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루즈 인기노선 좋은 좌석은 예약 빨리
▶ 카리브해는 9월부터 더 절약된 요금 반영
크루즈여행을 좀 더 저렴하게 떠나려면 각 노선별 오프 시즌을 잘 활용하는 게 좋다.
‘낭만 속으로의 항해’ 크루즈.
번거로운 여행지간 이동이 필요없이 바다 위의 낭만적인 선상라이프를 여행 내내 즐길 수 있어 지친 심신을 힐링하는 데 그만인 크루즈 여행. 유명 셰프가 선사하는 맛있는 요리를 맘껏 즐기고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과 화려한 공연 덕에 지루할 틈도 없다. 낭만 속으로의 항해 ,크루즈를 더 저렴한 비용으로 즐겁게 다녀올 수 있는 요령은 알아봤다.
■ 빨리 계획을 세워라
크루즈 여행을 계획했다면 가급적 예약을 서두르는 편이 낫다. 간혹 좋은 ‘라스트 미닛 딜’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것만 믿고 늑장을 부리다가는 원하는 목적지의 원하는 크루즈를 찾기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좋은 위치의 객실을 배정 받기 위해서는 시간을 넉넉히 두고 예약하는 것이 좋겠다. 실제 한 통계에 따르면 매년 3월 말이면 그해 좌석의 70% 이상이 팔린다. 얼마 전 크루즈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28% 정도가 1년전에, 48%는 6개월 전에 예약을 끝냈다고 답했을 정도다. 두 달 전 예약은 19% 정도에 불과했다. 크루즈는 예약 현황에 따라 가격이 변동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 라스트미닛 딜의 경우 보통 2주 전을 의미하며 통상 4~6주 혹은 그 이전부터 서치해 보는 게 현명하다. 하지만 라스트 미닛딜의 경우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이것만 믿고 크루즈를 계획하기는 부담스럽다.
■요금 일찍 납부·스페셜 활용
크루즈 여행을 결정하고 더 큰 비용을 절약하고 싶다면 요금을 일찍 완납하는 것도 한 방법. 일부 크루즈업체들의 경우 출발 6개월 전 모든 요금을 완납하면 최대 15%를 할인해주기도 한다.
또한 크루즈를 통해 달콤한 허니문이나 모처럼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패밀리 리유니온’을 한다면 당당히 알린다. 일부 업체들의 경우 추가 디스카운트를 해주기도 하고 캐빈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기도 한다.
■ 저렴한 시즌을 활용
관광업은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게 마련. 크루즈 역시 마찬가지다. 이런 점에서 성수기와 비수기 사이인 소위 ‘숄더 시즌’ (shoulder season)도 활용하면 큰 절약을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카리브해의 경우 9월부터 다음해 1월 초(할러데이 제외)가 숄더시즌으로 요금이 절약되며 유럽리버 크루즈는 10~12월, 하와이는 9~12월 중순의 요금이 더 저렴하다.
이런 점에서 꼭 성수기만 고집하지말고 기간을 융통성 있게 하는 것도 비용 절약 전략이 될 수 있다.
■ 럭서리 크루즈도 비교
호텔에만 6성급이 있는 것이 아니다. 크루즈 역시 ‘식스 스타’를 표방하는 럭서리 크루즈가 있다. 크리스탈, 실버시, 리젠트 세븐시 등이 바로 대표적인 초호화 크루즈다.
일반 크루즈와 비교해 차별화되는 점이 많다. 특급 서비스와 넓은 공간,다양한 옵션이 가능하다 것.
당연히 럭서리 크루즈의 요금은 더 비싸기 마련. 하지만 보통 이런 크루즈들은 주류나 멋진 레스토랑에서의 식사 등이 크루즈 비용에 포함된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에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유치에 적극나서고 있다.
처음부터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지 말고 일반 크루즈의 프리미엄급과 자세히 비용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겠다.
■ 크루즈여행 보험
크루즈 여행은 사실 큰 비용이 들어가는 ‘투자’. 이런 점에서 트렁크를 분실하거나 발목을 삔다든가 혹은 항공편 취소로 인한 일정 변경 등 혹시 발생할지 모를 일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즉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다.
인기 크루즈 노선인 카리브해의 경우 보통 7월부터 11월까지는 허리케인 발생률이 높다. 선체에 위협이 될 정도는 아니지만 이로 인해 호텔이나 혹은 공항에서 머물러야 하는 수도 있다.
보통 여행보험료는 크루즈 선체의 나이와 목적지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트래블 가드’의 경우 크루즈 요금이 1,500달러라면 보험료는 100달러정도다.
■ 믿을만한 에이전트를 찾는다
요즘은 여행 역시 혼자서 예약부터 모든 것을 해내는 ‘두 잇 유어셀프’ (do it yourself) 시대다. 이런 점에서 크루즈도 렌터카처럼 혼자 예약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전문적인 분야인데다 자칫 사소한 실수가 발생하면 금전적 손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요금 면에 있어서도 에이전트를 통하지 않고 예약하는 경우가 오히려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크루즈 에이전트들은 최장 18개월 전에 캐빈을 예약, 요금을 락인해 놓기 때문이다. 에이전트들이 락인 해 놓은 요금은 크루즈업체들이 시장에 내놓는 가격보다 저렴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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