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 한인은 13만 9,942명, 2년새 1%만 늘어
▶ 미주한인 2,176,990명
2010년 12월 현재 미주지역의 한인수는 217만 6,990명이며 이중 북가주 한인 인구는 13만 9,94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통상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재외동포 현황에 따르면 2010년 12월 현재 미주지역의 한인수는 2008년 12월의 210만 2,283명에 비해 3.6% 증가했으며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이정관) 관할지역의 경우 2008년 12월보다 1% 증가했다.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관할지역은 북가주와 콜로라도, 유타, 와이오밍으로 이 지역의 한인은 총 17만 9,933명에 달한다. 13만 9,942명의 북가주 인구외에 콜로라도 3만 1,045명, 유타 8,173명, 와이오밍 773명 등이다. 또 이들중 재외국민 등록수는 2만 5,32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관할지역의 인구분포중 타지역과 크게 차별이 되는 점은 일반 체류자의 숫자가 영주권자의 숫자를 크게 상회한다는 점이다. 이지역 시민권자의 수는 7만 5,284명, 영주권자는 19,957명인데 비해 일반 체류자의 숫자는 7만 8,690명, 유학생의 수는 6,002명에 달하고 있어 일반 체류자의 숫자가 영주권자를 크게 윗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년간 시민권자의 수는 34%가 감소하고 영주권자의 수도 23%가 줄어든데 비해 일반 체류자의 수는 14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북가주 지역에 이민자가 아닌 일반 체류자의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이같은 현상은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 보기 힘든 것으로 타지역의 경우 영주권자와 시민권자를 합한 숫자가 일반 체류자의 수를 크게 상회하고 있는 것에 비해 북가주 지역은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의 수가 일반 체류자에 비해 크게 높지 않다.
이같은 현상은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하이테크 기업에 취업하거나 본국 기업의 실리콘밸리 지사에 근무하기 위해 한국에서 오는 한인들의 수가 크게 늘었음을 시사한다.
미주지역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은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관할지역(남가주, 애리조나, 네바다, 뉴멕시코)으로 59만4,276명이며 그 뒤를 주 뉴욕 총영사관 관할지역(뉴욕, 뉴저지, 펜실배니아, 커네티컷, 델라웨어)의 34만 5,900명, 주 시카고 총영사관 관할지역(일리노이, 미시건주, 오하이오, 인디애나, 위스컨신, 미네소타, 미주리, 아이오와, 캔사스, 네브라스카, 사우스 다코타, 노스 다코타, 켄터키)의 22만 7,369명, 주 애틀란타 총영사관 관할지역(알라배마, 플로리다, 조지아, 노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테네시, 푸에르토리코, 버진 아일랜드)이 뒤를 잇고 있다.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관할지역의 한인 인구수는 미주지역에서 5번째에 올라있다.
그러나 애틀란타와 시카고 총영사관 관할지역의 한인 인구수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관할지역의 한인 인구스를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역별로 많은 주를 관할하고 있어 북가주와 시카고 인근 및 애틀란타 인근 등 한인 밀집지역만을 비교할 경우 북가주의 한인 인구수는 로스앤젤레스, 뉴욕, 워싱턴에 이어 미주내 4위에 오르게 된다.
한편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인구는 총 726만 8,771명으로 이중 시민권자는 447만 2,747명으로 과반이 넘는 한인들이 각나라 시민으로 살아가고 있다. 세계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인 거주하는 지역은 중국으로 270만 4,99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2위는 미국으로 217만 6,998명이 거주하고 있다. 3위는 일본으로 90만 4,806명의 한인이 살고 있다. 또 남미지역의 경우 브라질에 5만773명, 아르헨티나에 2만 2,354명, 멕시코에 1만 2,800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재외동포 현황은 외교통상부가 해외에 주재하는 재외공관(대사관, 총영사관, 분관 또는 출장소)에서 작성한 공관별 재외동포 현황을 취합하고 정리한 것으로 주재국의 인구관련 통계자료, 한인회등 동포단체 조사자료, 재외국민등록부 등 공관 민원 처리기록 직접조사 등을 근거로 산출한 추산치다. 이 자료는 2년에 한번씩 조사가 이루어진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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