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7일 주 시사주간 Time지는 커버스토리로 지금부터 12년 후인 2025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하게 될 올해의 초등학교 유치원생들이 대학준비로 무엇을 알아야 하고(What should they know?), 무엇을 할 수 있어야 하는가?(What should they be able to do?) 하는 문제를 다루었다.
이 기사는 우리들 초ㆍ중ㆍ고 교육자들과 학부모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학교수와 현재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을 가진 학부모도 이 기사를 읽어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진정으로 교육받은 사람이라면 무엇을 상식적으로 알아야 하는가? 상당수의 미국 학생들은 미국 헌법이나 미국 연방 대법원장인 John Roberts(잔 로버츠) 이름은 모르면서 Lady Gaga(레이디 가가)는 알고 있다고 Time지는 지적한다.
미국 학생들이 50년 전에는 일주일에 평균 학교수업 외에 40시간 공부했는데 지금은 평균 27시간 공부한다고 한다. Bill Gates는 대학 전공으로 엔지니어링(Engineering), 과학(Science) 전공학생들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American Academy of Arts and Sciences는 취직하기도 힘든 앞으로의 인문과목(humanities)의 운명을 걱정한다.
미국의 대학들과 리서치 대학원들은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존재다. K-12(초ㆍ중ㆍ고) 교육계에서도 45개 주에서 영어와 수학에 Common Core Standards(공통 학습기준)를 실행하기 시작하여, 그저 외우는 공부가 아니라 생각하고 읽은 내용에 기반을 두고 증거(evidence)를 대고 학생이 이해하는 바를 발표하고 읽고 배운 점을 토의하는 공부를 중시하게 된다. 문학 책뿐만 아니라 non- fiction 책들도 많이 읽고 토론, 분석, 발표해야 한다. 능동적인 사고(active thought)와 능동적인 준비(active preparation)를 해야 하는 것이다.
미국 남북전쟁(Civil War) 이후 1636년에 설립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의 하나인 하버드 대학, 세계 1차 대전 이후 1919년에 생긴 컬럼비아 대학 등이 그 옛날부터 암기하는(rote memorization) 공부가 아닌 토론식 독서를 강조해 왔음을 Time지는 상기시켜 준다.
미국의 파워, 이노베이션, 부(prosperity)를 생산하는데 역사적으로 공헌해 온 Johns Hopkins, MIT, Harvard, Yale, UC Berkeley, Stanford, UCLA, University of Chicago, University of Pittsburgh, 등의 많은 리서치 대학들이 계속해서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수준의 global innovation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를 해야 된다고 Time지는 역점을 두어 지적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싱가포르, 핀란드, 스웨덴 3개국이 글로벌 경쟁에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Information Technology & Innovation Foundation(ITIF)의 2011년 자료를 언급하고 있다.
과거 60년 동안의 미국의 발명 중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몇 가지를 소개하면:
1. 1955년 University of Pittsburgh-Polio Vaccine(소아마비 접종)
2. 1959년 Johns Hopkins University-GPS
3. 1965년 MIT-Internet
4. 1988년 UCLA-Laser Cataract Surgery(레이저 백내장 수술)
Dr. Tony Wagner가 그의 책 ‘Creating Innovators: The Making of Young People Who Will Change the World’에서 innovation-driven economy에서 자녀들이 성공하려면 열정(passion)과 인생의 목적(purpose)을 가이드 삼아 어릴 때부터 깊이 있는 흥미분야(deep-seated interests)를 개발하도록 권한다.
교육상담: drsuzie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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