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 (Flagship)이란 본래‘ 사령부가 설치된 군함’을 뜻하지만 흔히 브랜드의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한 주력 상품을 뜻하는 말로 쓰인다. 자동차 업계에서 플래그십은 최첨단 기술을 담은 가장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모델을 뜻한다. 특히 플래그십 모델은 해당 브랜드의 기술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앞으로 출시될 신차의 개발 방향과도 맞닿아있어 브랜드의 자존심과도 같다. 최근 앞 다퉈 출시되고 있는 브랜드별 플래그십 모델을 모아봤다.
올 뉴 LS, 6천개 부품 중 절반을 새로 제작 `야심찬 개혁’
에쿠스는 더욱 고급스러워지고 첨단 테크놀로지 추가 적용
▲렉서스 올뉴(All New)LS
렉서스 LS는 1983년 도요다 에이지 회장이 ‘세계 최고의 명차’ 제조를 지시한 이후 엔지니어 1,400여명이 6년에 걸쳐 개발한 끝에 탄생한 렉서스 브랜드의 첫 모델. 렉서스만의 장인정신으로 최고 수준의 품질과 안락한 공간을 대표하는 LS 모델이 ‘젊고 다이내믹해진’ 모습‘ 올 뉴 LS’로 새롭게 태어났다. ‘올 뉴 LS’는 2006년과 2007년에 각각 출시된 LS460과 LS600hL의 후속모델이다. 6,000여개의 주요 부품 중 3,000여개가 새로 제작될 만큼 차량의 외관, 실내 공간, 주행성능, 엔진 및 파워트레인의 튜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바뀌었다.
외관은 한층 젊어졌다. 다소 돌출된 인상을 주는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부문은 하위모델인‘ ES’시리즈와 비슷하다. 차체 길이도 기존 모델 대비 30mm 늘어나 최고급차 느낌을 보다 강화했다. 급 가속때에는 스포츠카에서나 들을 법한 묵직한 엔진소리를 들을 수 있다.‘ 운전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전체적인 엔진소리를 거칠게 조정했다. 정숙성을 강조해오던 LS모델의 파격적인 변화다.
▲현대 에쿠스
현대는 지난 2009년 3월 신형 에쿠스 출시 이후 4년여만에 더욱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최고 수준의 첨단 신기술을 적용한 신 모델을 출시했다.
‘한국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이라는 에쿠스 브랜드 위상을 감안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고객의견을 다각도로 조사해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에쿠스는 그동안 과하다고 지적돼온 크롬 사용을 상당부분 줄이고 외관 디자인을 화려함 보다는 정제된 품격과 세련미를 강조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
전면부는 범퍼부위의 크롬 몰딩을 삭제해 보다 차분해진 느낌의 반광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포그램프를 적용했으며 측면부는 18인치, 19인치, 리무진전용 19인치 등 신규 디자인 휠 3종을 적용해 역동성을 한층 강화했으며 후면부는 크롬몰딩대신 신규 디자인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전체적으로 더욱 간결하면서도 모던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엔진은 3.8람다 엔진과 5.0타우 엔진으로 기존과 동일하지만 실제 주행에서 자주 사용하는 중저속 실용구간 중심으로 성능을 개선해 5.0 프레스티지 모델의 최대 출력은 기존 430마력에서 416마력으로 변경됐다.
▲BMW 7시리즈
BMW의 새 7시리즈는 지난 2008년 출시된 5세대 7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일반적으로 부분변경 모델은 풀체인지되기 2~3년 전에 약간의 디자인 변화만을 주어 출시되는데 이번 BMW 7시리즈는 내·외관은 물론 편의 사양이 대폭추가됐고 또 파워트레인을 개선해 출력향상과 함께 연비 개선 및 저탄소 배출을 위해 노력해 친환경성을 구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외형상으로는 앞부분의 헤드램프가 풀 LED로 바뀌었고 범퍼 아래 공기흡입구 쪽 디자인과 원활한 공기 흐름을 위해 좌우로 세로로 난 구멍이 새로 생겼다. 또 차체에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하고 알루미늄 부품 사용을 늘려 차체와 비틀림 강도를 향상, 충돌 안전성을 높였다. 특히 BMW의 모든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완벽하고 고급스러운 실내를 자랑한다. 여기에 실용성과 편의성을 더욱 부각시켜 안락한 승차감을 강조했다.
배기가스는 줄이고 경제성을 높인 신형 엔진과 인텔리전트 8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됐다. 또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장치, 에코프로 모드를 포함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의 확장된 기능들과 같은 기술들은 추가됐다.
최상위모델인 760i의 12기통 엔진과 더불어, 신형 BMW 트윈파워 터보직렬 6기통 엔진이 장착된 BMW 뉴 740i, 개선된 V8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BMW 뉴 750i도 선택할 수 있다.
▲아우디 A8
아우디의 대형 세단 ‘A8’ 라인업에는 ‘A8 4.2 TDI 콰트로’와 몸체가 긴 ‘A8L 4.2 TDI 콰트로’ ‘A8L 4.0 TFSI콰트로’ 등 3가지 모델이 추가됐다. A8 4.2 TDI 콰트로와 A8L 4.2 TDI 콰트로는 8기통 4.2ℓ TDI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A8L 4.0 TFSI 콰트로에는 아우디가 새롭게 개발한 4.0ℓ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들어갔다.
4.2 TDI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350 마력의 4.2 TDI 디젤 엔진은 가속 페달을 밟으면 몸이 뒤로 당겨지는 엄청난 힘을 체감할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이 A8 4.2 TDI 콰트로는 5.5초에 불과해 스포츠카 못지않은 기분을 낼 수 있다.
또한 3가지 모델 모두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경량화된 자체와 최신형 8단 변속기가 탑재돼 있어 고효율과 친환경성을 구현했다. 또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안전성까지 갖췄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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