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레스·말리아밀스·J크루 등 개성 뚜렷
▶ 패셔니스타들 좋아하는 브랜드 어떨까
수영복을 구입할 때는 트렌드뿐 아니라 체형상의 결점을 커버해 주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바다로 떠나는 여름은 여성들에게 있어 수영복의 계절이기도 하다. 저마다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싶은 멋진 스타일의 수영복으로 패션 센스를 뽐내는 시기다. 하지만 어떤 수영복을 골라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내로라하는 패셔니스타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영복들을 참고로 할 만하다. 체형에 맞는 코디법·관리요령도 알아보자.
■ 이 브랜드 어때요
▲ 에레스
에레스(Eres)는 1968년 프랑스 파리에서 창업한 수영복 전문 브랜드. 지난 1996년 ‘샤넬’ 계열로 편입하면서 명실공히 ‘수영복의 머세데스 벤츠’라 불릴 만큼 명품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에레스의 특징이자 강점은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인체공학적이라는 것.
패션업계의 유명 디자이너들도 에레스의 골수팬들이 적지 않다. 커스튬 디자이너 스테이스 배탯을 비롯 주얼리 디자이너 소피 부하이 등은 에레스만 고집할 정도다.
원피스 타입은 300~450달러대, 비키니는 200달러 내외. net-a-porter.com
▲ 리사 마리 페르난데즈
할리웃에서도 알아주는 패셔니스타인 팝스타 리한나가 입어서 더 유명해진 리사 마리 페르난데즈 수영복은 바다를 주름잡는 서퍼들의 웻 수트에서 얻은 영감을 디자인에 반영시켰다고 한다. 특히 지퍼가 달린 원피스 수영복이 유명하다.
007 영화의 ‘본드걸’ 이미지도 물씬 날 정도의 섹시함과 더불어 클래식하면서 우아함까지 갖췄다. 네오플랜 소재로 만들어 몸에 딱 밀착되는 느낌이 좋다는 평이 많다. 원피스 수영복의 경우 380달러대.
lisamariefernandez.com
▲ 말리아밀스
말리아밀스가 수영복을 런칭한 시기는 지난 1993년. 당시 말리아밀스는 비키니 수영복 탑을 마치 란제리처럼 사이즈를 붙여 판매해 눈길을 끌었었다.
말리아밀스의 컨셉은 어떤 체형의 여성들도 다양하고 멋진 디자인의 수영복을 입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스타일과 옵션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 디자인은 멋진데 ‘체격’ 때문에 걱정되는 여성들에게는 딱 좋은 브랜드다. 200~250달러 정도면 구입 가능하다.
maliamills.com
▲ J 크루
스타일리시한 수영복을 찾는데 있어 꼭 럭서리 브랜드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한인들에게 익숙한 J크루(J. Crew)의 경우 무난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 거기다 비교적 가격도 저렴하다. J크루의 또 다른 장점은 원스탑 샤핑이 가능하다는 것. 스트링 비키니에서 탱크 원피스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수영복을 판매중이다.
비키니 탑과 바텀은 따로 판매해 원하는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으며 믹스앤 매치 스타일링도 가능하다. 40~120달러. jcrew.com.
▲ 프로엔자 슐러
2002년 고급 여성의류 및 액세서리 브랜드로 런칭돼 패션계에 새 바람을 몰고 온 ‘프로엔자 슐러(Proenza Schouler)가 톡톡 튀는 디자인의 수영복을 선보였다.
뱀 무늬를 연상시키는 그린과 블랙컬러가 조화를 이룬 비키니 수영복은 자연을 닮은 색상이라는 평가를 받는 ‘타이다이’(tie-dye) 기법을 이용해 만들었다. 각기 다른 컬러의 염료를 활용해 번지기 효과를 주면서 섹시함과 은은함을 배가시켰다는 평이다. 245달러 proenzaschouler.com
■ 나에게 맞는 스타일
수영복 패션에 있어 중요한 것은 트렌드뿐 아니라 체형이다. 이왕이면 체형상의 결점을 커버하고 장점을 살려주는 수영복을 선택하라는 말이다.
우선 수영복은 입을수록 사이즈가 커지기 때문에 신체보다 한 치수 작은 것을 구입한다.
체형에 따라 수영복 타입도 달라져야 한다. 다리가 짧다면 원피스 타입보다는 시각적으로 다리가 더 길어 보이는 비키니 타입이 낫다. 비키니를 구입할 때 탑은 되도록 밝은 컬러나 화려한 프린트를 선택한다.
힙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색상이 중요하다. 솔리드한 컬러보다 잔잔한 색상에 꽃 등이 그려진 무늬를 선택해야 시각적으로 힙이 ‘업’되어 보인다.
배가 많이 나온 사람이라면 원피스 타입은 금물. 원피스 수영복이 불뚝 나온 배를 커버해주기는커녕 오히려 부각시켜 주기 때문이다. 이왕이면 허리선이 수평으로 커팅된 비키니라면 더 낫다. 또 V자 형태로 파인 스타일이나 착시효과가 높은 그래픽 디자인을 고르는 게 좋겠다.
피부 톤과의 조화도 고려대상. 하얀 피부라면 레드 계열을, 태닝 등으로 구릿빛이 난다면 옐로우 톤의 수영복을 선택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수영복 세탁 보관
수영복은 사용 후 반드시 깨끗한 물로 세탁해야 한다. 특히 실내 수영장을 다녀왔다면 표백제가 포함된 소독액이 묻어 있어 세탁하지 않고 놓아두게 되면 변색의 우려가 있다.
또 몸에 발랐던 선스크린 로션 같은 경우 수영복에 얼룩을 남기거나 원단을 손상시킬 수 있다. 이때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제세를 풀어 빠는 게 좋다.
수영복에 탈부착하게 되어 있는 컵은 따로 떼 내어 세탁해야 한다. 세탁이 끝나면 타월 등을 이용해 가볍게 두드려 물기를 빼고 형태를 바로 잡아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서 말린다. 수영복의 경우 세탁기나 탈수기 사용은 바람직하지 않다.
<글·사진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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