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에서 가장 맛있는 고기 집으로 소문난 도담(대표 최정윤)이 가을철 특미로 새로운 연밥정식을 선보이면서 고객들의 입맛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이름부터가 색다른 연밥정식은, 여기저기 똑같은 무제한 내지는 고기 콤보 메뉴에 어느 정도 식상해진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널찍한 연잎에 싸인 영양밥과 모든 영양을 고루 갖춘 균형 잡힌 반찬들은 보기만 해도 에너지가 충전되면서 기운이 넘치는 느낌이다. 혹 외국인 친구나 손님을 접대할 일이 있다면, 이보다 더 한국적인 음식도 없을 듯 싶다. 늘 똑같은 음식에서 탈피, 좀 더 색다른 것을 먹고 싶은 오늘! 음식 하나하나에 주인의 잔잔한 마음 씀이 담겨 있어 먹는 즐거움이 배가 되는 연밥정식으로 독자들을 초청한다.
밤·대추·인삼 넣은 영양밥 ‘연잎 향 솔솔’
갈비찜·구절판·화전 등 10가지 반찬 푸짐
연잎에 싸인, 밤, 대추, 인삼 등을 넣어 만든 영양밥이 먹음직스럽다.
탕평채, 게장, 구절판, 갈비찜, 모듬전, 생선구이, 화전 등 연밥정식에 기본적으로 따라 나오는 반찬들.
들어가는 입구가 환하고 넓어서 기분 좋은 곳. 그래서인지 들어서는 순간 VIP가 된 기분이 드는 식당. 바로 도담이다. “탐스럽고 야무지다”란 뜻을 가진 도담 식당은 오픈하면서부터 타운 내 가장 맛있는 고기 집으로 부상했다. 맛과 서비스 또한 탐스럽고 야무진 것은 당연하다. 그런 도담이 이번에는 ‘맛과 자연을 담은 밥상’인 연밥정식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또 한 차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연밥정식은 그동안 고기구이 메뉴에 식상해질 수도 있었던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면서 사람들의 입맛까지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연밥정식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연밥. 대추, 밥, 인삼 등을 넣어 찐 영양밥이 널찍한 연 잎에 싸여 나온다. 풋풋한 연잎의 향이 적당히 밴 영양밥은 아무 것도 없이 그냥 먹어도 고소한 것이 그 자체로 맛과 영양 만점.
그러나 연밥정식은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줄줄이 이어져 나오는 반찬만 해도 탕평채, 구절판, 화전, 샐러드, 젓갈, 갈비찜 또는 왕갈비 구이, 삼색나물, 게장무침, 모듬전, 생선구이, 백김치, 된장찌개, 호박죽까지 무려 10여 가지가 훌쩍 넘는다. 사이드 반찬 또한 한 가지 한 가지가 메인 디시인 양, 셰프의 예술적 감각이 엿보이며 깔끔하고 맛깔스럽기 그지없다.
특히 모듬전, 구절판, 화전 등은 미리 해놓는 것이 아니라 다 그때그때 즉석에서 만들어 나온다고. 일인 분 가격은 24.99달러로, 이 정도 균형 잡힌 식사라면 아주 저렴한 편이다. 주문은 2인 분 이상부터.
도담의 또 다른 자랑거리라면 질 좋은 고기 맛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왕갈비나 등심 스테이크 등은, 두툼한 살코기가 입안에서 살살 녹는가, 아니면 왠지 질기고 퍼석퍼석한 느낌인가 확인하는 길은 오직 직접 먹어보는 방법 밖에 없다.
입에서 살살 녹는 양념갈비와 블랙앵거스 생등심.
도담의 콤보메뉴는 맛에 대한 손님들의 이런 기대를 결코 저버리지 않는다. 콤보메뉴는 사람 수에 따라 59.99달러, 79.99달러, 99.99달러, 129.99달러 등 모두 4종류. 말은 콤보라고 하지만 정작 나오는 양을 보면 무제한이 무색할 만큼 푸짐한 양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게다가 99.99달러와 129.99달러 콤보를 주문하면 에피타이저로 로스편채까지 덤으로 따라 나온다고 하니 실속 있는 메뉴로는 그만이다. 이밖에 16.99달러에 양껏 먹을 수 있는 특급 무제한과 9.99달러에 즐기는 다양한 런치 콤보 스페셜 인기도 여전하다.
또한 각종 찌개류와 탕류, 생선구이 및 조림 종류 외에도, 묵은지 김치찌개 맛이 일품인 오모가리와 낙지돌솥, 장어돌솥, 해물국수볶음 등 새롭게 추가된 메뉴도 눈에 띈다. 녹두빈대떡이나 잡채, 낙지볶음, 해물파전, 육회, 로스편채 등 에피타이저 음식도 다양하고 저렴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점심식사 때면 손님들은 냉면과 함께 에피타이저로 한두 가지 음식을 덤으로 주문하기도 한다.
시원시원하게 배치된 테이블과 소담스런 인테리어, 넓은 계단을 따라 이층으로 올라가면 전망이 밝게 확 트인 패티오와 모임의 특성에 맞게 구성된 좌석배치가 눈길을 끄는 도담은, 가족끼리 단란하게 즐기는 작은 모임이나 퇴근길에 동료들과 어울려 술 한 잔 주거니 받거니 하며 대화를 나누는 장소로, 또는 연말 단체회식이나 동창회 모임 등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미팅이나 파티에도 적합하다.
아래, 위층 확 트인 넓은 공간은 연말 단체모임에 아주 적합하다.
▲주소: 901 S. Western Ave.
▲전화번호: (323)734-4900
<글·사진 안진이 객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