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이런 패션 어때요]
모든 여성들의 바람 중 하나는 멋진 패셔니스타가 되는 것. 패션에 일가견 좀 있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면 최신 트렌드를 잘 꿰고 있어야 하겠다. 올 여름 유행할 캣아이 선글라스와 섹시한 데님 핫팬츠에서 자연미가 물씬 나는 목걸이와 프린트 파자마룩까지 눈길을 끌만한 패션 아이템에 주목해 보자.
■ 프린트 파자마
파자마를 그저 속옷의 한 종류 정도라고 생각하면 패션에 있어 뒤져도 한참 뒤졌다는 소리를 듣기 십상이다. 파자마가 당당히 패션 아이템 목록에 이름을 올린 지는 꽤나 오래 됐다. 내로라하는 패션쇼에서 피날레를 장식하고 할리웃 스타들이 저마다 파자마 룩을 선보일 정도라면 한인들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겠다.
최근 패션업계에서는 다양한 디자인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파자마들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파자마의 스타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컬러나 패턴도 큰 부분이다. 파자마룩에서 가장 편안한 분위기는 큐티룩이다. 고양이나 사슴 같은 동물 캐릭터가 들어간 프린트라면 무난하겠다. 플로럴 디자인도 세련되면서 질리지 않는다. 파자마의 경우 착용감이 중요하기 때문에 실크나 코튼처럼 부드러운 소재로 된 제품을 선택한다.
올 여름 파자마 룩의 특징 중 하나는 ‘매치-매치 프린트’다. 상하의 모두 같은 프린트로 일체감이 있으면서도 여유로움을 느끼게 하는 패션이다.
사진 왼쪽부터 뉴욕의 유명 패션브랜드 ‘래그앤본(Rag&Bone)의 실크 트윌 파자마 블라우스(495달러)와 루즈 핏 팬츠(395달러), rag-bone.com,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의 고양이 프린트 앙상블을 입고 있는 영화배우 리브 타일러, 이탈리아 브랜드 ‘마르니’(Marni)의 코튼과 실크로 만든 셔츠는 1,180달러, 팬츠는 1,310달러. marni.com, 뉴욕 패션계의 떠오르는 브랜드 ‘타쿤에디션’(Thakoon Addition)의 사랑스럽게 프린트 된 플로럴 디자인 파자마, 상하의 각각 390달러, net-a-porter.com, ‘살로미’(Salomi)의 탑(280달러)과 스커트(420달러), net-a-porter.com.
■ 여름 데님 핫팬츠
멋진 데님 핫팬츠 하나만으로도 섹시하고 시원한 여름패션을 완성하는 데 충분하다.
LA의 대표 패션 브랜드 중 하나인 리던(Re/Done)이 선보인 데님 핫팬츠는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매력의 빈티지함이 물씬 배어난다.
안감을 플라워 프린트의 패치를 사용해 하와이안 감성을 배가시켰다. 183~197달러. shopredone.com데님 핫팬츠로 멋지고 섹시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컬러 선택과 스타일링이 중요하다.
청순 발랄한 느낌을 원한다면 라이트한 색상의 데님이 제격. 이때 화려한 컬러의 플립플랍을 신으면 시원하고 감각적인 서머룩이 완성된다.
■ 편안한 에스파드리유
서머 패션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슈즈다. 블랙컬러의 모던함을 내세우며 패션 매니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어셈블리 뉴욕’(Assembly Newyork)의 끈이 있는 에스파드리유(espadrille)도 강추 아이템이다.
에스파드리유란 로프 같은 걸 꼬아 만든 바닥에 윗부분은 천으로 된 가벼운 신발을 일컫는데 원래는 해변에서 신는 민속적인 신발의 일종이었다.
어느 새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된 에스파드류의 경우 소재도 다양하다. 이전의 캔버스 중심에서 요즘에는 가죽, 린넨, 스웨이드, 레이스, 데님 등까지 사용해서 만든다.
어셈블리 뉴욕의 블랙컬러 에스파드리유는 착용감에서 호평을 얻고 있으며 남녀 구분 없이 신을 수 있는 유니섹스용이다. 비치는 물론 오피스룩에도 잘 어울린다.
84달러. assemblynewyork.com.
■ 캣아이 선글라스
올 선글라스 트렌드 중 하나는 고양이 눈매를 연상시키는 ‘캣 아이’다. 양 끝이 위로 올라간 캣아이 프레임은 강렬하고 레트로한 느낌을 한껏 살려주어 포인트를 주기에 제격이다.
특히 명품 브랜드들은 캣아이 제품과 더불어 둥근 형태의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를 앞 다퉈 내놓고 있다. 구찌가 선보인 오버사이즈 캣아이 선글라스(왼쪽)는 안경테에 꽃무늬를 입혀 고급스러우면서도 화사한 느낌을 강조했다. 375달러, gucci.com.
최근 가장 핫한 선글라스 브랜드를 꼽으라면 ‘일레스테바’(Illesteva)가 대표적이다. 많은 할리웃 스타나 패셔니스타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더 유명해졌다.
이 일레스테바가 유명 주얼리 디자이너 제니퍼 피셔와 콜라보레이션으로 매력적인 라운드 타입의 캣아이 선글라스를 선보였다. 프레시한 ‘신상’으로 스모키 그레이 컬러와 네이비 컬러가 합쳐진 프레임에 실버 컬러의 렌즈가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300달러.
jenniferfisherjewelry.com, illesteva.com.
■ 자연미 물씬 네클리스
멋진 스타일링에 있어 액세서리는 필수. 이 중 목걸이 만큼 패션 포인트를 주는 아이템도 드물다. 이번 여름에는 뭔가 색다른 내추럴한 목걸이로 멋을 내보면 어떨까.
캘리포니아 출신의 디자이너 안드리아 크레시오니는 순수한 자연미를 지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녀의 이런 디자인은 20세기 미국 미술의 대표로 손꼽히는 조지아 오키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그녀가 선보인 핸드메이드 레더 목걸이에서도 고스란히 녹아 있다.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이 목걸이는 자연 가죽, 천연 섬유와 놋쇠를 이용해 만들어 자연미와 순수함을 느낄 수 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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