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는 시애틀의 University of Washington과 IKEN의 joint venture로 주최한 행사인, 미국 주류사회가 한국을 더 잘 이해하도록 하기 위한 ‘한국 이해하기 프로젝트’의 강사로 초청되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비가 내리고 바람 부는 시애틀 날씨에도 거의 100여명의 참석자들이 모여 한국 문화와 언어를 더 잘 이해하려는 열정을 보였고 필자에게도 더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University of Washington의 교수 두 분, Ohio State University에서 온 교수, Georgia주에서 온 교수, LA에서 초청되어 온 필자, 이렇게 다섯 강사가 각자 다른 분야에서 영어로 발표를 했는데 프로그램이 잘 전개되었다고 긍정적인 평을 받았다.
세계 속으로 향하는 한국과 세계 속의 한국, 다문화 교육 관점에서 본 한국, 한국의 경제발전, 한국의 교육, 한국 역사 등을 주제로 발표가 있었다. 필자의 발표 제목은 ‘미국 초ㆍ중ㆍ고 교육 커리큘럼에서 한국 문화를 접목시키는 방법’(How to Incorporate Korean Culture into Curriculum)이었다.
미 전국 외국어 교육 학습기준에 의하면 외국어 교육에는 꼭 5C’s, 즉 Communication(의사소통), Culture(문화), Connection(연관성), Comparison(비교), Community(커뮤니티)의 다섯 가지 항목을 포함하여야 한다. 필자는 약 10년 전 California주의 주 교육부 외국어 학습지침서 위원회(Curriculum Framework Criteria Committee)에 참석한 경험이 있다.
한 달에 한 번씩 캘리포니아 수도 Sacramento에 가서 외국어 교육 학습 지침서(Foreign Language Instruction Framework)를 California주의 여러 교육자들과 토론하여 지침서를 만든 경험이 있어서 한국 문화를 주류 교과과정에 통합시키는 데는 특별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많은 학자들이 문화를 다양하게 정의하고 있지만 Goodenough 인류학자는 문화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문화는 한 집단이 공유하는 사상, 가치관, 규범적 행동양식이라고 정의 내릴 수 있으며, 그 집단에 소속됨을 필요로 하고 있다.”(Culture may be defined as the shared beliefs, values, and rule-governed patterns of behavior that define a group and are required for group membership.)문화의 내용은 가족관계, 한 평생, 역할과 대인관계, 시간과 공간, 종교, 음식, 역사, 전통, 축제 등을 포함할 수 있겠다.
필자는 다음과 같이 골고루 4가지 level로 문화를 소개하도록 노력한다.
1. Ideal Level of Culture(가치관적 문화): 언어, 문학, 예술, 춤, 미술, 음악, 공연, 종교, 철학, 등
2. Social/Structural Level of Culture(사회/구조적 문화): 가족관계, 한 평생 기념-돐, 회갑 등, 명절, 교육, 역사, 경제, 대인관계, 등
3. Material/ Concrete Level of Culture (물질적/구체적 문화): 음식, 집, 옷, 등4. Ecological Level of Culture(생태학적 문화): 자연에 대한 태도, 환경, 등다음의 아이디어로 한국 문화를 커리큘럼에 통합시키는 액티비티를 만들 수 있다.
1. 가족 구성원의 권리와 책임, 권위 체계, 인생 전환점 기준, 시간엄수에 대한 개념 비교, 대조
2.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 비교, 대조
3. 한국과 미국 속담 비교, 대조
4. 한국과 미국 시(poem) 비교, 대조
5. 한국과 미국 단편소설 비교, 대조
6. 한국과 미국 독립운동 비교, 대조
7. 한국 근대 역사와 미국 역사를 historical timeline으로 비교, 대조
8. 한국과 미국 명절 비교, 대조(예를 들면 추석과 추수감사절)
교육상담 drsuzie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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