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 운전습관과 개스 절약 사이트 활용
▶ 프랜차이즈 커피만 자제해도 월 100달러
피트니스 클럽 가입이 부담된다면 무료나 혹은 저가로 제공하는 무료 요가나 필라테스 클래스 등을 활용할 만하다.
매일 마시는 커피값 3~4달러만 줄여도 한달이면 100달러 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 <이해광 기자>
여름 휴가철에는 이래저래 들어가는 돈이많다. 자녀의 데이케어와 학원비도 껑충 뛰어오르는 데다 가까운 곳에 가서 며칠 휴가 기분이라도 내려면 다 돈이다. 이럴 때일수록 아끼는 수밖에 없는데 흔히 절약이라고 하면 거창하고 어렵게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사실 생활 속에서 간단한 실천만으로도 쉽게 절약할 수 있는 방법들은많다‘.재테크 전문가’가 조언하는‘고정지출줄이기’ 방법을 소개한다.
■ 개스 절약
갑자기 미친 개솔린 가격으로 운전자들의 마음이 답답해졌다. 이럴 때는 한 푼이라도개솔린 비용을 아끼는 수밖에 없다.
개솔린 가격 비교 사이트를 활용하면 좋다. 예를 들어 개스프라이스 워치(GasPrice-Watch.com)의 경우 지역별로 개스가격이 자세히 비교되어 있다.
‘개스버디’ (GasBuddy.com)도 잘 알려진 사이트다. 미 50개 주는 물론 캐나다까지 커버한다. 우편번호나 지역명을 넣으면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거리, 주유소 종류, 주유 연료 등에 따른 다양한 검색을 통해 해당 주유소의 상세 가격정보와 가격 업데이트 시간, 주소, 연료별 가격 등의 정보를 제공해줄 뿐 아니라 전화번호 걸기와 지도 내 검색 등의 기능까지 나와 있다. 한 번에 몇 센트에서 많게는 몇 달러까지 절약이 가능하다.
■ 개솔린 절약법 숙지
개솔린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바른 운전습관도 필수다. 요즘 한창 문제가 되는 ‘로드레이지’ 같은 운전습관은 정신건강에도 해롭지만 개솔린 절약 측면에서도 마이너스다.
일단 연료 낭비를 불러오는 급가속, 급가동은 삼간다. 출발할 때 처음 3초간 시속 15마일 정도에서 천천히 가속하는 게 좋다.
길이 뚫렸다고 급가속하거나 차간 거리가 좁다고 급정거하면 연비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
여행 중 프리웨이에서도 과속을 삼가는게 절약하는 방법이다. 55마일 이상으로 주행하면 연비는 2%가 줄어든다. 또 창문을 열고 주행하면 공기저항 때문에 배기량 및 속도에 따라 2~5% 연료가 더 소모된다. 불필요한 물건을 차에 싣고 다니는 것도 연비에 영향을 준다.
개솔린 가격이 비싼 지금 굳이 프리미엄 개솔린을 고집하는 것도 현명한 생각은 아니다. 옥탄가가 높은 프리미엄급이라고 해서 자동차 성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 새는 전기를 잡아라
전력사용량이 많은 여름에는 절전에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선 집안에서 새는 대기전력을 잡는 게 중요하다. 대기전력이란 기기의 동작과 관계없이 사용자가 의식하지 않는 사이에 소모되는 전기에너지다. 예를 들어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 TV, 컴퓨터와 모니터 등은 전원을 차단하는 것이 현명하다. 각종 전기기기를 ‘언플러그’만 해놓아도 연간 200달러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여름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볕은 바닥이나 벽 천장 등에 닿으면 실내온도를 높이게 된다. 이런 점에서 블라인드나 커튼을 제대로 활용하면 좋다. 보통 블라인드를 치게되면 실내온도를 3도 이상 낮추게 된다. 특히 햇볕이 강한 시간대 블라인드를 이용하면 선풍기 10여대를 돌릴 정도의 전력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 알뜰상품 공략
수퍼마켓에서 생필품을 샤핑할 때는 회원할인 상품을 집중 공략한다. 이 경우 20~30% 절약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코스코 같은 창고형 매장의 경우 대용량 포장이 많다는 점에서 친구나 지인과 함께 구매하고 나눠 가지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코스코에서는 가급적 자체 브랜드 ‘커크랜드’ 제품을 사는 편이 좋다. ‘커크랜드’ 제품의 경우 품질이 우수한 데다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빵, 커피, 화장지에서 배터리까지 전체 아이템 중 20%가 ‘커크랜드’ 브랜드로 팔린다.
■ 피트니스 대신 웹으로
건강한 몸매를 만들고 싶지만 피트니스 등록비용이 부담된다면 공짜 혹은 도네이션을 기본으로 하는 요가나 필라테스, 크로스핏스튜디오를 공략하는 것도 괜찮다.
LA지역에는 꽤나 많은 도네이션 요가 클래스를 만날 수 있다. 이런 곳은 공짜로 배울수 있거나 클래스 당 5달러에서 10달러 정도만 도네이션하면 된다. 인터넷에서 ‘도네이션 요가 LA’ (donation yoga LA) 혹은 ‘프리요가’ (free yoga) 등의 단어를 넣고 검색하면 인근의 스튜디오를 알려준다.
퍼스널 트레이너를 통해 배우고 싶은데 가격 때문에 망설여질 때는 인터넷을 활용하자. 바로 아이트레인 닷컴(iTrain.com) 사이트가 그것. 개인 맞춤운동 프로그램을 세션당 최저 8달러에 다운받을 수도 있다. 이밖에 쓸 만한 사이트로는 피토크라시(Fitocracy.com)를 꼽을 수 있다. 페이스북처럼 프로필, 상태 업데이트 친구 등을 갖춘 소셜 미디어사이트로 피트니스 기능까지 지원한다. 하루의 운동을 기록하면서 포인트를 획득할 수있으며 새 운동 프로그램을 찾기도 한다.
■ 습관적인 커피 고정지출 쑥
매일 아침 혹은 점심에 습관적으로 사서 마시는 커피. 가만히 앉아 한 달에 마시는 커피값을 계산해 보라. 생각보다 많은 지출을하고 있다는 사실에 ‘깜놀’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스타벅스 라테를 마신다고 하면 잔당 3~4달러, 이 돈을 절약하면 한 달이면 100달러에 육박한다. 물론 매일 200kcal의 열량도 피할 수 있다.
많은 재테크 전문가들은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 전문점을 멀리 하는 습관이 시드머니 모으기의 첫 걸음”이라고 조언할 정도다.
물론 커피를 아주 끊기 힘들다면 아침마다 집에서 신선한 커피를 만들어 마시면 된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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