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glish for the Soul
▶ Power Freedom & 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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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oblem: Not knowing who we are
The Prescription: Remembering who we are
The Practice: Experiencing who we are
문제: 우리가 누군지 모르는 것
처방: 우리가 누군지 기억하는 것
수행: 우리가 누군가를 체험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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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슬부슬 겨울 비 내리는 오후, 커피 향 짙은 동네 스타벅스
구석에 앉아 다시 읽는 책 제목은 "Power Freedom & Grace."
우리 말론 "힘 자유, 그리고 은총"이라 풀어 봅니다. ‘Power’란
무명(無明, 빛 없음) 이전의 ‘본래 진면목’을 아는 힘을 말합니다.
자유는 무지로부터의 해방을 뜻하고, 은총이란 자력과 타력이
졸탁동시(卒啄同時)로 맞아 떨어져 결국 대 자유 해탈에 이르는
경지를 말합니다.
이 책의 핵심은 목차만 봐도 일목요연하게 드러납니다.
모두 3부로 되어 있는데: 1부는 내가 누군지 모른다는 문제;
2부는 내가 누군지 기억해 내라는 처방; 그리고 마지막 3부는
은총에 이르는 수행 방법으로 내가 진정 누군가를 진하게
체험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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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not confuse the instrument
with the user of the instrument.
도구(道具)와 도구의 주인공을 혼동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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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의 결론은 내가 ‘주인공’이란 겁니다. 나는 내 몸과 마음을
소유한 주인공이지 몸과 마음 그 자체가 아니란 거죠. 나는
시공을 초월한 무한존재로서, 몸과 마음의 태어남과 죽음을
훌쩍 넘어선 존재란 겁니다. 내가 그런 순수의식의 무한존재란
걸 모르는 상태를 곧 무명이라 하는데 그게 바로 고통의 시작인
원죄(原罪)인 셈입니다.
나는 ‘그 하나임’ [the Oneness] 속의 영원한 일부로서, 있고
없음이란 상대성 속에서 일부러 스스로의 존재를 가늠해 보는
중이라든가요? 고통을 알아야 환희를 알게 되고 쓴 맛을 알아야
단 맛의 의미를 알겠기에, 일부러 쓴 맛 단 맛의 고해(苦海)를
헤쳐 나가는 거룩한 존재가 바로 "참 나"라고 가르칩니다.
잎들이 다 떨어진 겨울 나무들을 봅니다. 앙상한 뼈마디만 남은
커다란 나무의 둥치와 가지들을 유심히 들여다 봅니다. 가만히
나무 둥치를 껴안아 봅니다. 분명 살아 있습니다. 헐벗은 채 겨울
바람에 떠는 중인데도 강한 생명력이 전해집니다. 바로 생명력,
그 원기(原氣)가 내 안에도 있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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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is no past or future,
then or now, before or after;
there is only the eternal now.
과거나 미래란 없다.
그 때와 지금, 전과 후도 없다.
다만 영원한 지금이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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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심/현재심/미래심 그 어느 마음에 점을 찍으리오?
시간이 곧 거대한 신기루요 환상임을 체감하는 순간 과거/현재/
미래가 동시에 벌어집니다. 당연히 전생이나 내생 같은 허황된
꿈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탄생과 죽음이 동시에 벌어진다면,
나기 전에 온 곳이 어디며 죽은 후에 가는 곳이 또한 어디메뇨?
그게 바로 주인공을 참되게 아는 거랍니다. 오고 감이 따로 없는
대 자유인. 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제약을 초월해 늘 존재하는
무한잠재력의 순수의식, 그게 바로 ‘참 나’의 본래 진면목이라
합니다. 애써 외면해도 늘 내 코 앞에 바짝 붙어 있는 바로
그 한 물건, “이 뭣고?”
Remember Thyself! 그대 자신을 기억하라!
일찍이 소크라테스는 "Know Thyself!" 그대 자신을 알라 외치다
독배를 받고 죽었습니다. 차라리, 그대 스스로를 알라는 대신
그저 ‘기억’하기만 하라 했으면 좋았을 것을. 이미 잘 알고 있는
주인공더러 굳이 따로 알라 이를 필요가 있으리오? 애써 모른 척
하는 주인공에겐 그저 기억을 상기시키면 되었을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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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you remember your true nature,
you return to the memory of wholeness,
and you are healed.
그대 스스로의 본성을 기억하고
온전함의 기억으로 되돌아갈 때,
그 때 그대는 치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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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은총입니다.
아무리 애써도 때가 이르지 않으면 깨어나지 못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결국" 깨어 납니다. 매일 아침 잠에서
깨어 날 때, ‘아하 깨어 났구나’ 하고 알아채는 그 의식이 바로
’my true nature’입니다. 습관적으로 일어나 일상으로 회귀하는
그를 지켜보는 주인공이 바로 ‘참 나’입니다.
그렇게 스스로를 지켜보는 연습을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 날 어느 때, 그 무시무종(無始無終)의 한 순간, 엄청난
은총의 구름을 타고 하늘 밖 세상을 깨닫는 순간이 도래한답니다.
그리고, 그 때 탄성을 지르게 된답니다.
"맞아, 바로 그거였지!"
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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