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쯤 초등학생 또는 유치원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한결같은 고민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이에게 뭘 해줄까?’일 것이다. 대충 장난감을 사주자니 교육적 효과가 별로 없을 것 같고 비디오 게임기를 사주면 앞으로 계속 게임도 사줘야 하기 때문에 재정 부담이 만만찮다. 가격도 저렴하고 교육적으로도 괜찮은 선물은 무엇이 있을까? 어린 자녀들에게 유익한 크리스마스 선물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본다.
■ 레고(Lego)
두말할 필요도 없이 전 세계 어린이 및 청소년, 어른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최고의 놀이기구. 조립식 장난감의 대명사인 레고는 1932년 덴마크의 한 목수가 목공소에서 나무 장난감을 제작한 것에서부터 시작해 오늘 날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난감으로 성장했다. 세계 어디를 가도 레고클럽이 조직돼 있어 두꺼운 매니아층을 자랑하며 미국에서도 만 6세 어린이부터 참여할 수 있는 주니어 레고 클럽이 지역별로 운영되고 있다. 국적을 막론하고 세계인들은 레고블락을 가지고 놀며 크리스마스 시즌 때면 추천선물 1위 자리를 어김없이 차지한다. www.lego.com
■ 헨리 청소 카트(Henry Cleaning Trolley)
엄마, 아빠를 도와 집 내부를 청소하는 데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고안됐다. 전 세계의 교육자와 부모들은 어린이들의 자부심을 길러주기 위해 청소하는 놀이를 한다는 아이디어에 열광하고 있다. 모의 마루 닦기용 걸레와 세제 병이 포함돼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아이들에게 집안 청소의 즐거움에 대해 가르쳐 보자.
■ 베이비 애나벨 인터액티브 인형(Baby Annabell Interactive Doll)
곧 형제자매가 생길 예정인 어린이들에게 더 없이 좋은 선물로 독일의 인형제조회사인 Zapf Creation의 제품이다. 울기도 하고 우유병에 든 우유를 마시기도 하며 고무젖꼭지를 무는 등 실제 아기처럼 행동한다. 기본 인형으로부터 시작해 유모차, 침대, 가방, 옷가지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추가할 수 있다.
■ V테크 키디줌 디지털 카메라(VTech Kidizoom Digital Camera)
부모가 사진 찍는 것을 흉내 내기 좋아하는 꼬마들을 위한 완벽한 선물. 디지털 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은 찍은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지 지워버리고 새로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 아이가 사진촬영에 흥미를 잃을 경우 카메라에 내장된 게임도 할 수 있다.
■ D렉스 인터액티브 공룡(D Rex Interactive Dinosaur)
아이를 자연사 박물관이나 IMAX 극장에 자주 데리고 갈 수 없는 부모들이 하나쯤 장만해주면 좋은 선물. 리모트 컨트롤을 사용해 조종할 수 있으며 전년도 모델과는 다른 새로운 버전이 매년 등장한다. 음성 명령과 버튼 조작으로 100여가지 다양한 소리를 내도록 할 수 있고 움직임도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 필립스 소니케어(Philips Sonicare)
필립스 전자의 어린이 전용 음파전동 칫솔 세트. 이 선물세트는 아이들의 즐거운 양치 습관을 길러줄 선물 패키지로 소니케어 키즈 음파전동 칫솔과 문구세트, 색칠 공부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음파기술로 발생하는 수만개의 공기방울이 칫솔모가 닿지 않는 구석까지 자극 없이 깨끗하게 세정해주는 제품이다.
■ 디스커버리 키즈 FRS Walkie Talkie(Discovery Kids FRS Walkie Talkie)
최장 1.5마일 정도 떨어진 친구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워키토키. 시계기능까지 갖춘 실용적이면서도 쿨한 제품이다.
■ 애니멀로직(Animalogic)
장난감, 게임, 퍼즐 등 3가지 기능을 갖춘 다목적 제품. 2009년 올해의 장난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물을 질서정연하게 강을 건너도록 머리를 써야 하며 초보자에서 전문가까지 5가지 레벨이 있는 퍼즐도 도전적이다.
■ 소다 버그 캔(Soda Bug Can)
과학 프로젝트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교육적인 장난감. 아이들에게 재활용의 개념을 가르쳐주며 특히 남자 어린이들이 좋아한다. 재활용 소다 캔이 로봇 같은 곤충 장난감으로 둔갑하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이 스릴을 만끽하도록 고안됐다.
■ 하바 콜러시엄 블락(Coliseum Blocks by Haba)
역사와 건축, 여행의 즐거움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훌륭한 장난감이다. 로마시대 대경기장인 콜러시엄의 화려함을 창조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제품으로 고급 너도밤나무로 제작됐다. 어린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지리공부를 시킬 수 있으며 콜러시엄 외에 이집트의 피라미드, 마야 신전, 고대 그리스를 테마로 만들어진 블락세트도 있다.
■ 멜리사와 덕의 머니세트(Money Set by Melissa and Doug)
돈에 대한 개념이 없는 아이들이 돈의 개념과 돈 세는 방법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파머스 마켓, 레모네이드 스탠드, 은행 등 돈 거래와 관련된 다양한 시뮬레이션 놀이가 가능하다. 놀이를 통해 수리를 접하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교육이 될 것이다.
■ 쓰레기 트럭 스팅키(Stinky the Garbage Truck)
단순히 쓰레기를 픽업해 가는 트럭이 아니다. 가지고 노는 어린이와 이야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농담도 던지는 인터액티브 장난감이다. 트럭이 먹는 ‘쓰레기’는 아이가 갖고 놀던 미니 자동차 등 다른 작은 장난감이 주를 이룬다.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