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러튼.라팔마.부에나 팍 시의원 선거 D-8
OC북부지역인 풀러튼, 부에나 팍, 라팔마 시의원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롤랜드 지(풀러튼), 스티브 황보(라팔마), 밀러 오, 제리 공(이상 부에나 팍)후보는 막판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불철주야’로 뛰고 있다.
롤랜드 지 후보가 나서는 풀러튼 지역은 오렌지 카운티내에서 가장 뜨거운 선거지역. 시의원 선거(2년임기: 1석, 4년임기: 2석)와 이 지역이 포함된 ‘4지구 카운티 수퍼바이저’ 결선투표선거(션 넬슨 현 임시 수퍼바이저대 해리 시두), ‘제72지구 가주하원의원’ 결선투표 선거(크리스 노비 현 의원외 2명), ‘제40지구 연방하원의원’선거(에드 로이스 대 크리스티나 아발로스)가 한꺼번에 치러진다.
풀러튼 시의원 2년 임기 자리에는 총 4명이 나섰는데 롤랜드 지, 크리스 노비 현 가주하원의원 보좌관 출신 브루스 휘테이커 후보, 애런 그렉그 ‘3강 구도’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중간 선거에는 투표율이 2~30%일 것으로 예상되나 지 후보측은 이 지역에서 로컬, 카운티, 주, 연방 선거를 한꺼번에 치러져 유권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자연스레 투표율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더 많은 유권자가 몰릴수록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것이 캠페인 사무실측의 설명. 현재 풀러튼 지역의 총 유권자는 6만 9,768명으로 지 후보측은 1위 당선을 위해 1만 5,000표 득표를 목표로 잡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지 후보의 피켓 사인이 분실되고 유권자 일부는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네거티브’공세를 벌여 지 후보 측을 곤혹케 하고 있다. 지 후보측의 한 관계자는 “오히려 지 후보의 선거 지 후보를 지지하는 백인 유권자들이 각종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며 “지 후보의 인지도가 높다는 증거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에 이어 두 번째 시의원 도전에 나선 스티브 황보 라팔마 시의원 후보는 높아진 자신의 인지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2번 출마하는 시의원 후보는 당선 된다’는 속설을 이어가겠다는 것의 그의 각오. 그가 보고 있는 당선 가능성 표는 2,200표다. (총 유권자수 8,848명)
황보 후보는 “2번 이상 나오는 후보는 지역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것 때문에 유리한 점을 갖고 있다”며 “선거 캠페인 시 나를 알아보는 유권자수가 상당히 많다. ‘황보’라는 성이 유권자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는 것도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2자리를 놓고 4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황보후보는 현 시의원 헨리 차로엔, 전 OC방역국장인 제라드 고드하트, 이 지역에서 30년 이상 살아온 유지인 노엘라 루(중국계)후보와 맞서고 있다.
황보 후보는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하며 인맥을 형성했다”며 “선거 기간중 만난 사람수만 해도 4,000여명이나 된다. 이들의 나에 대한 지지를 읽을 수 있었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부에나 팍 밀러 오 후보는 최근 계속된 네거티브 공세로 인해 곤욕을 치루고 있다. OC레지스터지가 밀러 오 캠페인측에 의해 최근 발송된 아트 브라운 현 시장의 지지서한에서 시 로고가 사용된 것에 대한 적법성및 그의 생년월일 중복기제등을 제기했다. 또한 일부 반대 후보들은 그의 거주지 증명및 부에나팍 비즈니스 라이선스 소지 여부도 제기했다.
그러나 밀러 오 후보는 이를 역이용 하려는 각오다. 언론에 자주 비친다는 것은 그만큼 이 지역 주민들에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 그의 생각.
오 후보는 “오히려 높아진 나의 인지도에 대한 댓가라고 본다”며 “반대 후보측에서 제기하는 점들을 시의회를 통해 모두 해명했다. 또한 만나는 유권자 10명중 6~7명은 이미 우편투표를 통해 나를 찍었다고 한다. 크게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시의회에 출마하는 제리 공 후보는 부에나 팍 교육위원 출신이라는 점과 ‘젊은 후보’라는 점을 살려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교육위원 재선을 포기하며 이번 선거에 올인하고 있는 그는 시의회및 시정부 개혁을 천명하고 있다.
부에나 팍 시의원 선거는 3명을 선출하게 되며 이를 위해 오 후보, 공 후보를 포함해 11명이 출마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종휘 기자>
풀러튼 롤랜드 지 후보
4파전… 1만 5천표 얻어 1위 노려
롤랜드 지(왼쪽)후보가 지난 7월 오렌지카운티를 방문한 아벨 말도나도 캘리포니아 부주지사(오른쪽)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라팔마 스티브 황보 후보
두번째 도전… 인지도 높아 유리
라팔마 시의원에 재도전하는 스티브 황보 후보가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부에나 팍 밀러 오 후보
네거티브공세 해명… 인지도 ‘껑충’
부에나 팍 시의원 선거에 나서는 밀러 오 후보(가운데)가 프레드 스미스 부에나 팍 부시장과 기금마련 행사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부에나 팍 제리 공 후보
교육위원 출신… ‘젊은 피’ 강조
부에나 팍 시의원 선거 제리 공(오른쪽)후보가 캠페인 활동중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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