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서 부탁 9월 넘기지 말아야
10월엔 SAT 응시·조기전형 접수
UC 지원서 등 정시 준비에 만전
8월1일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이 채택하고 있는 공통원서(Common Application) 온라인 접수가 시작된다. 2013년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을 위한 본격적인 입시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 앞으로 4개월 간 12학년 학생들은 지원서 작성과 제출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게 된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알아둬야 할 점들을 소개한다.
월별 할 일
▲8월
- 전혀 준비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 당장 개인 이력서를 정리해 놓도록 한다.
- 에세이 작성을 시작한다. 초안만 잡아 놓아도 나중에 많은 도움이 된다.
- SAT 시험 공부에 최선을 다한다.
- 공통원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살펴보고 어떻게 작성할 것인지 생각하고, 작성을 시작한다.
- 지원할 대학들을 리서치 한다.
▲9월
- 학업에 충실한다. 특히 AP 클래스 등 중요 과목들은 물론, 다른 과목들 모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를 잃지 않는다. 학교성적은 입학사정에서 가장 중요하다.
- 추천서를 부탁한다. 여름방학 전 추천서를 부탁해 놓지 않았다면 개학과 동시에 자신과 가깝고, 자신을 잘 알고 있는 교사와 카운슬러를 찾아가 추천서를 부탁하도록 한다. 이때 자신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정리된 이력서와 함께 지원할 대학들의 지원서 접수 마감일도 함께 알려주도록 한다.
- 사립대 학비보조 신청 준비를 한다. 대학마다 일정이 다른 만큼 정확히 살펴봐야 한다. CSS프로파일에 대한 정보는 칼리지 보드 웹사이트(www.collegeboard.com)에 있다.
▲10월
- 조기전형 지원 대학을 최종 점검하고 이에 필요한 추천서 등이 차질 없는지 점검한다.
- 에세이 내용을 점검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완성시킨다.
- 10월6일 SAT 시험은 꼭 치른다. 이를 늦추면 방학동안 공부한 것이 헛수고가 될 수 있다.
- 조기전형 지원서를 접수시킨다. 일반적으로 10월31일이 마감이다.
- 장학금 프로그램들을 찾아본다. 보통 대학 신입생을 위한 장학금 프로그램들은 연초에 마감되는 경우가 많다.
▲11월
- 1일부터 한달 간 UC계열 지원서를 접수한다. 최근 추세를 보면 UC계열 중 상위권 캠퍼스들을 사립대와 유사한 포괄적 입학사정 시스템을 실행하는 만큼, 아케데믹은 물론 과외활동과 에세이 등을 작성할 때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 조기전형을 지원했어도 정시전형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결과를 기다리며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것이나 다름없다. 결과는 결과일 뿐, 정시전형 준비는 12월 마지막 순간까지 꼼꼼히 최선을 다해야 한다.
- 필요한 경우 SAT 시험을 치를 수 있다. 그러나 과거 복수의 시험에서 점수에 차이가 없었고,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 수준에 어느 정도 부합된다면 재 응시 여부를 깊게 고민해 결정하도록 한다.
▲12월
- 정시전형 원서가 마감되는 달이다. 지원서는 작성이 완성되면 검토를 반복한 뒤 곧바로 제출하도록 한다. 그리고 성적표와 추천서 등이 제대로 대학에 보내졌는지도 확인하도록 한다.
- 이달 중순이면 조기전형 합격자 발표가 나온다. 얼리액션이나 싱글 초이스 얼리액션을 택했는데 합격했다면, 정시전형에서 그보다 높은 대학 또는 꼭 도전해 보고 싶은 대학에 지원서를 제출하도록 한다.
공통원서 에세이 쓸 때 지나친 자기 자랑은 피해야
■ SAT 점수 퍼센타일이란
수험생들은 누구나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지가 가장 궁금해진다. 이를 위해 주요 언론 및 교육기관이 해마다 발표하는 랭킹이나 대학 사이트에 공개되는 신입생 프로파일을 참고로 삼는다.
이런 자료들을 이용할 때 가장 쉽게 살피는 것이 GPA와 SAT 점수다. 과외활동 등 소프트 코어 부분들에 대한 것은 알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중 SAT 점수를 보면 상당수 대학들이 평균 대신 ‘25th~75th퍼센타일’이란 방법으로 공개하는데,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이를 설명하면 예를 들어 A라는 대학 합격자들의 수학점수가 590~680으로 나왔다고 가정했을 때, 내 아이의 점수가 700이라면 상위 25% 안에 들었다는 얘기가 되고, 반대로 580이라면 하위 25%에 속한다는 뜻이다.
■ 공통원서 6개 토픽의 핵심
매년 같은 주제로 수험생 자신이 주제를 선택해 쓸 수 있는 6번을 제외한 나머지 다섯 개의 토픽들을 보면 ‘평가’(evaluate), ‘논의’(discuss), ‘지적’(indicate) 같은 딱딱한 단어들이 수험생들을 압박한다.
하지만 궁극적인 토픽들의 의도는 모두 같다. 그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려는 것이기 때문에 수험생 자신이 누구인지를 잘 드러나게 에세이를 작성하면 된다. 너무 자기 자랑에 치우치거나 강의하는 투의 필체, 누구나 쓸 수 있는 뻔한 내용들을 피해 자신의 스토리를 써내려가야 한다.
■ 새 공통원서 변경 사항
기본적으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몇 가지 변경된 것을 살펴보면 가족사항(family)에서 부모의 다른 성이 있는지를 요구하고 있으며, 학교 관련(education) 부문에서 9학년 이후 수강한 대학과목 리스트 작성과 관련, 어디서 수강했는지를 구체적으로 표기하도록 했다.
또 학업 관련(academics)에서는 SAT 시험성적 최고점수(best scores)란에 시험날짜를 과거 연도와 월까지 국한됐던 것을 날짜까지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학교 리포트(school report)에서 학교 카운슬러에게 공통원서 양식 외에 추천서 작성(written evaluation)과 관련, 이를 제출하지 않은 이유를 표시하도록 하고 있는데, 미리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접촉해 추천서를 부탁하면 별다른 문제가 없다.
■ SAT/ACT 시험 일정
- SAT: 10월6일(등록마감 9월7일), 11월3일(등록마감 10월4일), 12월1일(등록마감 11월1일)
- ACT: 9월8일(등록마감 8월17일), 10월27일(등록마감 9월21일), 12월8일(등록마감 11월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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