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반영 성적만회 마지막 기회
AP테스트 준비 차근차근
전공 염두, 캠퍼스 방문 바람직
2012년 새해가 시작되면 현 11학년생들이 입시경쟁의 주역이 된다. 2013년 가을학기 입학을 위한 대입원서 접수마감이 정확히 1년 남은 셈이다. 대학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학년은 다름 아닌 11학년이다.
따라서 11학년생들은 이번 겨울방학 동안 확실한 전략을 세워 다가오는 2학기 준비에 매진해야 한다. 11학년 2학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자신의 미래가 결정된다는 생각을 갖고 내년 상반기를 알차게 보내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11학년생들의 바람직한 새해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 학교 성적
두말 할 필요도 없이 대입사정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부분은 학업성적이다. 1학기 때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 2학기 때 이를 만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자신의 능력 한도 내에서 AP와 아너스 과목을 최대한 많이 택하고 좋은 성적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라. 선택과목을 할 때도 수학, 과학, 컴퓨터, 사회과학, 외국어 등 주로 탄탄한 과목 위주로 스케줄을 짜고 공부를 따라가는 게 힘들면 망설이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청해야 한다.
■ 표준 시험
모든 고교생들은 양대 대학 입학시험인 SAT와 ACT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는 것을 목표로 공부한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SAT와 ACT를 동등하게 취급한다. 많은 학생들이 12학년 때 시험을 보지만 준비가 되었을 경우 11학년 때 보는 것도 괜찮다. 전문가들은 두 시험이 성격은 서로 다르지만, 학업에 충실하고, 공부를 열심히 한 경우 두 시험에서 커다란 차이가 발생하지는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또 가능하면 두 시험을 모두 치러볼 것도 권한다. 그 중 좋은 점수가 나온 것을 지원서 작성에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주어진 기회를 굳이 마다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1. SAT
SAT는 사고력과 문제 해결능력을 측정하는 지능검사 성격을 띠고 있다. 분석력과 추리력이 강한 학생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2012년 SAT는 ▲1월28일(등록마감 12월30일) ▲3월10일(등록마감 2월10일) ▲5월5일(등록마감 4월6일) ▲6월2일(등록마감 5월8일) 에 각각 실시된다.
2. ACT
ACT는 고교과정 전반에 걸친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학교 공부에 충실한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함정이 많은 SAT에 비해 ACT는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시험이어서 답을 구하는데 다른 것을 고민할 필요가 없다. 2012년 ACT는 ▲2월11일(등록마감 1월13일) ▲4월14일(등록마감 3월9일) ▲6월9일(등록마감 5월4일) 각각 실시된다.
3. SAT 서브젝트 테스트
UC의 경우 SAT II라고도 불리는 서브젝트 테스트(과목별 시험)를 올해 입시부터 요구사항이 아닌 권고사항으로 바꿨다. 하지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2과목의 서브젝트 테스트 점수를 꼭 제출해야 한다. 2012년 서브젝트 테스트는 ▲1월28일(등록마감 12월30일) ▲5월5일(등록마감 4월6일) ▲6월2일(등록마감 5월8일) 각각 치러진다.
4. AP 테스트
명문대를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AP 과목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도 하고 숙제도 해야 할 뿐 아니라 때가 되면 AP 테스트 준비까지 해야 한다. 2012년 AP 테스트는 5월7~11일, 5월14~18일 실시되며 시험을 치를 예정인 학생들은 1월 중 학교 내 AP 코디네이터에게 등록절차를 문의하면 된다.
■ 전공
4년제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대학에서 무엇을 전공할지 이때 쯤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성격, 적성, 관심사 등을 고려해 내게 맞는 전공분야는 어떤 게 있을지 가능한 리스트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내게 알맞은 전공분야가 당장 머리에 떠오르지 않는다면 새 학기 시작과 함께 학교 카운슬러를 만나 상담을 하고 학교에서 ‘커리어 적성검사’를 받을 수 있는지 문의하도록 한다.
■ 캠퍼스 방문
고교생들은 대학생활이 어떤 것인지 전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 때문에 11학년을 마치기 전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몇몇 대학들을 직접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캠퍼스를 직접 찾는 게 여의치 않으면 대학 공식 웹사이트에 접속해 필요한 정보를 서치하고 필요할 경우 이메일로 원하는 것을 보내 달라고 요청한다.
■ 과외활동
어떤 학생들은 오로지 공부만 하고 어떤 학생들은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스포츠, 음악 등 과외활동에만 매달린다. 두 가지 모두 바람직하지 않으며 학업과 과외활동이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상황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계발을 위해서라도 관심과 재능이 있는 분야의 과외활동은 하는 것이 좋다. 리스트를 채우기 위해 양으로 때우는 식의 활동보다는 한두 개를 하더라도 오래, 깊게 할 수 있는 활동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11학년 절반이 지나도록 공부만 열심히 했다면 이번 겨울방학 동안 내가 어떤 활동을 재미있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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