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오토쇼에서 선보인 2013 주목받을 신차들
2013년 출시와 함께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현대 싼타페 스포츠(오른쪽)와 기아 카덴자.
친환경을 주제로 한 미 서부지역 최대 규모의‘ 2012 LA 오토쇼’가 지난 7일 막을 내렸다. 올해 오토쇼에는 전기차, 하이브리드, 클린디젤 등 친환경 차량들을 비롯해 2013년 판매되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신차들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었다. 이번 오토쇼에 공개된 차량들을 중심으로 2013년 주목받을 신차들을 정리해봤다.
BMW i3, 플래스틱 소재로 배터리 한번 충전에 100마일 주행
포셰 카이맨, 혁신적 경량 바디 디자인... 연비 15% 이상 향상
기아 포르테와 카덴자 현. 대 싼타페 내년 상반기 출시 기대
▲BMW i3
BMW i3는 BMW 브랜드와 판매망에 럭서리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사가 개척한 전기차 시장의 상업적 가능성이 접목된 최고급 친환경 전기차다. 2013년 출시예정인 i3는 일반 BMW 모델과 차별된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갖췄다. 우선 조수석은 경량 탄소섬유로 제작됐으며 차체패널은 플라스틱 소재로 구성됐다. 바닥 안쪽으로 설치된 배터리는 한번 충전으로 100마일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BMW는 주차장소와 공공충전소, 교통수단과 BMW 카풀서비스를 찾아내는 어플리케이션과 맞춤형 자택충전 설정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i3에 탑재했다.
BMW는 내년에 출시되는 i3의 정확한 가격을 아직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i3의 기본 판매가격(MSRP)을 4만8,000달러 수준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3년형 포르쉐 카이맨
카이맨(Cayman)은 911 카레라와 박스터 이후 포르쉐의 혁신적인 경량화 바디 디자인을 적용시킨 세 번째 스포츠카 모델로?이번 LA오터쇼에서 공개된 3세대 카이맨의 경우 무게는 다소 가벼워지고 출력은 상승했지만 기존 세대 모델들에 비해 연비가 15%이상 개선됐다.
신형 카이맨은 이전 어떤 모델과도 다른 독특함으로 차별화된다. 그러나 동시에 포르쉐의 스포츠 쿠페임을 증명하고 있다. 짧아진 오버행과 늘어난 휠베이스, 그리고 18, 19인치 휠은 한층 강화된 포르쉐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가시화하는 요소다. 또한 주요 라인과 조각한 듯 날렵한 엣지가 신형 카이맨 스타일의 핵심이다. 신형 카이맨의 새로운 옵션 또한 업그레이드 됐다. 스포츠 쿠페로는 처음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이 장착돼 차량 정체 시 앞 차와의 거리와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셰볼레 스파크 EV
올해 LA오토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순수 전기차인 스파크 EV는 한국 GM 창원공장에서 생산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내년 여름부터 캘리포니아 및 오레곤주 등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세금 혜택을 통해 2만5,000달러 미만에 출시될 예정이다. 스파크 EV는 동급 최대 주행거리와 더불어 20분내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 가능한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춘 전기차다. 주요 주행정보와 기능은 차량내 2개의 7인치 고선명 컬러 LCD 스크린에 직관적으로 표시되며 운전자의 운전 습관이나 주행 조건에 기반한 최대 주행 가능 거리 정보가 제공된다. 스파크 EV에는 스마트폰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브링고(BringGo) 내비게이션, 튠인(TuneIn) 글로벌 인터넷 라디오, 판도라와스티처 인터넷 라디오 등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최첨단 기능이 지원된다.
▲기아 포르테와 카덴자
미국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대수가 50만대를 넘어선 기아차는 내년 상반기 뉴 포르테와 함께 K7으로 알려진 카덴자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이미‘ K3’라는 모델명으로 데뷔를 마친 신형 포르테는 소형차답지 않은 고급 편의장비를 대거 탑재해 있으며 신형 포르테는 전·후 좌석 모두에 열선시트가 장착된 것은 물론 스티어링 휠에도 열선을 탑재해 혹한기 난방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날렵한 헤드램프와 발광다이오드(LED) 주간 주행등, 그리고 차내 스마트 앱(UVO eServices)을 탑재해 자동차의 위치추적 및 생활정보 기능을 향상시키는 등 동급최고의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더욱 고급스러워진 K7은 카덴자라는 이름으로 내년 하반기께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카덴자는 8단 자동변속기와 최첨단 사양을 탑재해 머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렉서스GS 등 중대형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하게 된다.
▲현대 싼타페 스포츠
지난 8월 출시와 함께 기록적인 판매실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현대 싼타페가 7인승 스포츠 모델이 추가돼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된다.
미국 시장에서 베라크루즈를 대체하는 모델로 출시되는 싼타페 스포츠는 엔진은 제네시스 등에 사용되는 3.3 V6 람다 GDi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294마력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추고 있다. 싼타페 스포츠는 특이하게 2열의 가운데 좌석을 생략해 각각 2명씩 앉을 수 있는 6인승 모델과 2명, 3명, 3명이 앉을 수 있는 7인승 모델 등 두 가지로 제작됐다.
실내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Blue Link)를 비롯해 파워 테일게이트, 파노라마 썬루프, 7에어백 시스템, 통합제어 시스템(VSM), 플렉스 스티어링, 운전석 12Way 전동시트 등 최고급사양들이 적용됐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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