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음악 들려주니…
▶ 스트레스 많은 현대사회‘음악 마케팅’큰 효과 고객층·업종따라 장르·볼륨 등 차별화 시켜야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사회에서 음악은 여러 가지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음악으로 병을 치유하기도 하며 태아교육의 한 도구로도 사용한다. 특히 최근에는 업소, 장소, 시간별로 다른 음악을 재생하여 고객의 구매심리를 자극하여 판매를 자극하는 음악 마케팅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배경음악이 실제로 소매업체의 매출 향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객들은 음악을 듣게되면 더 오랫동안 업소에 머무르면서 더 많은 소비를 하게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편안하고 부드러운 음악으로 고객이 다시 물건을 사고 싶은 계획이 없을 지라도 그들의 발걸음을 되돌리게 할 수도 있다. 분위기 때문에 고객들은 다시 매장으로 돌아와서 잠시 긴장을 풀기도 하고 재충전후 돌아가기도 한다. 명랑하고 희망적인 음악을 선곡해서 틀게되면 고객들은 흥겹게 그 노래를 따라한다. 물론 타겟으로 하는 고객층에 따라 선곡을 잘 해야한다. 예를 들어 고급제품을 판매하는 업소라면 클래식이나 재즈를 선곡하면 무난할 것이다. 게다가 음악은 직원들이 일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즉 좋은 음악은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덜어줌으로써 직원들의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주고 직원들이 한 직장에서 오래동안 일하는 효과도 준다.
■음악이 배경으로 흐르게 한다
음악은 배경음악으로 잔잔하게 흐르면서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보조역할을 하는 것이지 추구하는 분위기의 핵심적인 요점은 아니다. 고객들은 음악이 흘러나온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배경음악을 트는 것이 낫다. 음악이 너무 분위기를 압도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이야기이다. 음악은 분위기를 만드는 보조 역할이 바람직하다.
■조용한 음악과 시끄러운 음악을 잘 조화시킨다
당신은 매장에서 틀고있는 음악의 볼륨을 적당히 조절해서 고객들을 쫓아내는 역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청소년층을 타겟으로 하는 의류업소는 약간 시끄러울 정도의 음악을 틀 수도 있지만 일단 25세를 넘어가는 고객이 많이 찾을 때는 시끄러운 음악은 업소를 찾는 고객들에게 불쾌감을 유발해 오히려 쫒아내는 역효과를 볼 수 있다. 조용하면서 경쾌한 분위기의 음악이 샤핑객들로 하여금 편안한 분위기속에서 따뜻하고 재미있는 환경을 창출할 수 있다.
한편으로 음악을 너무 조용하게 틀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샤핑객들은 서로 나누는 대화의 프라이버시가 노출되지 않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음악이 일종의 완충망 역할을 하는 셈이다.
■업소의 성격에 따라 선곡을 한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급 와인 가게에서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은 경우와 팝 음악을 들려준 경우를 비교한 결과 클래식 음악을 틀었을 때의 매출액이 두배 반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클래식 음악은 고급 문화를 연상시키며 고급 와인에 대한 구매 의욕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식당이나 술집의 경우에도 적절한 비트의 음악을 통해 매출액 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카페의 경우 음악선곡이 주요 포인트이다. 친구와의 만남뿐만 아니라 공부, 그룹 스터디, 회의 등 다양한 목적으로 카페를 찾는 경우가 많아 카페의 음악 마케팅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재즈, 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곡할 필요가 있다.
미국 젊은이들은 아예 스타벅스나 커피빈 같은 커피샵에서 하루종일 공부를 하거나 친구들을 만나고 토론회를 갖기도 한다. 따라서 커피샵의 경우 조용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곡으로 선곡할 경우 고객들을 오랫동안 머물게 할 수 있다.
■계절별, 시간별로 다른 음악 마케팅 전략을 구사한다
봄에는 가볍고 경쾌한 왈츠나 행진곡풍의 음악을 선곡하고 여름에는 신나는 댄스곡 위주로 선곡해 휴가분위기를 띠워준다. 가을에는 사색의 계절이기 때문에 분위기있는 발라드나 올드팝 등을 고르고 겨울에는 캐럴송과 클래식 등 한해를 정리하는 분위기의 곡을 고른다. 또한 같은 업소라도 찾는 고객층의 취향에 따라 아침과 점심, 저녁때에 맞춰 곡을 고를 필요가 있다.
■고객층의 분위기를 고려한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70비트의 재즈 음악을 들려주었을 때가 92비트의 빠른 음악을 연주할 때보다 고객들이 더 오래 식당에 머물면서 더 많은 음료수를 주문했다. 특히 식당에서 느린 템포의 음악을 들려주었을 때 손님들은 식사 후 더 많은 디저트, 술, 커피 등을 주문했다. 반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술집의 경우에는 빠르고 시끄러운 음악을 틀었을 때 주문량이 더 늘어났는 데 시끄러운 음악은 갈증을 유발해 음료수를 빨리 비우게 하는 효과가 있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너무 라이브한 음악을 틀지 않는다.
너무 빠른 비트의 음악도 볼륨만큼이나 문제가 될 수 있다. 매장의 음악이 빠를 수록 고객들이 매장에서 줄을 서서 기다릴 때 스트레스를 느낀다. 어느 정도는 약간 늦은 템포의 음악이 사람들로 하여금 차분하게 만들어 매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음악을 동기부여 수단으로 활용한다
당신의 목표가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활력을 주게하는 것이 목표라면 개인에 맞는 음악을 맞춰 주고 이를 그들이 목표를 성취했을 때 인정해주는 데 사용한다.
10여명의 직원이 일하는 한 인터넷 마케팅 회사의 경우 이들이 각각 좋아하는 음악을 사장이 파악하고 있다. 직원가운데 한 명이 성공적으로 업무를 완수하거나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내었을 때 그 직원이 좋아했던 노래를 들려줘 모든 직원이 듣게 해준다. 즉 같이 축하해주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30세 이하의 직원들로 구성된 이 회사의 경우 업무를 끝내는 것도 음악으로 기분좋게 끝낸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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