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풋볼
앨라배마
“노터데임 나와!”
4년 만에 3번째
내셔널챔프전 진출
디펜딩 내셔널챔피언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가 라이벌 조지아 불독스를 32-28로 꺾고 BCS 랭킹 1위 노터데임 파이팅 아이리시와 맞붙게 됐다. 1일 조지아 돔에서 벌어진 승자는 사실상 내셔널챔피언으로 평가받는 사우스 이스턴 컨퍼런스(SEC) 챔피언십전에서 앨라배마는 막판 조지아 쿼터백 애런 머레이의 패스를 막아 승리를 굳혔다.
조지아는 28-32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권을 쥐고 앨라배마 진영 골까지 몰고 갔지만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이로써 앨래바마는 최근 4년 동안 3차레나 내셔널챔피언에 진출하며 대학풋볼 최고의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달 24일 USC 트로잔스를 22-13으로 꺾어 BCS 랭킹 1위를 굳힌 노터데임은 내년 1월7일 마이애미에서 앨라배마와 전국 챔피언 자리를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노터데임의 마지막 내셔널챔피언십은 1988년 루 홀츠 감독(현 ESPN해설자) 때였다.
올시즌 SEC 챔피언십은 역대 대학풋볼 최고의 명승부로 꼽힐 정도로 박진감이 넘쳤다. SEC동부 1위 조지아는 3쿼터를 마칠 때 21-18로 앞서며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앨라배마는 4쿼터에 들어가자 마자 터치다운으로 전세를 25-21로 뒤집었다. 조지아도 곧바로 반격을 펼쳤다. 러닝백 타드 걸리가 10야드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다시 28-25로 역전에 성공했다. 디펜딩 내셔널챔피언의 저력은 경기 종반에 나타났다. 경기 종료 3분을 남겨 두고 쿼터백 A J맥캐런이 아마리 쿠퍼에게 4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찔러 승기를 잡았다.
한편 1일 대학풋볼 컨퍼런스별 챔피언이 모두 끝나면서 BCS 볼 진출 학교들도 모두 확정됐다. ‘볼 중의 볼’로 통하는 로즈볼은 팩12 챔피언 스탠포드-빅10 챔프 위스컨신, 슈거볼은 빅12의 오클라호마와 SEC의 플로리다, 피에스터볼은 빅12 챔피언 캔사스 스테이트-팩12의 오리건, 오렌지볼은 ACC 챔프 플로리다 스테이트와 빅이스트의 러트거스의 대결로 확정됐다. BCS 볼 진출교들은 참가비로 1천5백만달러에서 1천8백만달러를 받는다.
<문상열 객원기자>
애틀랜타·뉴잉글랜드·덴버·휴스턴 PO 진출 확정
NFL
NFL 시즌 13주째 애틀랜타 팰콘스, 휴스턴 텍산스(이상 11승1패),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덴버 브롱코스(이상 9승3패) 등 4개 구단이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팰콘스, 패이트리어츠, 브롱코스는 디비전 우승도 확정됐다.
지난 목요일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완파하고 가장 먼저 11승 고지에 올랐던 팰콘스는 2일 디비전 2위 탬파베이 버커니어스(6승6패)가 브롱코스와 원정경기에서 23-31로 패한 덕분에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NFC 남부지구 왕관을 썼다. 남은 4개 경기에서 모두 패해도 버커니어스에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버커니어스를 꺾은 브롱코스도 AFC 서부지구 우승이 확정됐다. AFC 서부는 5승을 거둔 적수도 없는 ‘AFC 워스트’(Worst)인 덕분에 일찍 샴페인 맛을 보게 된 것이다.
AFC에서는 이날 한꺼번에 세 장의 플레이오프 티켓이 팔려나갔다. 텍산스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8승4패)가 또 이기는 바람에 디비전 우승을 다음 주로 미뤘지만 최소한 와일드카드 진출은 보장됐다.
패이트리어츠는 적지에서 마이애미 돌핀스를 23-16으로 제압, AFC 동부지구 4연패를 달성했다.
<이규태 기자>
NFL 스코어보드 시즌 13주차
잭슨빌(2승10패) 18
버펄로(5승7패) 34
시애틀(6승5패) 23
시카고(8승3패) 17
인디애나폴리스(8승4패) 35
디트로이트(4승8패) 33
미네소타(6승6패) 14
그린베이(8승4패) 23
캐롤라이나(3승9패) 21
캔사스시티(2승10패) 27
뉴잉글랜드(9승3패) 23
마이애미(5승7패) 16
샌프란시스코(8승1무3패) 13
세인트루이스(5승1무6패) 16
휴스턴(11승1패) 24
테네시(4승8패) 10
탬파베이(6승6패) 23
덴버(9승3패) 31
피츠버그(7승5패) 23
볼티모어(9승3패) 20
클리블랜드(4승8패) 20
오클랜드(3승9패) 17
신시내티(7승5패) 20
샌디에고(4승8패) 13
애리조나(4승8패) 6
뉴욕 제츠(5승7패)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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