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A) 매우 중요한 사항: 성격 및 품성
(B) 중요한 사항: 선택과목의 어려운 정도, 시험점수 (SAT, ACT, SAT II, AP), 학점, 교내외 활동, 대입 에세이, 특별한 재능, 추천서, 인터뷰
(C) 고려하는 사항: 학교 석차, 사는 지역, 일한 경험, 봉사 활동, 인종
(D) 고려하지 않는 사항: 종교, 해당 주에 사는 여부, 학교에 대한 관심정도, 레거시
▲MIT대 분석: MIT는 다른 대학과 학생을 뽑는 기준이 가장 다른 대학으로 손꼽힌다. 특이한 사항이라면 MIT는 입학사정관뿐만 아니라 교수 및 대학생들 그리고 대학행정을 맡고 있는 사람들까지도 학생들을 뽑는데 직접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선출 방식은 인재가 인재를 알아볼 수 있다는 믿음과도 곧 직결된다.
MIT의 경우 성격 및 품성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는다. MIT에서 높게 평가하는 학생의 재질들이 있는데 그것은 학생이 얼마나 자발적이고 선천적으로 호기심이 많으며 시작한 일을 끝낼 수 있는 끈기가 있냐는 점이다. 이런 학생들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신의 만족감을 충족하기 위해서 학습하기 때문에 성공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MIT의 주장이다.
다른 대학의 경우 인터뷰가 그리 중요한 요소가 되지 않으나 MIT는 인터뷰를 중요시 하는 점도 특이하다. 인터뷰를 받은 학생이 받지 않은 학생보다 합격률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난 MIT의 통계를 보면 인터뷰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성격 및 품성을 가장 중요시하는 점과도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할 수 있다.
■ UC버클리
(A) 매우 중요한 사항: 선택과목의 어려운 정도, 학점, 대입 에세이, 해당 주에 사는 여부
(B) 중요한 사항: 시험점수 (SAT, ACT, SAT II, AP), 교내외 활동, 특별한 재능, 성격 및 품성, 일한 경험, 봉사활동
(C) 고려하는 사항: 무
(D) 고려하지 않는 사항: 종교, 학교에 대한 관심정도, 석차, 추천서, 인터뷰, 사는 지역, 인종, 레거시
▲버클리대 분석: 버클리 대학은 미국 공립대 중 최고의 대학이다. 모든 공립대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공립대의 특징 중 하나가 해당 주에 사는 학생에 혜택을 준다. 즉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학생이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공립대학에 들어가기가 타주의 학생들보다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경기가 좋지 않아서 학비를 더 받을 수 있는 타주 학생이나 외국인 학생에게 더 많은 문을 열고 있어서 앞으로는 꼭 그렇다고 볼 수가 없다. 이렇든 저렇든 해당 주에 사는지의 여부가 공립대학 입시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해당 주에 사는 것은 중요하지만 무슨 인종인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도 버클리 대학의 특징이다. 대부분 사립학교는 인종에 따른 쿼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버클리 대학 같은 경우 그렇지 않다.
실제로 아이비리그 대학 학생 중 아시아계가 차지하는 비율이 20%가 안 되는데 비해 버클리의 경우 40%가 아시아 학생이다.
추천서나 인터뷰가 입시에 전혀 반영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 미시간 앤아버 대학
(A) 매우 중요한 사항: 선택과목의 어려운 정도, 학점
(B) 중요한 사항: 시험점수(SAT, ACT, SAT II, AP), 대입 에세이, 추천서, 성격 및 품성
(C) 고려하는 사항: 교내외 활동, 석차, 교내외 활동, 특별한 재능, 레거시, 사는 지역, 해당 주에 사는 여부, 일한 경험, 봉사활동, 학교에 대한 관심정도
(D) 고려하지 않는 사항: 종교, 인종
▲ 미시간 앤아버 대학 분석: 과목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어떤 사항보다 과목선택을 중요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 윌리엄스 대학
(A) 매우 중요한 사항: 선택과목의 어려운 정도, 학교 석차, 시험점수(SAT, ACT, SAT II, AP), 학점, 대입 에세이, 특별한 재능, 추천서
(B) 중요한 사항: 교내외 활동, 성격 및 품성, 인종, 레거시
(C) 고려하는 사항: 사는 지역, 일한 경험, 봉사 활동
(D) 고려하지 않는 사항: 인터뷰, 종교, 학교에 대한 관심정도, 해당 주에 사는 여부
▲윌리엄스 대학 분석: 미국 최고의 리버럴 아츠 대학으로 불리는 윌리엄스 대학은 학생들을 뽑을 때 고려하는 사항들이 아이비리그 최고 대학들과 거의 같다고 할 수 있다. 좀 다른 점이 있다면 학생의 인종과 레거시를 다른 대학보다 중요하게 본다는 점이다.
이때까지 살펴본 대학들에서는 인종과 레거시가 고려하는 정도의 사항들인데 비해 윌리엄스대학은 인종과 레거시를 교내외 활동과 성격 및 품성만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전체적인 분석: 미국 최고의 명문대를 보면 성적만 우수한 학생이 갈 수 있는 학교에는 한계가 있다. 완벽에 가까운 성적으로 그에 맞지 않는 대학을 가게 되었다면 그 학교가 원하는 사항들을 충족시키지 못해서라고 할 수 있다.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과목선택부터 시작해서 교내외 활동, 에세이까지 조화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봉사활동이나 일한 경험인데 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대학에서는 이들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남들이 다하는 봉사활동이나 돈 조금 벌려고 하는 일한 경험은 사실상 대학 입시와는 크게 상관이 없다. 봉사활동에 기여도가 높아서 남들보다 특별한 무언가를 보여주든지 아니면 큰 리더십을 보여주든지 했을 때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인터뷰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모님들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명문 대학에서 인터뷰는 고려하는 정도라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무엇이 중요한지 덜 중요한지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된 대입 준비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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