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주요 사립대학들이 미주 한인을 비롯한 해외 우수인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세계화의 큰 흐름 속에서 외국의 인재들을 최대한 많이 유치하는 것이 학교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의 대학들은 과거의 낙후된 교육시설에서 벗어나 세계 초일류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 때문에 해를 거듭할수록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내로라라는 우수학생들이 한국 대학에 진학,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다. 지난 27일 LA에서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의 6개 사립대학 미주지역 공동 입학설명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의 학생 및 학부모들이 참석, 한국 대학 진학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들 6개 대학의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에 관한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보다 상세한 정보는 각 대학 웹사이트 참조)
대부분 해외 중·고교 4년 이상 이수자
부모도 3년 이상 해외 체류해야
전형방법은 서류·시험성적·논술 등
■ 2012학년도 6개 대학 재외국민 및 외국인 특별전형(공통 기본사항)
▲졸업기준: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2012년 2월 말까지 고등학교 졸업자격 취득 예정자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재외국민의 경우 지원 유효기간 제한이 있다. 고교 졸업학년(3학년 1학기) 시작일로부터 2년6개월 이내인 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즉 재수생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
-서강대, 중앙대: 제한 없음.
▲모집인원: 재외국민과 본인만 외국인인 경우 입학 정원의 2% 이내에서 선발한다(정원 외).
전 과정(초·중·고)을 해외에서 이수했거나 순수 외국인인 경우 인원에 제한이 없다.
▲전형일정
-고려대: 1차 모집은 2011년 7월5~7일, 2차 모집은 2011년 8월17일 원서를 접수하며 전형일(재외국민 고사일)은 2011년 8~9월(예정)이다.
-서강대: 2011년 7월20~22일 원서를 접수하며 전형일은 2011년 8월4일이다.
-성균관대: 2011년 7월19~22일 원서를 접수한다. 전형일은 2011년 8~9월(예정)이다.
-이화여대: 2011년 8월16~19일 원서를 접수하며 전형일은 2011년 8월27일이다.
-중앙대: 2011년 7월18~21일 원서를 접수한다. 전형일은 2011년 7월30일.
-한양대: 2011년 8월8~11일 원서를 접수하며 전형일은 2011년 8월20일이다.
▲지원자격(학생)
-동포자녀(영주권 취득 해외 거주자), 파견근무 재외국민 자녀, 기타 재외국민 자녀(자영업자, 현지기업 취업자 등), 해외에서 전 과정(초·중·고) 이수자, 외국인(본인만 외국인, 부모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 본인이 외국인이며 12년 전 과정 해외 이수자).
-동포자녀, 파견근무 재외국민 자녀, 기타 재외국민 자녀인 경우 해외 소재 학교에서 고교과정 1년 이상을 포함하여 중·고교 과정을 연속으로 3년 이상 재학한 자, 비연속으로 재학한 경우에는 고교과정 1년 이상을 포함하여 중·고교 과정을 4년 이상 재학한 자가 해당된다.
이화여대의 경우 연속·비연속과 상관없이 고교 1개년을 포함하여 중·고교 과정 통산 3년 이상 외국에서 수학 및 체류한 자에게 자격이 부여된다.
-본인만 외국인인 경우 시민권 취득 후 해외 소재 학교에서 고교과정 2년 이상을 재학했어야 한다. 한양대의 경우 중·고교 과정 3년 이상도 충족해야 한다.
-고려대의 경우 학생 본인만 초·중·고 9년 과정 이수자, 이화여대의 경우 초·중·고 6년 과정 이수자에게도 자격을 부여한다.
▲지원자격(부모)
-동포자녀: 부모 모두 해외거주 3년 이상, 실 체류기간 1년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파견근무 재외국민 자녀: 해당 부 또는 모가 해외근무 기간 3년 이상, 해외거주 기간 3년 이상, 실 체류기간 1년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중앙대의 경우 부모 모두가 해당되며 이화여대는 해외근무 및 해외거주 기간이 2년 이상이면 된다.
-기타 재외국민 자녀: 부모 모두 해외근무 기간 3년 이상, 해외거주 기간 3년 이상, 실 체류기간 1년6개월 이상을 충족시켜야 한다.
-유의사항: 부모의 거주 및 실 체류기간은 학생이 지원 자격을 취득하는 기간 내에서의 기간을 말한다. 또한 학생이 중·고교 과정을 외국에서 비연속으로 재학한 경우에는 부모의 거주기간은 4년 이상, 실 체류기간은 2년 이상이어야 한다(이화여대는 해당사항 없음). 이화여대는 중·고교 과정 해외 이수자 자격으로 지원하는 경우 부모의 거주 및 체류기간에는 학생의 고교과정 1개년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전형방법
-고려대(www.korea.ac.kr): 재외국민·전 과정 이수자는 1차는 서류 100%, 2차(1단계)는 인문계열 영어 70%, 수학 30%이며 자연계열은 영어 40%, 수학 60%이다. 2단계는 인문·자연 모두 1단계 성적 60%, 면접 20%, 서류 20%이다. 순수 외국인의 경우 1단계는 서류 100%, 2단계는 면접 100%이다.
-서강대(www.sogang.ac.kr): 재외국민·전 과정 이수자의 경우 인문계열은 논술(영어로 가능) 50%, 영어 50%, 자연계열은 논술(영어로 가능) 50%, 수학 50%이다. 순수 외국인의 경우 면접이 100%지만 4급 이상 한국어 능력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성균관대(www.skku.ac.kr): 재외국민의 경우 1단계 국어 30%, 수학 30%, 2단계는 서류 20%, 면접 20%이며 외국인 및 전 과정 이수자의 경우 1단계 국어 30%, 수학 30%, 2단계는 서류 20%, 면접 20%이다.
-이화여대(www.ewha.co.kr): 재외국민의 경우 인문계열은 영어 40%, 국어 40%, 면접 20%이며. 자연계열은 영어 40%, 수학 40%, 면접 20%, 국제학부는 영어 60%, 면접 40%이다. 전 과정 이수자 및 한국계 외국인은 인문·자연·국제학부 모두 서류 80%, 면접 20%, 순수외국인은 인문·자연 모두 서류 100%이다. 단 4급 이상 한국어 능력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중앙대(www.cau.ac.kr): 재외국민의 경우 인문계열은 1단계 영어 50%, 논술 50%, 자연계열은 1단계 영어 50%, 수학 50%이다. 인문·자연 모두 2단계는 1단계 성적 80%, 면접 20%이다.
-한양대(www.hanyang.ac.kr): 재외국민의 경우 인문계열은 영어필답 50%, 국어필답 50%, 자연계열은 영어필답 50%, 수학필답 50%, 국제학부는 영어필답 50%, 영어구술 50%이다.
전 과정 이수자는 논술(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독어, 불어, 몽골어 중 택 1) 100%이다. 2단계 최종선발은 서류심사를 통해 지원 자격에 부적격한 자를 제외하고 고사성적 순으로 이루어진다.
<구성훈 기자>
한국대학들은 해외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다. 27일 LA 한국교육원에서 열린 6개 사립대 입학 설명회에 참석한 한인들이 한 대학 입학처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김지민 기자>
고려대 입학처에서 근무하는 김재휘씨가 한인들에게 각 대학의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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