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0일 수요일 저녁, C2 에듀케이션은 인터넷을 통해 ‘SAT 공략‘(SAT Strategy)이라는 세션을 무료로 진행했다(8월 세션 등록 및 기타 정보는 C2 홈페이지 www.c2educate.com 참조). 학생들은 실시간으로 진행된 SAT 공략 세션을 통해 다양한 질문을 던졌는데, 이 중에서 SAT 문법에 관해 학생들이 던진 좋은 질문들을 지면을 통해 나누고자 한다.
1.‘due to’와‘as a result of’는 어떻게 다른가?어떤 학생이 SAT 모의고사에서 다음과 같은 문장을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The customers grew frustrated due to the unusually long lines.’ 이 문장은 문법상 오류가 있는 문장인가, 그렇지 않은가? 정답은 오류가 있는 문장이다. 바른 문장은 다음과 같다. ‘The customers grew frustrated AS A RESULT OF the unusually long lines.’ ‘due to’와 ‘as a result of’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due to’라는 관용적 표현은 사건의 원인이 이미 존재하고 있었던 경우에 사용하는 문법적 표현이다. 예를 들어서 ‘Due to my fear of ducks, I never go to the lake.’라는 문장에서 ‘My fear of ducks’는 이미 존재하고 있었던 요소이다. 즉 원래 오리를 무서워하고 있었기 때문에 호숫가에는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as a result of’의 경우는 어떤 사건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생긴 이유에 대해서 언급하는 경우에 사용하는 표현이다. 즉 예의 문장에서처럼 줄이 길어졌기 때문에 고객들이 화가 난 경우는 ‘as a result of’라는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
2. The most unique… 뭐가 문제인가요?이 문장을 한 번 살펴보자. ‘Alison has the most unique sense of style.’ 이 문장은 문법적으로 옳은 문장인가, 틀린 문장인가? 정답은 틀린 문장이다. 이 문장은 ‘Alison has a unique sense of style’이라고 쓰여야 옳은 문장이 된다. 이 문장은 실생활에서는 거의 오류가 없는 것처럼 흔히 쓰이지만, SAT 문법에서는 문제가 되는 문장이다. ‘unique’이라는 단어의 정의는 ‘one of a kind’이다. ‘one of a kind’는 the most가 될 수 없다. 즉 ‘unique’이라는 단어는 unique이든지 그렇지 않든지 양자택일의 성격을 지닌 단어로, 그 정도를 비교할 수 있는 단어가 아니다. 따라서 정도를 비교하는 most라는 수식어를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 ‘completely destroyed’나 ‘very fatal’이라는 표현에도 동일한 법칙이 적용된다. “‘destroyed’나 ‘fatal’은 절대적 표현이기에 completely나 very라는 정도를 표현하는 수식어를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
3. 수식어구의 위치도 중요하다.
‘I found the address he gave without difficulty.라는 문장을 살펴보자. 이 문장은 내가 주소를 어렵지 않게 찾았다고 말하고 있는가, 아니면 그가 주소를 어렵지 않게 주었다고 말하고 있는가? 이 문장은 수식어구의 위치에 오류가 있는 문장이다. 즉 ‘without difficulty’라는 수식어구의 위치가 ‘he gave’ 옆에 잘못 놓여 있기에 그가 주소를 어렵지 않게 주었다는 뜻으로 들리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논리적으로는 내가 어렵지 않게 주소를 찾았다는 것이 보다 적합한 해석이다.
따라서 이 문장은 ‘Without difficulty, I found the address he gave.’라고 쓰여야 옳은 문장이 된다. 이전 문장보다 뭔가 이상하게 들리지만, 그래도 문법적으로 옳은 문장이 된다.
4. 중복을 싫어하는 SAT 문법‘The SAT is, unfortunately, a necessary requirement for applying to most colleges.’ 이 문장에는 어떤 오류가 있는가? 바로 중복의 오류이다. ‘requirement’에는 이미 ‘necessary’의 의미가 들어 있기에 ‘necessary requirement’라고 쓰는 것은 중복의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중복(redundancy)과 장황(wordiness)은 SAT 문법문제 중 가장 어려운 두 가지 토픽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실생활에서 보통 문법적 오류로 취급받지 않기 때문이다. 엄밀하게 따져서 중복과 장황이 문법적으로 틀린 것은 아니지만, 이는 좋지 않은 글쓰기 스타일(bad style)에 포함되고, 이러한 스타일은 SAT에서 문법적 오류로 다루는 스타일 범주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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