓가를 스칩니다.
As were the days of Noah, so will be the coming of the Son of man.
노아의 날들과 같이 사람의 [아들]이 오는 것도 그러하리라.
“말세(末世)야 말세(末世)!” 인구에 회자되는 이 말을 곱씹으며, 2015년 9월 중순을 향해 치닫는 작금의 세상 모습 속에 미상불 "그 날"이 과연 오긴 오고야 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 또한 살짝 둥지를 틉니다. ‘복된 소망의 휴거’를 기다리는 ‘성경 신자들’(Bible Believers) 뿐 아닙니다. 왠만큼 세상을 보는 식견을 가진 혜안의 소유자라면 누구나 "왠지 좀 이상하다"는 느낌으로부터 철저히 자유롭지 못한 게 요즘입니다.
지구 안팎의 환경이 심상치 않습니다. 천재지변이야 사람의 힘 밖에 놓인 일이지만, 사람 스스로 지어낸 각종 재앙들 중에도 심상치 않은 사안들이 많습니다. 곧 예상되는 "유럽 입자 물리학 연구소(CERN)"의 어떤 ‘발칙한’ 실험은 ‘신(神)의 입자’ 운운하며 창조 본래의 질서에 도전 중입니다.
유전공학이란 미명 하에 여러 신성모독 행위들 또한 백주에 저질러지고 있습니다. 소형 핵무기를 앞세운 가공할 테러들이 눈 앞의 현실로 도래하고 있으며, 전 지구적 사고로 인해 컴퓨터를 기반으로 한 모든 인터넷 현실이 와르르 허물어지는 허망한 사태 또한 먼 미래의 일이 아닌 것으로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른바 ‘하나님의 선민(選民)’이란 이스라엘 절기 상으로도 심상치 않은 징후들이 예측되는 중이고, 전 세계적 경제 질서의 마비와 ‘세계 단일 정부’라는 피치 못할 결론 또한 바짝 다가왔노라 진단하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As were the days of Noah, so will be the coming of the Son of man.
노아의 날들과 같이 사람의 [아들]이 오는 것도 그러하리라.
성경을 시작하는 <창세기[Genesis]>엔 의미심장한 얘기들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일례로, 6장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사람들이 지면에서 번성하기 시작하고 그들에게 딸들이 태어나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들의 딸들과 또 그들이 아름다운 것을 보고 자기들이 택한 모든 자를 아내로 삼으니라." 그렇게 해서 세상에 ‘거인들[nephilim]’이 창궐하게 되고, 본래 창조주의 피조물인 ‘사람들’이 심하게 오염되자 결국 대홍수라는 물심판을 통해 ‘깨끗한 사람’ 노아의 후예들을 보존하기에 이르시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사악함이 땅에서 크고, 또 그의 마음에서 생각하여 상상하는 모든 것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주}께서 땅 위에 사람을 만드신 것으로 인해 슬퍼하시며 또 그것으로 인해 마음에 근심하시고,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지면에서 멸하되 사람과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의 날짐승까지 다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들을 만든 것으로 인해 슬퍼하기 때문이라, 하시니라." [창세기 6:5-7]노아 시대 후 약 3000년 후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마태복음 24장 37절에서 의미심장한 말씀을 하십니다. “As were the days of Noah, so will be the coming of the Son of man.” 2015년 9월 어느 날, 북가주의 뜨거운 햇살 속을 운전하며 귀가하는 중 떠오르는 격언 한 마디. Forewarned is forearmed. 미리 경고 받았으니 미리 대비 하는 셈이라! Be forearmed! 미리 대비하시라. Are you? Shal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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