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직·이직하더라도 연금서 빼 쓰는 것은 금물 크레딧카드 빚·학자금 융자부터 먼저 갚아야 직종별 봉급 비교… 연봉협상에 적극적 태도 직장에서 제공하는 401(k)에는 꼭 가입해야
■ 25~34세 젊은이의 은퇴자금 마련 전략
풍족한 은퇴를 위해서는 젊어서부터 효율적인 전략을 짜고 준비해야 한다. 케이블 뉴스 전문 채널 CNN 머니가 은퇴자금 마련에 필요한 나이별 전략을 소개했다. 25~34세 나이에 시작할 수 있는 저축과 투자방법이다.
1. 과감하게 투자하라
Y세대로 불리는 이 연령대 젊은이들의 40%는 증권투자가 결코 안전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926년 이후 대부분의 증권 상품들이 손해를 본 적은 없다. 증권은 연 10.8% 성장한 대신 본드(채권)는 4%에 그쳤다. 직장인들을 위한 401(k)나 기타 은퇴연금 플랜에서 증권 투자비율을 늘리는 것도 전략이다. 30세 나이라면 미국 증권 52%, 외국 증권 28%, 본드 20%가 이상적이다.
2. 연금에서 돈을 꺼내 쓰지 말라
많은 20대 직장인들은 직장을 그만두거나 다른 직장으로 옮길 때 401(k) 연금을 IRA 또는 새 직장 은퇴연금 플랜으로 옮기지 않고 그동안 적립했던 돈을 모두 찾아 쓰는데 이는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연금에 있던 1만달러를 빼낸다면 세금과 벌금을 제외하고 7,000달러만 받게 된다. 이 돈을 찾지 않고 계속 연금 플랜에 넣어 둔다면 연 6% 이자가 붙어 은퇴연령 때에는 10만달러로 불어나 있을 것이다.
3. 연봉 협상을 잘 해라
전문 직종에 입사해 연봉 협상을 벌일 때 제대로 하지 못하면 60세까지 무려 50만달러를 손해 보는 것과 같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원하는 만큼의 연봉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아라. 얼마를 받아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glassdoor.com’ 또는 ‘payscale.com’에서 동일 업체와 직종의 봉급을 찾아서 비교하면 된다.
특히 봉급 협상을 할 때는 최저 수준을 제시하지 말고 최고 수준에 맞춰 요구하는 것이 좋다.
4. 돈에 관해서는 현명해라
친구들끼리 각자의 저축액을 알아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도 두 배나 더 많은 돈을 모은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친구들과 저축액을 공개하고 의견을 주고받아라.
5. 플랜에 가입하라.
직장인 이라면 회사에서 하고 있는 은퇴연금 플랜에 가입하라. 그래야 돈을 모을 수 있다.
25~34세 젊은 직장인 3분의 1이 직장에서 제공하는 401(k)에 가입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세부터 10년간 모은 금액이 은퇴연령에 도달하면 35세에 시작해 30년 모은 것보다 많다. 은퇴연금 플랜은 젊을 때 가입할수록 더 좋다.
JP 모건사에 따르면 25~34세에 10년간 매년 5,000달러를 연금으로 적립하면 65세에는 60만2,100달러(연 7% 수익)가 된다. 하지만 35~65세에 30년 동안 적립하면 54만700달러다. 또 25세에 시작해 65세까지 같은 액수의 연금을 적립한다면 65세에는 110만달러로 늘어난다.
규모가 큰 회사들은 매년 1%씩 투자금을 늘려 나가는 플랜도 있다.
6. 물건 구입은 현명하게 하라.
물건을 살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 금전 지출도 크게 늘어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젊은이들에게 절약을 강요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젊었을 때 절약습관을 익힌다면 노년에 더 큰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사고 싶은 물품 명단을 적어 놓고 꼭 필요한 것만 구입해라. 사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도 꾹 참아라. 충동구매는 금물이다.
자동차를 구입할 때도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
웹사이트 ‘에드먼즈 닷컴’에 따르면 새 자동차와 3년 정도 쓴 중고차를 구입해 5년간 사용할 때드는 경비 차이는 새 자동차가 9,000달러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팀 머러 볼티모어 재정상담가는 리스 자동차는 정기적으로 관리하도록 명시돼 있어 2년 리스기간이 끝난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7. 크레딧을 쌓아라
보통 2~4개의 크레딧 카드는 가지고 있으되 하나만 사용해라. 크레딧 회사들은 크레딧 카드의 사용 가능한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를 본다. 다시 말해 가지고 있는 모든 크레딧 카드의 사용 가능 총액에서 얼마를 사용했는지가 크레딧 점수를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체납을 하지 말아야 한다. 돈을 늦게 내서 과태료를 물게 되면 크레딧 FICO 점수가 내려간다. 만약 체납을 했다면 카드회사에 전화를 해서 과태료를 제해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또 크레딧 카드빚부터 갚는 것이 현명하다. 700달러 크레딧 카드 부채가 학자금 융자 7만달러보다 더 문제가 될 수 있다.
크레딧 점수가 높을수록 낮은 이자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0년 고정으로 25만달러의 주택 모기지를 얻을 경우 FICO 점수가 650점이라면 만기까지 17만1,260달러의 이자를 내야 하지만 FICO 점수가 760점이라면 14만403달러의 이자를 내 점수 차이에 따라 3만857달러를 절약하게 된다.
또 2만달러 36개월 자동차 융자를 하면 FCO 점수 660점은 2,181달러를 내는 대신 760점은 1,056달러로 1,125달러를 절약한다.
8. 학자금 융자 페이먼트를 늘려라
학자금 융자액이 8,700억달러에 달해 크레딧 카드 부채 1,770억달러를 능가하는 것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보고서가 밝혔다. 1인당 평균 학자금 부채는 2만3,000달러다.
모든 연방 정부 융자와 일부 사설 금융사는 자동 페이먼트 플랜에 가입하는 사람들에게 0.25~0.5%의 이자율을 낮춰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정도 이자율이면 1년간 내는 돈과 맞먹는다.
또 세금 환급이나 보너스를 받으면 두 눈 질끈 감고 절반을 떼 내 융자금을 갚아라. 5.5% 이자율로 2만3,000달러의 융자금을 10년 동안 갚는다고 가정하면 1년에 600달러를 추가로 내면 1,500달러의 이자를 덜 낼 것이고 융자도 2년 정도 앞당겨 갚을 수 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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