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밀집지역 매매 활발 가격 일제히 올라
부동산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 2분기(4~6월) 퀸즈 주택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했다. 특히 아파트 코압의 매매가 작년보다 늘었고 1-3 패밀리 하우스의 주택 가격 상승이 눈에 띈다. 올 2분기 퀸즈 주택시장을 정리해본다.
■ 2분기 퀸즈지역 부동산 경기 청신호
올 2분기 퀸즈 지역 전체 주택 중간값 평균은 36만3,000달러로 전년 동기 35만달러보다 4% 상승했다. 퀸즈에서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들의 주택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올 2분기 플러싱의 중간 주택값은 52만6,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만달러보다 38% 인상했다. <표 참조>
서니사이드와 우드사이드 지역은 작년 20만달러에서 26만6,000달러로 30% 인상했다. 맨하탄과 가까워 인기 있는 아스토리아 역시 전년 40만3,000달러에서 52만3,000달러로 30% 올랐고, 신축 콘도와 아파트 건설이 한창인 롱아일랜드시티의 주택 중간값은 퀸즈 지역에서 가장 비싼 76만5,000달러로 전년 대비 31% 인상했다.
반면 수퍼스톰 샌디로 타격을 받았던 해안가 지역들은 일제히 가격이 떨어졌다. 브리지포인트의 주택 중간값은 450만달러로 전년보다 14% 하락했고 라커웨이 지역은 지난해 주택 중간값이 420만달러에서 40%나 떨어진 25만달러였다.
2분기 전체 주택 매매는 2,882건으로 맨하탄 3,401건에 이어 뉴욕시에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 동기와 대비해 1%, 전 분기와 대비해 2%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플러싱에서 매매된 주택이 336채로 가장 많았고 레고팍·포레스트힐·큐가든이 312채, 스프링필드 가든·자메이카가 236채, 잭슨하이츠·엘름허스트가 204채로 다음을 차지했다.
■ 주택 유형별 매매 추이
2분기 퀸즈 지역에서 가장 많이 매매된 주택 유형은 패밀리 하우스와 아파트로 각각 1,758채와 1,234채가 팔렸다. 코압은 880채가 매매됐는데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고 콘도 매매는 354채로 작년보다 3%가량 줄었다.
이 중 콘도의 주택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올 2분기 콘도의 주택 중간값은 전년 동기 4% 오른 40만1,000달러였다. 플러싱·프레시메도우 지역의 콘도 중간값은 53만1,000달러로 작년 38만3,000달러보다 38% 인상했다. 코로나·이스트 엘름허스트 지역은 37% 오른 27만7,000달러, 아스토리아는 29% 오른 49만8,000달러였다.
코압은 가격이 오른 지역과 떨어진 지역이 반반으로 나타났다. 아스토리아(23만3,000달러, 8%), 코로나·이스트 엘름허스트(17만7,000달러, 13%), 미들빌리지·매스패스(17만달러, 22%), 서니사이드·우드사이드(19만5,000달러, 11%) 등이 대표적인 중간값 상승 지역으로 플러싱의 중간값은 18만5,000달러로 3% 오르는데 그쳤다. 베이사이드(20만8,000달러, -4%), 프레시메도우·오클랜드가든스(17만5,000달러, -14%) 등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퀸즈지역 아파트 주택 중간값은 22만7,000달러로 작년과 동일했다. 지역별로는 롱아일랜드시티의 주택 중간값이 76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 올라 가증 큰 인상률을 보였다. 코로나·이스트 엘름허스트와 잭슨하이츠·엘름허스트 지역의 주택 중간값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1% 오른 19만9,000달러, 24만8,000달러로 집계됐다.
2분기 주택 매매가 가장 활발했던 1-3패밀리 하우스의 경우 중간값은 47만5,000달러로 전년 대비 가격 상승률이 11%로 주택 유형 중 가장 컸다. 이는 전분기 45만1,000달러보다도 5% 오른 수치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베이사이드 중간값은 63만5,000달러로 전년 대비 21% 올랐고 칼리지 포인트는 64만달러로 29% 인상했다. 플러싱·프레시메도우의 중간값은 63만달러로 6% 오르는데 그쳤다. 더글라스톤·리틀넥과 잭슨하이츠·엘름허스트 지역의 중간값은 각각 15%와 18% 오른 70만달러, 58만2,000달러로 집계됐다.
퀸즈 지역 전문 부동산 중개업자인 이스트코스트부동산의 윤민선씨는 "플러싱, 베이사이드 등은 40~60만 달러 사이 하우스나 콘도가 매물로 나오는대로 팔리고 있다"며 "특히 돈 있는 중국인들이 플러싱에서 벗어나 롱아일랜드와 가까운 그레잇넥 지역에서도 올캐시로 매물이 있는대로 구매하기 때문에 이 지역 매매가 활발하다"고 전했다. <김소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