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설가 제임스 미치너(James Michener)는 다른 지역에 여행을 가서 “그곳의 음식, 습관, 종교, 사람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으면 차라리 집에 있는 편이 더 낫다.”(If you reject the food, ignore the customs, fear the religion and avoid the people, you had better stay home.)라고 했습니다. 여행을 가면 그곳의 음식, 풍속, 문화 등을 배우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세상은 책입니다. 여행하지 않는 자는 한 페이지만 읽은 자입니다.”(The world is a book, and those who do not travel read only a page.)라고 세인트 오거스틴(St. Augustine)은 말했습니다.
“여행과 장소의 변화는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줍니다.”(Travel and change of place impart vigor to the mind.)라고 세네카(Seneca)도 말한 것처럼 여행은 우리의 마음을 넓게 하고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줍니다. 자신의 직장과 일상으로부터 빠져나와서 자신의 세계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것이 여행과 변화의 이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저는 여행을 가기 전 그곳에 대해 책을 사서 대강 읽어보고 갑니다. 아주 오래 전에 미 대륙 자동차 횡단여행, 멕시코, 캐나다, 유럽 등을 여행할 때에도 미리 그곳에 대한 리서치를 하였는데, 각지의 역사나 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유카탄 지역의 칸쿤(Cancun)을 방문하기 전 마야(Maya) 문명에 대한 책들을 읽었는데 칸쿤 여행은 지금도 제가 마치 인류학자가 된 것처럼 마야문명에 관심을 가지게 해주었습니다.
영국여행은 셰익스피어의 출생지 방문 등 영국문학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게 했고, 미국 보스턴은 미국 역사 교과서 같은 곳이라 여러 번 가보았는데 제가 좋아하는 Ralph Waldo Emerson의 생가를 방문한 것도 저에게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얼마 전 말레이시아를 여행했을 때에도 말레이시아에 대한 책을 사서 7권이나 읽고 간 적이 있는데 피상적인 지식을 가진 말레이시아 여행 가이드보다 오히려 더 깊은 지식을 준비한 적이 있습니다.
TV Travel Channel을 시청하기도 하지만 저는 여행전문 스토어인 Travel Store의 신문 ‘Distant Lands’도 구독해 보고 있습니다. 또한 여행록(travelogue)을 쓰는 법을 말해 주는 책을 사보며 여행수기 작가가 되어보고 싶은 충동도 느끼기도 합니다. LA Times나 New York Times의 Travel 섹션도 자주 읽어보게 됩니다. 그래서 여행과 독서와 배움을 통합시켜 보려고 항상 노력하는 편입니다.
여행에 관한 인용구를 몇 가지 적어봅니다.
1. I travel a lot; I hate having my life disrupted by routine. —Caskie Stinnett (나는 여행을 많이 한다. 판에 막힌 일상으로 나의 삶이 방해받는 것은 질색이기 때문이다. —캐스키 스티넷)
2. Broad, wholesome, charitable views of men and things cannot be acquired by vegetating in one little corner of the earth all one’s lifetime. —Mark Twain (인간과 사물을 보는 폭넓고 건전하고 관대한 견해는 평생을 어느 한 곳에서 식물처럼 살면서는 얻을 수 없다. —마크 트웨인)
3. To get away from one’s working environment is, in a sense, to get away from one’s self; and this is the chief advantage of travel and change. —Charles Horton Cooley(자신의 작업 환경을 벗어나는 일은 어떤 면에서는 바로 자신으로부터 벗어나는 일이다. 이것이 바로 여행과 변화에서 얻는 주된 이점이다. —챨스 쿨리)
4. A good traveler has no fixed plans, and is not intent on arriving. —Lao Tzu(진정한 여행자는 정해진 계획을 고집하지 않으며 도착하는 일에 전념하지 않는다. —노자)
5. Wandering re-establishes the original harmony which once existed between man andthe universe. —Anatole France(방랑은 인간 자신과 우주 사이에 존재하고 있던 조화를 다시 확립시켜준다. —아나톨 프랑스)
DrSuzie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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