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 투 스쿨 샤핑… 가격 좋아 9월 초까지 구입 적기
▶ 컨버터블 등 신제품 봇물… 초등생은 200달러대 충분
백 투 스쿨 샤핑에서 ‘머스트 해브 아이템’ 중 하나는 노트북 컴퓨터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 구입하고 어느 정도의 가격대와 알맞은 성능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 노트북 샤핑 요령과 추천 아이템에 대해 살펴본다.
■ 어떤 노트북이 적합할까
하루가 멀다하게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노트북. 200달러 미만에서 2,000달러에 육박하는 제품까지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다. 이런 점을 고려해 우선 예산과 용도를 정하고 샤핑해야 한다.
첨단 성능보다 가격을 우선시하고 학습과제나 동영상, 인터넷 서핑을 즐기는 정도라면 200~400달러 가격대면 무난하다. 처음으로 노트북을 마련하는 초등생이라면 보급용 모델을 추천한다. 신제품 출시 주기와 일반적으로 노트북 교체기간이 보통 3년, 길어야 5~6년 정도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에 나오는 200달러대 제품 중에는 15인치 이상의 큼직한 스크린이 장착되어 있어 학습용으로 제격이다.
■ 어디에서 언제 구입할까
노트북은 사실 지금이 구입적기다. 가격도 하락세다. 백 투 스쿨 샤핑시즌은 7월부터 시작됐지만 진짜 ‘베스트 딜’은 8월부터 9월 초까지라고 보면 된다.
실제 올 초 인텔 프로세서를 장착한 15인치 노트북 평균 가격은 385달러 정도였지만 지난달에는 330달러로 50여달러가 내려가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텔의 최신형 브로드웰 코어 i5 프로세서를 장착한 노트북의 경우 이 기간 579달러에서 350달러대로 낮아졌다.
노트북의 경우 백 투 스쿨 샤핑시즌인 이달과 9월초까지 추가로 8~25%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여기다 대부분 리테일러들도 개학 시즌을 겨냥한 대대적인 판촉에 나섰다.
특별히 애플 컴퓨터를 구입하고 싶은 소비자라면 애플 스토어보다는 베스트바이나 아마존 같은 다른 소매체인에서 좋은 딜을 찾는 것이 낫겠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애플 맥북 에어 11인치와 11인치 노트북 판매 가격은 베스트바이가 애플 스토어보다 최고 200달러나 저렴했기 때문이다.
오래된 노트북을 트레이드인하는 것도 절약측면에서 고려할 만하다. ‘가젤’(Gazelle)이나 ‘글라이드’(Glyde) 같은 사이트를 활용하면 보다 편리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새 운영 시스템 ‘윈도 10’을 런칭하며 업그레이드 하는 경우 다양한 베니핏을 제공하고 있다.
8월 중 좋은 딜을 찾지 못한 소비자라면 서두르지 말고 노동절 세일까지 기다리는 편도 괜찮다. 대부분 소매체인들은 9월 첫주 혹은 노동절 즈음에 재고물량에 대해 파격가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 구입 때 주의사항
노트북을 구입하는 경우 워런티나 애프터 서비스도 염두에 둬야 한다. 데스크탑과 달리 어느 부분에 문제가 생겼을 때 특정 부품만 교체해 수리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애플 맥북 같은 고가 노트북이라면 수리비가 만만찮다는 점에서 따로 워런티를 구입하는 것도 고려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 보통 아마존에서 구입하면 2년은 100달러, 3년은 150달러 정도를 내면 된다. 전문가들은 “300달러대 제품이라면 비용 측면에서 워런티를 사지 않는다고 해도 1,000달러가 넘는 고가품이라면 워런티가 있는 편이 문제 발생 때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제품을 구입한 곳에서 바로 수리가 가능한지 서비스센터가 거주지 인근에 있는지 여부 등도 체크해야 한다.
일부 온라인 판매업체들의 경우 비용 절감차원에서 해외에 아웃소싱을 주기도 하는데 이 경우 개인적으로 서비스를 받으려면 장시간의 통화 대기는 물론 실제 고장 수리까지 최소 2주 이상이 걸리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백 투 스쿨 추천 노트북
▲도시바가 애플 맥을 겨냥해 야심차게 만든 키라북(Kirabook)도 추천 아이템이다. 깔끔하고 얇은 세련된 디자인에 13.3인치 초고화질 스크린을 자랑하며 터치스크린이라 더 편리하다. 인텔의 i7-5500U 프로세서와 8GB 램, 256GB SSD 등의 사양을 갖췄으며 운영 시스템은 ‘윈도 8.1 프로페셔널’이다. 1,300달러.(가격은 판매 체인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음)
▲컨터버블 컴퓨터로 유명한 아수스(ASUS)의 플립 TP500LA 모델도 학생용 노트북으로 각광 받고 있다. 15.6인치 터치스크린으로 컨버터블 제품이다. 간편하고 빠르게 제품의 모양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는 뜻이다. 360도까지 모든 각도로 스크린을 젖힐 수 있어 사용자들의 입맛에 맞춰 노트북에서 태블릿은 물론 또 다른 형태로도 변형이 가능하다.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와 1TB 하드드라이브 8GB 램을 갖췄으며 운영시스템은 윈도 10 버전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널찍한 스크린 덕에 다양한 작업과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며 블루투스 4.0 시스템을 지원, 엔터테인먼트나 최신 게임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630달러.
▲보다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을 찾는다면 레노버 S21e 노트북이 제격. S21e는 11.6인치의 HD 스크린을 갖췄으며 인텔 셀레론 N2840 2.1Ghz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대비 높은 성능. 비교적 많은 작업을 필요로 하지 않은 초등생들에게 적합하다. 190달러.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구글의 모든 서비스에 최적화된 ‘크롬’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크롬북 노트북도 고려할 만하다. 크롬북의 경우 일반 노트북에 비해 약간의 제한이 있을 수 있지만 고교생 정도라면 k용하는 데 큰 무리는 없다. 아수스의 13인치 크롬북 노트북은 와이파이를 장착하고 16GB의 저장 공간이 있다. 209달러.
▲PC 전문업체 ‘MSI’의 GE시리즈 GE70은 17.3인치의 큼지막한 스크린이 강점. 고성능 제품이라 학습에 필요한 용도는 물론 게이밍에도 최적화됐다. 최신형 엔비디아 GTX860M 그래픽 칩셋과 인텔 코어 i7-4700HQ(2.4GHz) 프로세서 CPU를 장착했다. 디자인은 이전 모델에 비해 더 슬림해지고 알루미늄 재질의 케이스도 눈길을 끈다. 999달러.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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