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때에는 비즈니스 오너들은 수많은 도전에 직면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리더십이 있는 비즈니스 오너는 안팎의 도전을 헤쳐 나갈 수 있다. 리더십의 핵심은 직원들로 하여금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그들과 비전을 공유하며 다른 직원의 장점을 활용하는 가운데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다. 발전하는 회사에는 훌륭한 리더가 있다. 리더십은 훈련을 통해 길러진다. 직원들을 이끌기 전에 자신을 바로 세우는 자기경영 리더십이 우선이다. 리더십에 관한 수많은 이론과 책들이 나와 있지만 특별한 묘책은 없다. 비즈니스를 운영하면서 수많은 도전과 시행착오를 통해 성공적인 경영을 이끌어내는 것이 위대한 리더십의 예술이다.

“독불장군은 없다”직원들에게 권한과 신뢰 부여
아랫사람의 쓴소리에 초연해야 소통 원활해져
비전 공유 때 팀원들의 헌신과 열정을 이끌어내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팀을 구성한다
CEO가 회사를 설립하고 직원을 뽑아서 일을 시킬 때 자신과 비슷한 비전,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팀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즉 비슷한 가치를 공유하며 열정적으로 일하는 팀웍이 조성되어야 한다.

아무리 아이디어가 좋아도 직원들의 열정이 없이는 쉽사리 성공하기 힘들다. 직원들이 왜 그 일을 하는지 스스로 동기부여를 갖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세상에 독불장군은 없다. 여러 명이 힘을 합쳐 팀웍으로 일을 해냈을 때 자긍심을 느끼게 마련이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사람들은 조직을 만들고 활용한다. 회사도 하나의 조직이다. 조직을 통해 성장하고 조직을 키우면서 함께 발전하는 데 리더십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직원들에게 권한을 부여한다
사명감에 사로잡혀서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한다. 그리고 직원들에게 일정한 권한을 부여한다. 도전을 극복할 수 있는 자생력을 허락한다.

본인들의 재량권이 없이 모든 것을 상사의 지시에 따라 하게 된다면 스스로 일할 수 있는 자율권이 없어져 피동적으로 된다.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직원이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해주면 권한을 남용하는 일도 없게 된다.

▲사내에 혁신의 문화를 심는다
처음 브레인스토밍 단계에서는 검열을 하지 않는다. 팀에서 자체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놓도록 유도한다. 창조성을 꺾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한다. 의견이 자연스럽게 수렴되어 멋있는 아이디어가 나오도록 이끌어준다.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나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현실에 접목될 때 성공으로 연결된다.

오너 입장에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잘 받아들이고 개발해서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러나 현실적인 측면을 감안하여 자체적으로 충분한 검증을 거칠 필요는 있다.

▲신뢰를 부여한다
사내에 제대로 된 팀을 가지고 있는 것이 비즈니스 성공의 비결이다. 직원들은 본인이 신뢰받고 있다고 생각할 때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 직원을 신뢰하지 못한다면 CEO의 업무수행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예로부터 믿지 못할 사람은 쓰지 말고 일단 쓴 사람은 의심하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일단 쓰기로 했으면 신뢰해야 직원이 능력을 충분히 나타낼 수 있다.

▲소통의 리더십이 중요하다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상대방 입장에서 고려해보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직원들이 회사의 경영방침을 분명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CEO도 직원들의 생각을 경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소통을 하려면 쓴 소리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 CEO가 직원에게 쓴 소리하는 것은 쉽지만 반대로 직원이 CEO에게 쓴 소리를 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 CEO의 그릇은 자신보다 똑똑한 부하가 몇 명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윗사람이 화를 내기 시작하면 아랫사람이 쓴 소리를 안 하게된 다. 훌륭한 리더는 쓴 소리를 즐긴다.

▲비전을 제시한다
불경기에는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게 마련이다. 그러나 직원들이 마음속에 비전을 품고 있으면 어려움도 쉽게 극복이 될 것이다.

모든 회사는 이념에 토대를 둔 비전을 갖고 있으며, 비전이 없는 조직은 뚜렷한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 가슴이 뛰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리더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가슴이 뛰는 정도에 따라 직원들의 의욕이 달라져 목표를 달성하는 시기와 성과가 달라지게 마련이다.

결과를 공유하고 비전이 선명할수록 구성원들은 조직이 어떤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는지 알 수 있으며, 그 목표를 위해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공동의 목표를 향해 열정적인 힘을 발휘할 때 성과를 올릴 수 있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