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막을 올린 제27회 OC한인축제에서는 본보, 라디오 서울, KTN-TV 주관으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한인 축제의 꽃인 ‘코리안 퍼레이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청소년 탤런트 쇼’, ‘주부가요 노래자랑’이 열린다. 정상급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올스타 쇼’가 주말 축제장을 찾을 한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행사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코리안 퍼레이드
(오늘 오후 3시)

신나는 볼거리와 활기차고 희망찬 도보, 댄스, 매칭밴드 공연 등이 열린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이지러너스’ 마라톤 클럽 회원들이 참가하며, 풀러튼에 있는 이글태권도 관원들이 중간 중간에 시범을 보인다.

또 OC·샌디에고 평통 회원들이 흰색 ‘파나마’ 모자를 쓰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부르며 행진한다. 한국일보 꽃차에는 미스 남가주 진 제니퍼 리, 선 재클린 김, 미스 한국일보 임지현 양이 탑승한다. 한인축제 재단도 꽃차를 선보인다. 이진삼 국회의원이 그랜드 마샬로 참가하고 로레타 산체스 연방하원의원, 밴 트랜 주 하원의원, 자넷 누엔 수퍼바이저, 빌 달튼 가든그로브 시장, 단 뱅크헤드 풀러튼 시장 등이 나온다. 퍼레이드 사회는 라디오 서울 파워타임(오후1~3시) 진행자인 이준우 씨가 맡는다.

■청소년 탤런트 쇼
(오늘 오후 7시)

한인 청소년들은 물론 타 인종에게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청소년 탤런트 쇼는 올해에도 응모자들이 넘쳐 예선전을 치루었다. 본선에 오른 10여명의 재능있는 청소년들은 메인 스테이지에서 평소 갈고 닦은 춤과 노래 실력를 마음껏 발휘한다. 올해에도 무대밖에서는 출연자를 응원하는 열기가 대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엔터테이너를 꿈꾸고 있는 청소년들의 무대는 축제 분위기를 후끈 달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청소년 탤런트 쇼는 라디오 서울에서 ‘오후의 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는 이영돈 씨의 재치 있는 사회로 진행된다.

■주부가요열창대회
(오늘 오후 8시)

올해 부활된 주부가요 열창대회는 ‘노래 잘하는’ 주부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하는 무대이다. 기성 가수 못지않는 주부들의 노래 실력은 관객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들 주부들은 10-60대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노래들을 준비해 세대를 초월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주부 가요대회 입상자들에게는 트로피와 휘슬러 냄비세트, 42인치 LCD-TV, 최고급 이불 세트, 탄소발열매트 등이 상품으로 주어진다. 이 대회는 라디오 서울의 성우실장 최광진 씨가 사회를 맡는다. 대회 참가자는 오명순, 앤젤라 조, 김영심, 에스더 안, 김선화, 김연향, 최지원, 김수지, 그레이스 김 씨등이다.

■올스타 쇼
(내일 오후 7시)

OC한인축제의 하이라이트로 대미를 장식하는 올해 올스타 쇼는 10대 청소년에서부터 60대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이다.

이번 올스타 쇼에는 남가주 출신의 가수 겸 연기자 유승준, 트로트 가수 김상배, 한인 2세 가수 윤나라, UC어바인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카바 모던댄스’ 그룹등이 출연한다. 유승준 씨는 현재 중국에서 연기자로 새로운 ‘제2의 인생’을 개척하고 있다.

그는 성룡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JC그룹 인터내셔널’과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하고 있다. 90년대 ‘몇미터 앞에다 두고’, ‘안돼요 안돼’로 인기몰이를 했던 트로트 중견가수 김상배는 최근 자신의 히트곡 ‘몇미터 앞에다 두고’가 탤런트 겸 가수 이승기가 출연한 해태제과 ‘오사쯔’의 광고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축제장 오시는 길

오늘 오후 1~5시 GG길 차 통제

LA에서는 10번 프리웨이 동쪽 방향, 5번 프리웨이 남쪽 방향, 22번 프리웨이 동쪽 방향 순으로 프리웨이를 갈아타야 한다. 22번 프리웨이를 타고 오다 보면 비치 블러버드 출구에서 내려서 좌회전(북쪽)으로 가면 가든그로브 블러버드를 만나면 우회전하면된다.

어바인 등 OC남부에서는 5번 프리웨이 북쪽 방향, 22번 프리웨이 서쪽 방향 순으로 프리웨이를 갈아타야 한다. 22번 프리웨이를 타고 오다보면 브룩허스트 스트릿 출구에서 빠져 나와 우회전해 브룩허스트 스트릿에서 좌회전, GG블러바드에서 좌회전하면된다.

코리안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9일 오후1-5시 가든그로브를 따라 매그놀리아 스트릿 브룩허스트 스트릿 구간 주변도로의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한인축제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김동석 교수가 이끄는 전통 민속음악팀