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주력 세단인 쏘나타가 올해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85년 처음 출시된 쏘나타는 현재까지 7세대 모델로 진화를 거듭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7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일반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 쏘나타의 30년 역사1세대 쏘나타는 지난 1985년 스텔라의 부분 변경 모델이자 상위 트림 모델로 소비자들에게 최초 선보였다. 1세대 쏘나타는 1.8리터와 2.0리터 엔진을 탑재해 동급 최강 출력을 발휘할 수 있었으며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고급 중형차 시장을 선도하려 했으나 외형상 기본 모델인 스텔라와 두드러진 차이가 없어 판매실적은 그다지 높게 기록되지 못했다.
2세대 쏘나타는 지난 1988년 기존 스텔라의 차체에서 벗어나 전륜구동 베이스의 독자 모델로 개발됐다. 2세대 쏘나타는 1세대 모델과 달리 폭발적인 판매고를 올렸으며 캐나다에서 자체 생산되는 등 북미시장에 최초 진출한 모델로 기록됐다.
지난 1993년 출시된 3세대 쏘나타의 경우 쏘나타 2라는 명칭으로 데뷔해 중간에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3로 변신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1998년 출시된 4세대 쏘나타의 경우 IMF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판매고를 올렸으며 2002 월드컵 기념모델로 판매가 이어지기도 했다.
5세대 모델의 경우 독자 개발한 세타 엔진을 탑재해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북미시장의 대표적인 경쟁 차종인 혼다 어코드와 도요타 캠리에 대항하는 현대차의 주력모델로 자리 잡았다.
2009년 출시된 6세대 쏘나타 모델은 현재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가 반영된 첫 번째 쏘나타로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인상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 큰 성공을 이뤄냈다.
지난해 데뷔한 쏘나타 7세대 모델은 한층 진보된 플루이딕 스컬프처 2.0 디자인을 적용하고 현대차가 보유한 모든 최신기술이 탑재돼 현재까지 폭발적인 판매고를 올리고 있으며 올 하반기 하이브리드 모델의 북미 출시를 앞두고 있다.
1985년 스텔라 변경해 첫선
1988년 자체 모델로 미 진출
7세대 하이브리드 하반기 출시■ 쏘나타의 성능
쏘나타는 업그레이드된 서스펜션을 통해 훌륭한 승차감과 날카로운 핸들링을 구현할 수 있으며 2.4리터 엔진 탑재 모델의 경우 185마력, 2.0리터 터보 모델의 경우 트윈 스크롤 터보 엔진을 장착해 245마력의 폭발적인 힘을 발휘한다.
■ 쏘나타의 편의장치쏘나타는 동급 차종에서 유일하게 스마트 핸즈프리 트렁크를 탑재하고 있다. 쏘나타 운전자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차량 뒤 3피트 내 위치에 3초간 서있기만 하면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려 짐을 손쉽게 적재할 수 있다. 또한 자동정지 및 출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부착해 앞차와의 안전거리 유지를 자동으로 맞춰 준다.
쏘나타는 후방 카메라를 통해 후면 주차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인피니티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황홀한 음장을 탑승객들에게 선사한다. 현대차가 자랑하는 통합 시스템인 블루링크는 구글과 연동해 목적지 검색은 물론 원격 시동 및 온도조절을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 쏘나타의 안전성쏘나타는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주관하는 차량 안전성 평가에서 최우수 차량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을 받아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쏘나타는 후측방 경보시스템, 후방 크로스 트래픽 경보시스템, 차선변경 보조장치 등 각종 센서와 레이더를 사용한 다양한 자동 감지장치를 장착해 추돌 및 충돌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운전석 무릎 부분에 에어백을 탑재해 정면 추돌 또는 충돌 때 운전자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한다. 만약 쏘나타 운전자가 긴급상황에 처한 경우라면 ‘블루링크 커넥티드 케어’를 통해 구급차 등 긴급 지원팀을 요청할 수 있으며 상담원은 현장에 구조팀이 도착할 때까지 운전자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구조팀에게 전달한다.
■ 쏘나타의 모델 및 가격쏘나타는 SE, 스포츠, 에코, 리미티드, 스포츠 터보, 리미티드 터보 등 총 6개의 모델로 구분되며 판매가는 2만1,150달러부터 3만3,525달러 사이 책정돼 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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