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닛·아너·토론식 수업 등 수준에 맞게
스포츠·음악·예술 등 특별활동 점검
사립학교 정보 인터넷 사이트로 한눈에


8학년에 진급하는 아이를 둔 학부모들은 1년 뒤 선택할 수 있는 고등학교에 대해 미리 알아볼 때다. 해당 지역 공립학교에 진학할 예정이라도,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을 최대한 고려해 볼 것을 권한다. 사립학교를 고려하는 가정은 서둘러 각 학교 프로그램과 자녀의 특성을 고려하여 학교를 조사해야 한다. 고등학교를 선정할 때 눈여겨 보아야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 아카데믹 프로그램
많은 한인 학생들은 공부에 좋은 재능을 보이고 있으므로, 학교를 선정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사항이 아카데믹 프로그램과 교사진 및 학생 수준, 그리고 학습 시설 및 장비 등이라고 볼 수 있다.

첫 번째로 고려할 사항이 자녀가 배치될 클래스에 속할 학생들의 수준이다.
하일리 기프트드(highly gifted) 학생들인지, 아너스 레벨인지 아니면, 구별 없이 학급이 구성되어 있는지 등을 알아본다.

자녀의 능력이나 재능보다 클래스 수준이 너무 약하면 아이가 수업에 지루함을 느끼거나 흥미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너무 수준이 높으면, 첫 학기부터 자신감을 잃고 열심히 공부해도 경쟁이 안 된다고 생각하여 포기할 지도 모른다.

또한 능력이나 재능에 구별 없이 한 학년 학생이 한 레벨로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의 경우, 재능 있는 아이들을 계발해줄 수 없다. 별다른 노력을 보이지 않더라도, A를 받거나 교사로부터 칭찬을 듣게 된다면 아이들이 더 노력할 이유를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사립학교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클래스 크기 더불어 토론식 수업이 진행되는지도 알아보아야 한다.

20명이 넘는다면, 개별 학생들이 선생님으로부터 충분한 도움을 받기 어렵다.
아울러 영어와 역사를 비롯한 사회 과목이 강의식으로 진행되는지 토론식으로 진행되는 지도 중요한 점검 사항이다. 강의식 수업으로만 진행되는 수업 방식에서는 학생들이 다양한 의견이나 시각을 기르기 어렵다.

소규모 그룹의 클래스에서는 외국어 수업도 대화식 또는 문답식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고교 4년 과정만 마쳐도 외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다.

둘째, 교사의 수준을 살펴본다. 대학원 이상 학위를 소지한 교사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고등학교 수준 이상의 과목을 가르칠 수 있는 교사가 있는지, 영작문을 전문적으로 지도하고 있는 교사가 있는지를 알아본다.

나아가 교사 이동이 심한지 또는 장기 근속하는 교사들의 비율이 높은지 등도 살펴본다. 교사가 자주 바뀐다면 학생들을 가르치는 지침도, 학생들을 평가하는 기준도 자주 바뀌게 되어 부모나 아이들이 기준을 잡기 어렵게 된다.

셋째, 프로그램을 유념해서 살핀다.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라면, 반배치를 하는 기준이나 시험은 무엇인지, 대회를 준비하는 수학 팀이 운영되고 있는지, 나아가 그 학교 팀이 주요 대회에서 어느 정도 성적을 올리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명문 사립학교를 고려하는 경우, 대학 수준의 프로그램도 제공되는 지도 알아보면 좋다.

과학을 중시하는 학생 역시 과학 프로그램과 교사진을 살펴보고, 얼마나 많은 과목이 실험과 연계되어 진행되는지 점검해볼 수 있다. 실험이 딸린 과학 과목은 두 시간을 연결시켜 놓기 때문에 학교 웹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과학 팀이나 클럽이 운영되며, 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올리는 지도 알아보면 좋다.

이밖에 선택과목이 얼마나 풍부한지, 특히 아이가 관심이 있거나, 재능을 보이는 영역을 더 발달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지도 살필 수 있다. 선택 과목이라 하면, 제 2외국어, 음악, 미술, 공연 예술 및 컴퓨터 관련 프로그램 등이 이에 해당된다. 한 두 외국어만이 제공되는 공립학교와 달리, 중간 규모 이상의 사립학교는 4개 국어 이상의 외국어를 제공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방과 후 활동
자녀가 가진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스포츠, 음악, 공연 예술 또는 특정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지 알아본다.

축구, 풋볼, 테니스, 농구 등은 거의 모든 학교에서 제공하는 스포츠 프로그램이지만, 수영과 골프 팀 등은 일부 학교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학교 밖에서 클럽 활동을 지속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학교 팀에 비해 클럽 팀 수준은 낮다.

학교 스포츠는 주중 매일 한 시간 반 내지 두 시간을 같은 수준의 그룹의 학생이 참여한다. 토요일은 인근 학교들끼리 대항전을 펼치며, 기말에는 지역 챔피언 전을 치른다. 따라서 일주일에 한두 번 연습하는 구기 종목 클럽 팀에 비해 학교 팀 실력이 강할 수밖에 없다. 또한 길거리에 버리는 시간도 없어 더욱 효율적으로 운동 시간을 마련할 수 있다.

특기자로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두는 학생들은 지원할 학교의 프로그램의 레벨이 학교 선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점이다.

음악을 중시하는 학생들 역시 학교 오케스트라 또는 밴드 프로그램을 자세히 알아보아 적절한 레벨의 그룹이 운영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특기자로 진학하고 싶다면, 지원하고 싶은 학교의 상위 연주자 가운데 시니어에 올라가는 학생이 있는지 알아보라. 자녀가 졸업할 학생의 자리를 채워줄 연주자라면 그 학교에 특기자로 리크루트 될 수도 있다.


■ 학교 정보를 알 수 있는 방법
사립학교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를 수치로 제공해주는 사이트로 www. privateschoolreview.com가 있다. 학년 별 학생 수와 교사와 학생비 그리고 학교 유형을 한눈에 읽을 수 있다. www.wikipedia.com을 이용해도 각 학교의 역사와 간단한 특징 및 중요 사실을 파악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각 학교 홈 페이지를 방문해 관심 있는 주제나 영역별로 알아볼 수 있다. 공개된 사이트에서 알 수 없는 사항은 입학사무처나 해당 부서에 이메일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립학교는 1월 중으로 입학 절차를 마감하므로, 지금부터라도 진학 일정표를 작성하여 준비하여 할 사항을 월별로 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


■ 학원가

▲에이스 칼리지 컨설팅
명문 사립대 진학을 돕고 있는 에이스 칼리지 컨설팅에서는 8월12일부터 14일까지 ‘대입원서 3일 완성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3일 간 6개 대학의 지원서와 에세이, 추천서, 인터뷰 준비 등에 관한 지도를 해주는 것으로 미리 예약해야 한다.
(310)613-0695

▲아이비 리뷰
23년간 12학년 학생들의 대학입시를 지도하고 있는 아이비 리뷰는 ‘남가주 대학원서 캠프’ 2차 행사를 9월2일부터 5일까지 개최한다.
알렉스 허 원장이 직접 지도하는 이 프로그램은 오랫동안 축적해 온 노하우와 체계적인 컨설팅을 통해 수험생들의 지원서 작성을 돕는다. 이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아래 연락처로 문의하면 된다. (888)777-1988

▲오렌지 큐브 아트
명문 미대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을 모집 중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4년간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학금 입학 보장 프로그램도 있다.
(818)249-0005

▲프로디 유니버시티
LA한인타운에 두 개의 캠퍼스를 두고 있는 프로디 유니버시티는 영어실력을 향상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원생을 모집하고 있다.ESL코스는 물론, 토플 클래스와 유학 상담도 해주고 있다.
(213)637-1951

알렉스 정
<윌셔 아카데미 원장>
(213)381-3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