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기전형 가이드
▶ 얼리디시전 합격 때 구속력 다른 곳 응시 못해
대입 조기전형 마감일이 이제 몇주 남지 않았다. 명문대학들의 조기지원 합격률이 20~40% 이상을 차지하면서 갈수록 조기지원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조기전형의 평균 합격률이 높지만 사실 조기전형에서 운동선수, 레거시, 기부금 입학 등 경쟁자들이 쟁쟁해서 합격이 만만치 않다. 해마다 대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지원자 스스로 자신의 점수와 자격 등을 냉정하게 살펴보고 현실적으로가 능하며 자신이 꼭 가고 싶은 대학에 조기 지원하는 것이 현명하다. 명문 보디스쿨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조기지원이 이제 많은 지원자들이 인식을 달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조기지원의 합격여부는 12월15일께 발표가 됨으로써 크리스마스 전에 일찌감치 대학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어 준비가 잘된 시니어들은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조기지원으로 합격한 학생들이 정규지원으로 대학에 들어간 학생들보다 평균적으로 재정보조 혜택을 덜 받는 것으로 통계가 나와 있다. 따라서 재정보조가 절실하다면 조기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일부 학생들은 아무리 대학에서 규정을 만들었어도 어떻게 다른 대학을 지원한 것을 다 알 수 있으랴 하고 반문하지만 실제로 대학들은 입학 결정을 앞두고 정보를 교환한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지원자들은 반드시 윤리적으로 어긋나는 행동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명심해야 할 것은 조기지원 때 대학입학 지원서에 오직 한 대학에만 지원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서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 입학지원을 앞둔 많은 학생과학부모들이 조기지원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형들조차 조기지원에 대한 정의에 다소 혼돈을 일으키며 이번에는 꼭 조기지원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주었으면 한다고 부탁하신다.
미국 대학의 지원은 조기지원, 정시지원, 롤링 어두미션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조기지원은 말 그대로 정시지원보다 먼저 지원을 하는 것인데 조기지원에도 몇 가지 다른 형태의 지원으로 나누어진다.
조기지원은 얼리 액션, 얼리 디시전으로 나눌 수 있으며 얼리 액션은 구속력이 없어 입학 허가를 받아도 다른 대학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얼리 디시전은 구속력이 있어 합격허가를 받으면 반드시 입학을 해야 한다.
일단 이렇게 이해를 하고 다시 얼리액션이 세 가지로 나눠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얼리 액션은 리스트릭티브 얼리 액션과 얼리 액션으로 나눌 수 있다. 리스트릭티브 얼리 액션은 구속력은 없으나 지원 때 대학에 따라 서로 다른 제한을 두고 있다. 따라서 각 대학의 가이드라인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예를 들면 컬럼비아 대학은 다른 얼리 액션 대학을 지원할 수 있으나 얼리 디시전 대학은 지원할 수 없도록 제한한 것이다.
스탠포드는 리스트릭티브로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으로 제한하고 있다. 다른 퍼블릭 얼리 액션은 지원할 수 있으나 사립대 얼리 액션과 얼리디시전을 함께 지원할 수 없다고 제한하고 있다. 그러니까 한 개의 대학만 지원하되 바인딩은 되지 않으니 구속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리스트릭티브인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은 구속력은 없으나 오직 같은 시기에 한 개의 대학만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얼리 액션은 구속력도 없고 다른 조기지원 대학도 함께 지원할 수 있다.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은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버지니아 대학 등 한 학교만 지원할 수 있고, 12월에 입학허가를 받더라도 얼리 디시전 제도와 다르게 정규지원에 다른 대학에 지원할 수 있고, 그 결정은 정규지원에 통지를 받은 후에 해도 된다.
얼리 액션은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으며 12월에 입학허가를 받고 정시지원을 할 수도 있으며 4월이 되어 모든 대학의 합격 통지를 받은 후심 사숙고하여 어느 학교를 갈 지를 결정할 수 있다.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이 얼리 액션제도와 다른 점은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얼리 디시전은 바인딩이라서 구속력이 있으므로 꼭 가고 싶은 대학을 정해서 지원하는 것이 좋다. 얼리 디시전은 11월1일까지 한 대학에만 지원해서 12월에 입학이 허가되면 그 대학을 반드시 가야 한다. 따라서 입학 유무의 결정은 바꿀 수 없다. 만약 얼리 디시전에서 합격 통지를 받는다면 정시지원을 할 필요가 없게 된다.
얼리 디시전 전형을 하는 UPenn과 컬럼비아 대학이 있다. 만약 그 대학에 합격하면 꼭 입학을 해야 하는 형태이다. 따라서 합격하면 꼭 가고 싶은 대학을 지원해야 할 것이다.
얼리 디시전도 마감일 시기에 따라 얼리 디시전 I과 II 로 구분된다.
이와 같이 마감일에 따라서 11월1일또는 15일까지 지원하는 얼리 디시전I과 마감일을 1월1일이나 15일까지로일반 전형과 같은 시기에 지원하게 되어 얼리 디시전 II로 구분해 놓은 대학들이 있다.
여기에 속하는 대학들은 클레어몬트에 있는 포모나 칼리지, Vanderbilt와 미들베리 칼리지가 있다. 따라서 조기지원 합격 통지가 나오는 12월중순에 원하는 대학에 다시 얼리 디시전 II를 선택해 볼 수도 있겠다.
조기지원이 합격률이 높다고 해서 자격미달의 지원자들까지 욕심을 내서 지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만약 GPA나 표준고사 성적이 조기지원대학들의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면 당연히 합격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이해해야만 한다. 어떤 일부 학생들은 자신이 명문 대학에 지원서를 내는 것이 목적이지 합격할 가능성의 여부에는 관심이 없다. 그들은 어느 명문대학을 지원했다는 것 자체로 만족하는 것처럼 보인다.
명문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의 평균 성적을 보면 10년 전에 비해 엄청나게 높아졌다. 그 시절에 충분히 합격할 수 있었던 성적이라도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아진 것을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학들을 사치하여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계획을 세우기 위하여 우선 자녀의 학교 성적, SAT, ACT 점수를 체크하여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학자격의 안정권에 있다면 지원 대학리스트에 넣어라. 거기에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충분히 인정해 줄만한 재능이나 특기가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또한 독특한 여름방학활동이나 뛰어나게 튀는 봉사활동을 했다면 합격할 기회가 더욱 상승될 것이다.
조기지원에서 좋은 점이 많이 있어도 절대 지원해서는 안 되는 학생들도 있다. 예를 들면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재정보조가 꼭 필요한 경우다.
또한 확실히 성적과 스펙이 자격이 안 되는 학생, 특히 11학년까지의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 혹은 자격이 넘치는 학생으로 정시지원을 해도 충분히 합격할 가능성이 있고 재정보조가 필요한 학생, 대학 서 치를 늦게 시작하거나 아직 결심이 서지 않은 상태일 때이다.
미국에 4,000개가 넘는 대학이 있기 때문에 이 모든 대학의 정보를 학생 스스로 알기가 힘이 들 것이다. 학부모께서 직접 도와주시기 힘드시면 컨설팅을 의뢰하는 것도 방법이다.
얼 리로 지원하면 12월에 대학으로부터 합격에 관한 통보를 받는다.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에 하나는 얼 리에서 떨어졌는데 정시지원으로 다시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불합격 통보를 받았을 경우는 지원한 대학에서 입학 결정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을 한 것으로 그 지원자에 대해서는 더 이상 고려할 의사가 없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지원할 수가 없다.
그러나 만약 지퍼를 받았다면 이것은 합격 결정 보류를 의미하는 것으로 합격 여부를 정시지원자들과 함께 다시 리뷰 하겠다는 것으로 정시지원자와 같이 심사한 후에 합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정시지원을 하면 대학으로부터 합격, 불합격, 또는 웨이팅의 통보를 받을 것이다. 웨이팅, 즉 입학대기는 합격한 학생들이 나중에 실제로 등록한 후 그 수가 정원에 미달하게 되면 입학할 가능성이 있게 되므로 불확실하지만 등록현황에 따라 합격할 수도 있고 아니면 단 한 명에게도 합격 통보를 보내지 않을 수도 있다. 만약 입학보류 통보를 받은 후 대기자명 단에 남아 있기를 원한다면 일단 합격한 다른 대학들 중 한 곳을 선택해서 등록을 통보해 줘야 한다. 마냥 기다리고만 있다가 이도 저도 안 되면 낭패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입학 대기자 명단에 오른 대학에도 역시 합격만 시켜 준다면 반드시 등록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현해야 할 것이고 좀 더 능동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어필하는 편지를 보내서 합격한 예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지원자에게 연락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주었다면 음성 메시지도 장난스럽게 만들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나 김, 시니어 디렉터 어드미션 매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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